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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4 12:57

(32강) 요한보다 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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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7:24-30http://onlycross.net/videos/nuk/nuk-072430.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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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29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30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설교>

 

◉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 ◉

지난 주일에 말씀 드린 것처럼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에 의문을 가지고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라는 질문으로 다시 확인을 했습니다. 세례 요한이 의문을 가진 것은 제자들을 통해서 들은 예수님의 행하신 일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메시아의 일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입니다.

 

 

메시아는 구원자이기 때문에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걷지 못한 자를 걷게 하는 일보다는 더 크고 위대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했을 것입니다. 사실 요한이 생각할 때 예수님이 하신 일이 신기한 기적이라고는 할 수 있어도 메시아가 행할 크고 위대한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유다의 구원과도 상관없는 일이었고, 세상의 개혁과도 상관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요한에게 있어서 메시아는 유다의 구원자이고 온 세상의 구원자입니다. 세상을 구원할 구원자가 기껏 병자와 귀신들린 자 몸이 성치 못한 자들을 상대하고 있으니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에 혼란이 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질문을 한 제자들에게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라’고만 하실 뿐, 예수님에게 의문을 가진 요한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요한이 의문을 가진 것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에 대해 확신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왜 네가 확신이 없느냐. 확신을 가져라’는 식으로 요한의 연약한 믿음을 책망하시는 것이 본문 내용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요한을 가리켜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는 칭찬과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갑자기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요? 이것이 오늘 본문의 중심 내용입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는 말씀은 인류 역사상 모든 사람들 중에 요한이 가장 크다는 뜻입니다. 여자가 낳지 않은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가장 크다면 요한이야 말로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한 사람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과연 요한이 그만한 일을 했을까요?

 

 

요한이 무엇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큰 자라고 일컬음을 받습니까? 유대교의 지도자들을 향해서 담대하게 ‘회개하라’고 외쳤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당시 왕이었던 헤롯을 향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그의 잘못을 책망했기 때문입니까? 그런 것이라면 요한을 가장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세상 정의를 위해서 자기 한 목숨 바쳐가며 투쟁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간디나 만델라란 사람도 정의와 평화를 위해 자신을 던져 투쟁했던 사람들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이런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이 단순히 유대 사회를 향해서 회개를 외치고, 헤롯의 죄를 책망했다는 것 때문에 가장 크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 요한이 큰 자인 이유 ◉

 

그러면 예수님은 무엇을 내세워서 요한을 가장 큰 자로 말씀하는 것일까요? 그 답은 27절의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는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요한은 선지자의 예언대로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 보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은 말 3:1절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길을 준비할 하나님의 사자라고 말씀합니다.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신다는 말씀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사자로 보냄 받은 요한이 할 일은 주가 오셨음을 알려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음을 선포하는 사자로 보냄 받은 것이 세상에서의 요한의 위치이며 이것을 두고 사람들 중에 가장 크다고 하신 것입니다.

 

 

분명 말라기 선지자도 주가 오실 것에 대해 예언을 했고,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해 예언한 선지자는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보다 요한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차이는 구약의 선지자는 메시아가 오실 것을 예언을 했지만, 세례 요한은 메시아를 직접 보고 그가 오셨음을 선포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을 선지자보다 훌륭한 자라고도 말씀하신 것입니다(26절).

 

 

지금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요한을 왜 사람들 중에 가장 큰 자로 말씀하시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예수님 말씀대로 세례 요한이 가장 크고 위대한 자라는 것이 이해가 되십니다. 사실 우리의 사고방식과 기준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입니다.

 

 

우리 기준에 맞는 크고 위대한 사람이란 세상에 영향을 주는 놀라운 일을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사람이라고 일컬음 받으려면 도대체 어떤 일을 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은 그것을 메시아가 오셨음을 선포함으로써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것으로 말씀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메시아를 그들 나름대로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 오신 분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자신이 생각하는 메시아의 위대한 일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면 다른 유대인들도 동일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방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모두가 메시아라면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위대한 일을 하실 분으로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으로는 메시아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를 배척하게 될 뿐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기대하는 위대한 일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메시아가 행할 위대한 일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 큰 자를 큰 자로 보지 못함 ◉

 

예수님은 요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라고 물으십니다. 요한이 회개의 복음을 전파했을 때 그는 광야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전파하는 말을 들은 많은 유대인들이 요한의 말을 듣고 세례를 받기 위해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때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왔느냐는 것입니다. 바람이 흔들리는 갈대처럼 사람에 따라 이리 저리 흔들리는 말을 들으려고 나가지는 않았을 거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화려하고 좋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려고 나갔느냐? 그런 사람은 왕궁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 25절의 말씀입니다.

 

 

26절에 보면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유대인들이 광야로 나갔다면 그 이유는 선지자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선지자보다도 훌륭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메시아가 오셨음을 강력하게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필요 없이 오직 메시아가 오셨음을 선포하는 것으로 인해 요한은 가장 큰 자였고 선지자보다 훌륭했던 것입니다.

 

 

요한이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고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무리들을 향해서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독설을 날리며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외쳤을 때는 무리와 세리와 군인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라며 앞으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물었을 정도였습니다.

 

 

그 같은 요한을 바라보면서 백성들은 자신들이 바라고 기다리는 그리스도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요한을 그리스도로 생각했다면 백성들은 요한이 세상을 바꿀 위대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은 헤롯의 일을 책망한 것 때문에 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것을 본 백성들이 요한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요한이 옥에 갇혀 있다고 해도 그가 가장 큰 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메시아가 오셨다는 선포로 주의 길을 준비한 사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바라고 기대하는 위대한 일을 해야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여기려고 하기 때문에 정작 큰 자를 큰 자로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이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요한 보다 큰 이유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28절)라는 말씀을 하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가장 큰 자로 말씀하셨으면서 하나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요한 보다 크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은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이 가장 크다고 하셨으면서도 요한보다 더 큰 자가 있다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요한보다 큰 자가 있다면 그는 여자가 낳은 자가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세상에 여자가 낳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들입니다.

 

 

요 1:12-13절을 보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처럼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는 사람에게서 나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입니다. 요한은 메시아의 오심을 선포 했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그 이름을 믿고 영접한 사람이기에 요한보다 크다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말씀들이 우리가 실제적으로 요한보다 더 위대하고 큰 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자 되는 것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일인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생각하는 크고 위대한 일보다 더 위대한 일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업적을 내어 놓고 자랑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자신이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일을 내어 놓고 자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일을 한 사람은 교회의 기둥과 같은 일꾼으로 높임 받게 되고 상대적으로 교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못한 사람은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고 위대한 일에 대한 이러한 사고방식이 정작 메시아를 밀어 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 51:5절에서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여자가 낳은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가 무슨 위대한 일을 하였든 죄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죄인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영접함으로 의인으로 여김 받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요한보다 더 크다고 일컬음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속하게 된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크고 위대한 일은 우리를 부르시고 구속하신 하나님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을 크고 위대한 자로 여겼던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지 않음으로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립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행한 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의인으로 여겼고 그것을 자신들의 존재 가치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낳은 자들 가운데서는 그들의 행함이 비교가 되어 존경 받고 위대하다고 칭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행하며 살아온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인간의 행함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행함으로 인한 위대함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의로 의롭다 여김 받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난 자들만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크다고 일컬음 받습니다. 누구든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를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를 가진 큰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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