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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침체되어 가는 한국교회의 돌파구가 ‘신사도적개혁운동’에 있다고 하는 것은 이 운동이 사람을 교회로 오게 하는 효과가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결국 성경적인가 아닌가에는 관심이 없고 ‘꿩 잡는 게 매’라는 식으로 교회 부흥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한국교회의 세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매가 아무리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를 가지고 있다 해도 꿩 하나도 잡지 못한다면 그는 매로 대우 받지 못한다. 그의 발톱과 부리는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될 뿐이고 매로서의 가치는 상실될 뿐이다.

그것처럼 현대 교회에 있어서 복음의 가치는 이미 참된 생명이 아니라 교회 부흥과 연결되어 있다. 복음의 능력도 성령의 능력도 기도의 능력도 모두가 교회 부흥과 연결하여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아무리 성경적인 말이고 참된 복음의 내용이라 할지라도 교회 부흥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고개를 돌려 버린다. ‘그게 무슨 복음이냐’며 무시해버린다.

복음은 분명히 복음으로 인한 성과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교회 부흥이라는 가시적인 것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신사도적개혁운동’에 발을 넣게 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증거했다.(롬 1:16) 그 누구도 복음을 교회 부흥을 이루는 능력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물론 복음이 증거 되는 곳에 믿는 자가 있게 되고 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복음이 하나님이 택한 자를 부르시는 능력이 됨을 보여주는 것이고, 교회가 존재하게 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이 말씀으로 일하고 계심을 나타내는 증거물임을 보여주는 것이지 교회 부흥을 의미한 것은 아니다.

교회 부흥이라는 성과에 붙들린 자들은 심지어  “요즘 교인들은 이런 거(성령운동) 안하면 안 온다. 보여줘야 믿는 것이 요즘의 신앙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열망에 맞추어서 소위 ‘영성운동’ ‘성령운동’‘치유사역’등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각종 집회가 도처에서 성도들과 목회자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신사도적개혁운동’의 실체를 알기 위해서는 이 운동과 맥을 같이 한 ‘빈야드운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90년대에 들어서 한국교회를 강타한 대표적인 신학적 흐름을 든다면 ‘제3의 물결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제3의 물결운동’은 1977년 존 윔버에 의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되어 캐나다와 영국, 중남미 전역에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이 운동이 1991년 존 윔버의 ‘능력치유’가 이재범 목사에 의해 ‘능력 표적’으로 도서출판 나단에 의해 번역되어 출간되면서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이다.

원래 ‘제3의 물결’이란 용어는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에 의해 창안되었는데, 이를 풀러 신학교의 피터 와그너 교수가 은사운동에 적용하면서 기독교계의 새로운 용어로 사용하게 된다. 와그너는 20세기에 들어와서 기독교 안에 세 가지 성령운동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는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일어났던 오순절 운동이 제1의 물결이고, 1960년대에 개신교의 여러 교파로부터 일어나서 천주교회에 까지 영향이 미친 은사운동을 제2의 물결, 존 윔버의 은사운동을 제3의 물결로 칭한 것이고, 이것을 빈야드 운동이라고 한 것이다.

이 운동은 오순절 운동과 은사운동처럼 예수님과 초대교회에 있었던 강한 성령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즉 예수님과 사도들 시대에 있었던 성령의 역사 그대로 이적, 병 고침, 귀신축출, 죽은 자를 살리는 초자연적인 이적과 초대교회의 방언, 예언, 통역 등의 은사가 오늘날에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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