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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목사는 라이프영성원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본 영성원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자는 실천운동을 온 세상에 확산시키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있도록 양육하고 믿음의 진보가 일어나도록 돕는 기관입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을 보면 그의 영성훈련은 믿음으로 거듭나고 구원 얻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영성을 계발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미 그리스도인 된 사람들의 삶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이것은 영성훈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말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의 영성훈련에는 약간 다른 점이 나타난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것으로 말한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만나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기는 했으나 영혼이 각성하지 않은 것을 자연상태”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만나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기는 했는데 각성하지 않았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여기서 그가 말하는 영혼의 각성은 중생임을 짐작할 수 있다. ‘변화되는 삶을 경험하라’는 그의 책을 보면 영혼이 각성하지 못한 자연상태에서 살아가는 기독교인의 영성적 삶이 부족한 이유를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고,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참 생명을 얻은 중생의 사건이 없었기 때문으로 말한다. 그리고 그는 영성적 삶의 유무를 중생여부를 확인하는 잣대로 사용한다.

그리스도인에 대한 그의 이해는 참으로 이상하다 할 수 있다. 2015.4.12일 주일오전 설교(제목 :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의 서두에서 그는 그리스도인을 성령으로 거듭나고 은사의 능력을 받은 영적 수준에 있는 그리스도인과 배워서 지식으로 명확하게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구분한다.

배워서 지식으로 명확하게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아볼로를 예로 드는데, 그 이유는 행 18:24,25절에서 아볼로를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하며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고 가르치는 자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근거로 아볼로를 거듭나지 못하고 성경에 대해서만 지식으로 명확하게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말하는 것이다. 예수를 지식으로만 안다는 것이다.

그는 더 나아가서 거듭나고 능력을 받았다 해도 육신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영으로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이 있다고 구분하며 육신으로 사는 사람의 결과는 사망이라고 한다. 결국 이 말은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라고 해도 육신으로 살게 되면 사망에 이른다는 뜻이 되는데 전형적인 인간 중심의 해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도 앞에서는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을 영적 수준에 있는 것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것만 보더라도 그는 성령에 대해서, 거듭남에 대해서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신자가 육신을 따라 사는 삶에서 벗어나야 할 것을 강조하는데 그것을 단계로 구분하기도 한다. 삶이 한 단계 한 단계 위로 올라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신자의 삶이 같은 수준에서 반복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라이프영성원에 대해 다룬 한 인터넷 매체의 기사를 보면 기자가 직접 그곳에 가서 훈련을 받고자 했을 때 가장 먼저 상담을 하면서 기자에게 “당신은 광야 4단계입니다. 중생은 하셨구요”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방언과 통역의 은사가 80%는 와 있습니다”라는 말도 했다고 하는데 이처럼 타인의 신앙 상태를 제멋대로 단계로 구분하여 평가하는 것이야 말로 이들의 영성훈련이 성경에서 벗어나 있음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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