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132 – 대구교회(이현래 목사)

by 신윤식 posted May 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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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창면에 가면 이현래 목사가 시무하는 대구교회가 있는데 몇몇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되었다. 이현래목사가 주장하고 가르치는 내용에 어떤 문제가 있기에 이단으로 규정된 것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대구교회는 1977년 봄에 대구시 남구 대명동 영대 사거리 근방에서 이현래 목사와 이재승 간사, 그리고 학생 30여명의 모임으로 시작되었다가 지금은 전국 각처로 확장되었다.

이현래 목사는 1975년 충주 C.C.C에 있을 때 워치만 니의 서적을 보고 그의 신앙과 계시에 완전 감동되고 흡수되어 신앙과 사역 그리고 그의 인생 전부가 전환되었다고 한다.

그가 워치만 니에게서 받은 영향은 한마디로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몸인 교회에 대한 계시였는데 그 인격이란 하나님에 의해 부름 받고 신성한 약속 안에서 다시 태어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에 따른 다루심(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명실상부하게 하나 됨으로써 그의 몸인 교회로 건축되는 것이라고 한다(대구 교회 홈페이지의 교회 소개 내용 참고).

이 내용에서처럼 이현래 목사는 지방교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워치만 니의 영향을 크게 받은 사람으로 그의 주장은 지방교회가 말하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기존교회로부터 ‘신일합일’주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하나님이 사람 되심은 사람으로 하나님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주장이다.

지방교회에 대해 다루면서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지방교회나 이현래 목사는 이 부분에 대해 실제 인간이 하나님과 같은 신적 존재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에 ‘신일합일’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이현래 목사의 다른 주장을 보면 비록 인간이 신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 해도 특별한 경험을 통하여 일반적 인간 상태를 뛰어 넘는 다른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 설명되고 있음을 본다면 어쨌든 성경의 의미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이현래 목사의 오류는 성육신이 예수님 한 사람으로 끝난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신자들에게서 경험되어야 사건으로 가르치는 것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대구교회의 다른 점은 예배에서도 보여지고 있는데, 그들의 예배를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예배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했다고 한다. 웅성거리면서 음료수와 과자를 먹고 껌을 씹으며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기존교회와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굳이 잘못된 것으로 꼬집을 수 있는 성경적 근거는 찾을 수 없다.

물론 예배는 경건하게 드려야 한다는 인식이 굳어져 있는 기존의 기독교인들에게는 예배시의 그러한 행동이 아주 불경스런 모습으로 다가오겠지만  성경적 경건은 그처럼 행동적인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할 시간임을 생각한다면 그러한 행동들은 방해가 될 것이기에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그처럼 자유분방하게 보이는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일까? 그것은 그들이 추구하는 교회됨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들이 추구하는 교회됨은 ‘생명이 있는 곳에 말씀이 흐르고 말씀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자란다’‘자유로운 간증으로 교통하는 누구나 참여하는 집회’‘성경 말씀을 양식으로 먹고 예수님만을 살아내는 교회’‘수고하고 무거운 짐(종교적 계명)진 자들이 생명의 목장에서 쉼을 누리는 교회’이다.

이것을 보면 그들은 ‘집회시에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과 같은 것을 종교적 계명과 틀로 생각하고 거기에 매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음식을 먹으며 집회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적 계명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처럼 자유분방한 행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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