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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생각하며
조규현  2015-08-12 08:58:20, 조회 : 638

복음을  생각하며

초대 교회사의 공부는 오늘 우리 성도에게 복음의 위치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좌표가 된다. 당시의 이단적 요소들의 영향으로 복음이 왜곡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간단히 그 내용을 적어 보기로 한다.

초대교회 당시의 유대교와 헬라사상과 로마사상, 그리고 중세의 이스람교의 사상은 기독교의 복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오늘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울의 복음에 왜곡된 사상으로 도전했던 사상은 유대주의와 헬라사상이다. 유대주의와 헬라사상이 왜 이단적 요소인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과 바울의 복음관을 알 필요가 있다. 기독교의 진리 곧 복음(福音)은 올바른 예수 그리스도관이다.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관을 분명히 하였다.

1. 예수님의 복음과 바울의 복음관

1) 예수님의 복음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님은 자신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하셨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 하리라(요11:25)”고 하셨다.

(요한복음 17: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2) 사도 바울의 복음관

바울의 예수 그리스도관은 다메섹 회심 전과 후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바울의 올바른 그리스도관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남으로 시작된다.(행9:1-9, 고전15:7-10)
다메섹 회심 전의 바울은 유대교의 입장에서 예수는 이단자의 괴수 정도로 보았으나 회심 이후는 그의 복음의 진리를 ‘십자가와 부활’의 도(道)에 함축시키고 있다. 초대교회의 전도의 핵심이 부활이었고(고전15:1-6),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 안에서 교회관 구원관 및 인간관 신관(神觀) 등 모두를 설명하고 있다.

바울의 입장은 이미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 못 박혀 죽은 존재이나 내가 지금 사는 것은 다만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기 때문이다.(갈2:20) 그래서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갈6:14, 고전2:2)고 하였고 다른 모든 헬라 철학적 지식이나 유대교의 율법주의는 배설물로 여긴다고 하였다.(빌3:8)

그러나 바울은 유대교와 헬라사상들로부터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공격을 당한다. 심지어 유대교의 열심당원들은 바울을 암살하려고까지 하였다. 왜냐하면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았기 때문에 ‘십자가의 도’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었기 때문이다(고전1:22-23)
그러나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고전1:18)이라 하였다.


2. 유대주의와 헬라사상의 공격

1) 유대주의의 공격
  
모세 율법을 생명같이 생각하고 있는 유대주의 입장에서는 바울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그들의 주장에 대하여 바울은 다른 예수, 다른 복음(고후11:4)을 전한다고 하면서 이들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하였다(갈1:9).
따라서 성도들은 유대교의 가르침을 따르지 말 것을 바울이 힘주어 부탁을 하고 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갈3:1)”고 하면서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이라(갈3:2)”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바울은, 유대교의 열심은 부딪칠 돌에 부딛친 것과 같은 것(롬9:32)으로서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인간의 의’를 세우는 불경의 행위(롬10:2-3)라고 하였다.
그래서 바울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유대교의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만 할 뿐이며(롬3:20)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 났는데(롬3:24)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것이다(롬3:22-28, 갈1:16-17). 그리고 구원의 대상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된 자들이라는 것이다(엡1:4, 롬9:12-18)


2) 헬라사상의 공격

바울이 전하는 십자가와 부활의 도에 대하여, 헬라인들은 그것을 미련한(고전1:23) 것이요 이방의 신들을 전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행17:18)
바울은 헬라철학에 대하여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는 이 세상의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고(고전1:21)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미련하게 하여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하셨다고 응수하였다.(고전1:20-21)

따라서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알지 못한다(고전2:9-14)고 하면서 이성과 믿음에 대하여 명확한 선을 그어버린다. 그리고 바울 자신도 다메섹 회심 전에 자기가 알고 있던 헬라 철학 사상과 유대교의 진리를 “이제는 그리스도를 육적으로 알지 않고 영적으로 알기로 하노라(고후5:16)”고 하였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이 율법의 의로는 흠 없는 자(빌3:6)로 자처 하였으나 인간은 하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롬3:23)는 결론을 내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도를 아는 것 외에는 헬라적 지식과 유대적 열심 모두를 배설물로 여긴다고 하였다(빌3:8). 또한 이성적인 사고와 유대교적 행위는 오히려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것임을 눈물로 호소하였다.(빌3:18)


3. 영향들

1) 헬라 철학의 영향

헬라 철학의 핵심은 인간 중심주의 사상으로서, 인간은 이성적(理性的) 존재로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사상의 영향으로 기독교는 다음과 같은 사상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의 선물로서 ‘자유의지’를 부여 받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다.
그래서 오늘날 만사형통의 신앙이 여기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성경은 인간은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인간은 죄인(롬3:10-12)이요 피조물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흙으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창3:19)는 말씀에 따라 인간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2) 로마 사상의 영향

로마인들은 용맹스럽고 진취적이며 현실적이다. 결국 로마 사상은 공리주의(功利主義)와 실용주의(實用主義) 사상을 낳게 된다. 절대불변의 고정된 진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다수가 좋다고 여기면 그것이 곧 진리가 되어 버린다. 진리는 사람들의 취향과 유용성(有用性)에 따라 늘 가변적(可變的)인 것이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풍요로움이 진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사상의 영향으로 기독교는 다음과 같은 사상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 땅을 사랑하시고 복을 주시기 때문에 성도들은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가 축복을 남발하는 무당종교가 되어버렸다.

성경은 이 땅의 것은 진정한 복이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따라 온 군중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6:26-27)”고 하셨다. 이어서 예수님은 “나는 생명의 떡(요6:48)”이라 하셨다.
그리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마6:31-32)”고 하셨다. 우리 성도는 마땅히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야 할 것이다.(마6:33)


3) 유대교의 영향

유대주의는 모세 율법을 철두철미 지키도록 요구하며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가 유대교의 영향을 받아 제의(祭儀)적 형식주의에 도덕, 윤리 종교가 되어 버렸다.

구원은 하나님 쪽에서 이미 완성하신 것인데 ‘구원 그 이후’의 삶을 운운하면서 성화(聖化) 이론을 말하는 것은 참 웃기는 이야기이다. 구원은 영생의 개념 속에 있는 것이지 시간의 개념 속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도는 바울의 고백처럼 현실의 삶 속에서 십자가의 은혜를 늘 확인할 수 있는 행복 속에 살아갈 따름이다.(롬7:21-25).

4) 이슬람교의 영향

‘한 손에는 코란, 한 손에는 칼’의 사상이 이슬람교이다. 이스람(Islam)의 뜻이 신의 뜻에 절대 복종한다는 의미이며 무슬림이 곧 복종자라는 말이다. 무슬림들이 꼭 지켜야할 5가지 기본적인 의무 중에 성전(聖戰)이 있다. 알라(Allah) 신(神)에 신앙심과 선교열이 대단함을 보여준다.

물론 중세 로마 교황제도 하에서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부인할 수 없겠으나, 이슬람으로부터 기독교는 종교 독재를 배웠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가 소위 목사는 축복권과 저주권이 있다면서 무조건 목사 말에 복종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교황도 목사도 똑 같은 인간으로서 죄인일 뿐이다. 목사는 말씀을 가르치는 은사(恩賜)를 받은 자일뿐이며 똑 같은 성정(性情)을 가진 사람에 불과하다. 바른 복음을 전할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목사는 이미 목사가 아니다. 우리 성도는 예수님 말씀에 순종해야지 목사 말에 복종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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