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35:1-8http://onlycross.net/videos/job/job-350108.mp4
<본문>
1.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그대는 이것을 합당하게 여기느냐 그대는 그대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이냐
3.그대는 그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범죄하지 않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묻지마는
4.내가 그대와 및 그대와 함께 있는 그대의 친구들에게 대답하리라
5.그대는 하늘을 우러러보라 그대보다 높이 뜬 구름을 바라보라
6.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7.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8.그대의 악은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느니라
<설교>
욥과 세 친구, 그리고 엘리후, 이들 가운데서 자신을 부끄러운 자로 여기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신자가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면 그 증거는 자신을 부끄러운 존재로 여기는 것에서 드러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자신이 자기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에 의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알았다는 뜻이 됩니다. 나아가 죄인 된 나로 인한 하나님의 희생과 아픔을 알았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로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인간은 하나님이 아닌 자기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게 되면 그 앎에 의해서 자신이 부끄러운 자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욥과의 논쟁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자부한다면 그들에게는 필히 자신을 부끄러운 자로 여기는 자기 인식이 요구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아는 신자의 정상적인 관계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논쟁 속에 있는 이들 모두는 함께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는 정상적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서로의 잘못됨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말에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의도로만 가득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옳다고 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의 옳음에 집중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복음을 말하는 나는 옳고, 복음을 아는 나는 옳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나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로 인해서 나의 옳음을 기준하여 타인을 판단하는 오류에 빠지게 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문에서도 엘리후는 반박할 수 없는 옳은 말을 합니다. 6-8절의“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그대의 악은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느니라”는 말을 들어보십시오.‘아니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을 높이는 논리로 짜인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옳은 말을 한 것이 그 사람이 옳다는 증거는 아닌 것입니다.
2절에서 엘리후는 “그대는 이것을 합당하게 여기느냐 그대는 그대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이냐”라고 말합니다.
엘리후가 욥에게서 문제 삼은 것은 자신을 의롭다고 한 것입니다. 인간이 자신을 의롭다고 한 것은 교만을 드러내는 잘못된 말이기에 그러한 말을 하는 욥을 문제 있는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욥으로 하여금 잘못된 것을 알게 하고 고치고자 하는 것이 엘리후의 의도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죄인이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틀린 말을 하기 때문에 죄인 된 것입니까?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죄인된 것입니까?
롬 14:23절에서 바울은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믿음을 따라 하지 않은 죄인이기에 욥처럼 자신이 의롭다는 잘못된 말을 하고, 엘리후는 믿음을 따라 하는 옳은 자이기 때문에 옳은 말을 하는 것일까요? 옳고 그름은 그렇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말이나 행동의 여부로 따지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에도 행동에도 인간의 위선은 여지없이 개입되어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엘리후가 욥으로 하여금 자신을 의롭다고 한 말을 철회하고 대신 죄인임을 고백하는 말을 하도록 설득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이는 것이 엘리후의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믿음이 무엇이며,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엘리후가 욥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3절의 “그대는 그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범죄하지 않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묻지마는”라는 내용입니다.
이것은 7:20절에서 “사람을 감찰하시는 이여 내가 범죄하였던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셔서 내게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라고 말하는 욥의 말에 대한 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을 하는 욥의 심정은 자신이 범죄 했다 해도 하나님께 해가 되는 것은 없는데 무슨 이유로 자신을 괴롭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욥의 말이 상식적으로는 틀리지 않습니다. 인간의 범죄가 하나님을 해롭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인간이 악하고 죄를 행해도 그 때문에 하나님의 일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해가 되는 경우는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인간의 죄가 하나님의 일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인간이 선악과를 먹은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일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의미가 될 것이고, 결국 하나님은 범죄 한 인간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하신 모든 일을 이루지 못하신다는 결론이 될 뿐입니다.
그렇게 이해했을 때 욥의 하소연에도 나름대로 타당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죄가 하나님께 해가 되는 것이 없다면 인간의 죄에 대해 진노하시고 심판하실 이유도 없지 않느냐는 지극히 인간중심의 생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욥과 같은 말을 엘리후도 합니다. 엘리후가 욥의 말을 옳다고 인정한 것일까요?
