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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그리스도가 인간 속에서 보편화 되었다고 말하는 그들은 예수님의 성육신도 예수라는 특정 인물에게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먼저 성육신에 대한 이들의 말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렇다.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성육신교리는 요한복음 1장에 쓰여 있는 <말씀(logos)이 하나님>이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더라>는 요한의 기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자기와 같이 있는 사람 중에서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분명히 자기와 같이 있는 사람인데 그 사람에게서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와 진리를 본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 요한은 말씀(logos)이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요한은 골방이나 산 속에서 기도하다가 만난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들 가운데서 영광과 은혜와 진리를 나타내는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 경험을 교리화 시킨 이들은 성육신이 예수에게만 나타난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요일 4:12)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곳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요한은 말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육신이 되어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하나님 만남 사건은 특정 개인에게만 의지한 한정된 사건이 아니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 말의 해석은 달리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험을 한 사람은 요한의 기록을 자기 경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대구교회 홈페이지 ‘성육신에 관한 몇 가지 생각’에서)

이 내용을 보면 이들이 예수님의 성육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들은 요한이 자기들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 즉 성육신 하신 예수님에게서 영광과 은혜와 진리를 봤기 때문에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영광과 은혜와 진리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을 위해서 신자가 그리스도화 되어서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을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보편화’로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시되 일반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오셨고, 요한이 사람으로 함께 하시는 예수님에게서 영광과 은혜와 진리를 봤다면 지금도 신자는 신자에게서 영광과 은혜와 진리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화 되어서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고 신자는 서로에게서 하늘의 영광과 진리와 은혜를 볼 수 있기에 예수님의 성육신은 예수에게서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신자는 신자에게서 그리스도를 볼 수 있고 그리스도를 봤기에 하나님을 만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요일 4:12절을 인용하여 신자가 서로 사랑하는 곳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신자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화 되어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이현래 목사는 성경을 너무 오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요한은 말씀이 육신 되어 오신 예수님을 단지 사람으로 안 것이 아니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알았다(요 1:29).

그리고 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알게 된 것은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어린양다운 모습을 봤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알게 하신 은혜로 인한 것이다. 그런데 이현래 목사는 사람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양다운 어떤 모습을 보여줬기에 요한이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알게 된 것으로 이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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