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로 사는 인생 ⑧

by 신윤식 posted Sep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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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가신 길에 세상 영광은 없다. 십자가의 영광과 세상 영광은 같이 공존할 수도 동행하는 관계도 아니다. 그러므로 예수 이름에 마치 세상 영광이 약속되어 있는 것처럼 믿음을 말하는 것은 예수 이름을 팔아 장사하는 장사꾼일 뿐이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면서 만일 자신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고 하자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한다.


사탄은 경배의 조건으로 세상 영광을 약속한다. 이것이 종교의 특징이다. 신을 경배하면 돌아오는 것이  있음을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자의 경배에는 조건도 보답도 없다. 이것이 믿음이다. 다만 하나님이시기에 경배하고 섬길 뿐이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크신 은혜와 사랑이 있기에 경배하고 섬길 뿐이다. 이 믿음을 세상 영광을 구하고 번성의 복을 위한 도구와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로 사탄의 종교인 것이다.


벧후 1:4절에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지극히 큰 약속으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약속으로 오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의 썩어질 것, 즉 사도 바울이 배설물로 말한 세상 영광을 피하여 거룩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지 세상 영광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닌 것이다.


이처럼 믿음의 길이 무엇이며 그리스도가 약속으로 오신 이유가 어떤 것인지가 명확히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상의 길에 서서 보이는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야 말로 성경을 덮어 버린 채 내가 원하는 예수를 좇는 것일 뿐이다.


이들은 인생의 의미를 당연히 세상에서의 번영과 영광에서 찾는다. 자기 이름이 증거되는 것으로 인생의 보람을 느끼며 성공했노라 자랑하고 싶어 한다.


이처럼 자기 인생을 목표로 한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관심 밖일 수밖에 없다. 예수님이 가신 길 또한 관심 없다. 십자가에 죽으시는 예수님을 멀찍이 바라보고만 있던 제자들처럼 십자가의 길을 두려워하며 오직 자기 인생을 챙기기에 급급할 뿐이다.


믿음의 길은 옛사람의 길과는 전혀 다른 새 사람의 길이다. 예전의 삶의 자세와 가치관이 무익하고 헛된 것이었음을 깨닫고 참된 생명의 길이 예수께 있음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의 길을 가고 십자가를 믿는 신자일진대 옛사람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에 따른 목표를 가지고 여전히 자신의 길을 가면서 예수를 믿는다 할 수 없다.


믿음의 길에 서 있는 신자의 인생은 세상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의미 또한 세상의 시각 그대로를 가지고 판단할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