엘리후가 욥의 말에 덧붙인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입니다. 욥이 범죄한들 하나님께 영향이 없는 것처럼 의로운들 그 또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보면 엘리후는 자신을 의롭다고 말함으로 죄로 인한 재난이 아님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사람이 의롭다 해도 재난이 주어질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즉 엘리후는 재난을 범죄와 의로움과 무관하게 하나님에 의해서 주어진다는 시각으로 본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후는 욥의 재난을 하나님이 욥을 가르치고자 하시는 교육적인 의미로 여긴 것입니다. 이것이 재난에 대한 엘리후의 생각이라면 그는 분명 욥이나 세 친구와는 좀 더 수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옳은 듯 하면서도 옳지 않은 것이 엘리후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엘리후는 욥의 재난을 욥을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교육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이 욥 하나일까요? 세 친구는 물론이고 엘리후도 그리고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가르침이 없이는 하나님의 아는 길로 갈 수 없습니다. 재난의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가르침 아래 있는 것이고, 타인의 재난을 도구로 하여 나를 가르치기도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따라서 엘리후가 욥의 재난을 하나님의 가르침이라는 시각에서 이해했다면 자신 역시 욥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가르침 아래 있다는 사실을 이해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엘리후는 옳은 듯하면서도 옳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는 그 마음 그대로 내버려두셨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내 버려두신 이유가 인간의 범죄가 하나님께 해가 되지 않기 때문일까요? 하나님이 인간을 죄 가운데 내버려두신 것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마음껏 악을 행하고 살아가도록 버려두심으로 인간에게 구원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원된 자가 있다면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으로 영광 받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인간이 범죄 하든 의로운 일을 하든 상관없이 하나님이 뜻을 두시고 간섭하면서 끌어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현재이기에 자신의 현재를 이러한 시각에서 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욥도 엘리후도 동일하게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각기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 자신의 힘과 의지로 하나님을 신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간섭이 없이는 하나님을 알 수 없는 무지한 자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옳은 말을 하고 옳은 행동을 했다 해도 그것이 인간의 옳음을 증명하는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신자에게 옳은 것은 자신의 죄인 됨을 아는 것입니다.
Chapter 77
Looks Right But Not Really
Elihu spake moreover, and said,
Thinkest thou this to be right, that thou saidst, My righteousness is more than God's?
For thou saidst, What advantage will it be unto thee? and, What profit shall I have, if I be cleansed from my sin?
I will answer thee, and thy companions with thee.
Look unto the heavens, and see; and behold the clouds which are higher than thou.
If thou sinnest, what doest thou against him? or if thy transgressions be multiplied, what doest thou unto him?
If thou be righteous, what givest thou him? or what receiveth he of thine hand?
Thy wickedness may hurt a man as thou art; and thy righteousness may profit the son of man. (Genesis 35:1-8 KJV)
(Sermon)
Who do you think considers ashamed among Job, his three friends and Elihu? The reason I’m asking you is because the evidence of one’s knowing God is shown by realizing one’s shamefulness.
One’s knowing God means that one has come to know one’s reality is possible by God’s compassion and love, not by oneself. Furthermore, one gets to be aware of God’s sacrifice and sorrow by one’s sin. However, we love ourselves in spite of the fact that we exist by God’s love and mercy. That’s why believers recognize the shamefulness when they know God.
Then, if all who are in the dispute with Job say they know God, it is essential that they have the recognition of the shamefulness. This is the right status of believers, knowing God.
In this sense, it is not wrong to say that no one in the dispute shows us the right relationship with God because all are busy criticizing and beating others in words.
There is only One we can say right is God. Yet, we have a strong tendency that we only focus on our righteousness, thinking of whatever we do is right such as preaching the gospel, knowing the gospel, devoting ourselves and serving others. Yet, we are forgetful that we come to fall in fallacy that we judge others based on our own righteousness.
In today’s passage, Elihu also says something right, which is irrefutable. If you hear him say Verses 6 to 8, “If thou sinnest, what doest thou against him? or if thy transgressions be multiplied, what doest thou unto him? If thou be righteous, what givest thou him? or what receiveth he of thine hand? Thy wickedness may hurt a man as thou art; and thy righteousness may profit the son of man”, I’m sure you can’t say he is wrong. He sounds so logical that he magnifies God. Yet, as I have told you before, one’s saying right words doesn’t justify one for one’s righteousness.
Elihu says in Verse 2, “Thinkest thou this to be right, that thou saidst, My righteousness is more than God's?” He points out that Job considers himself righteous. He thinks Job is wrong because he says something wrong. It is Elihu’s intention that he makes Job realize his wrong doing and correct him.
Now, we need to stop for a moment to think of this. That is “what is the reason to call men sinners?” Are men sinners because they say something wrong or they are sinners because they consider themselves righteous?
In the Book of Romans 14:23, it says, “And he that doubteth is damned if he eat, because he eateth not of faith: for whatsoever is not of faith is sin.”
Then, is it that Job says something wrong because he is not of faith, and Elihu says something right because he is of faith? Right or wrong can’t be judged like that. In other words, it is not a matter of words or behavior because our hypocrisy can be involved in our words and behavior.
In this view, it is Elihu’s fault that he would nullify Job’s words and persuade him to confess his sins. We can see that he doesn’t think of faith and who we are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There is another verse Elihu points out Job’s fault, which is Verse 3, “For thou saidst, What advantage will it be unto thee? and, What profit shall I have, if I be cleansed from my sin?”
This might be his reply of Job’s words in 7:20, “I have sinned; what shall I do unto thee, O thou preserver of men? why hast thou set me as a mark against thee, so that I am a burden to myself?”
Job is complaining about why God put him in the afflictions since there is nothing harm done to God even though he has sinned. He is not wrong in our common sense. Our sin can’t influence God at all. Although men are evil and sinful, the work of God cannot be bothered or interrupted.
If our sin could harm the work of God, it would have been impeded by eating the fruit of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ending up meaning nothing but that God wouldn’t have fulfilled all of His will by our sin.
In such angle, Job’s complaint can be understood. If sin can’t harm God, it is possible to think in man-centered point of view that there is no reason for God to pour His wrath unto men. We can also see Elihu says similar to that of Job. Would he admit Job is right?
Yet, he adds to what Job said, which is, “If thou be righteous, what givest thou him? or what receiveth he of thine hand?” As our sin can’t do anything to God, our righteousness can’t either.
In this sense, we can learn that Elihu means afflictions can be given to anyone even righteous, against Job, claiming his affliction is not of his sins because he is righteous. In other words, Elihu believes afflictions can be given regardless of sin or righteousness. That’s why Elihu thinks Job’s afflictions is for God to teach Job in educational purpose. If so, Elihu is more sophisticated than Job and his three friends in thoughts.
Yet, it is Elihu that he looks right but not really. As spoken earlier, Elihu views Job’s afflictions as God’s teaching Job. If so, is Job only one who needs God’s education? There is no one excluded from God’s education, including Job’s three friends and Elihu. All are under God’s teaching regardless of afflictions. God even teaches us through afflictions of others.
Thus, if Elihu sees Job’s afflictions as a way that God teaches Job, he should have noticed that he himself is also under the teaching of God. This is right understanding of God. In this sense, he seems right but not really.
Paul says men are left with a depraved mimd. Is this why God wouldn’t be bothered by men’s sins? God left men with a depraved mind because God would use men as a tool to reveal His work, which is impossibility of men’s salvation. Thus, if there is one saved, it is totally the result of God’s compassion and mercy, in which God would be glorified.
Thus, we can know that God is working in His will for His glory whether men are evil or righteous. Since this is the reality of men, knowing God makes one see such.
Both Job and Elihu are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It is not that they individually believe in God on their own power and will, but they are to exist as ignorant ones who can’t find God without God’s intervention. That’s why saying right words or doing right conducts can’t prove one righteous. What is right for believers is to know their sinful 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