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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빈야드 운동에서 행해지는 예배가 말씀이 중심이 된 예배로 흘러가지 않을 거라는 것은 능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빈야드 세미나와 예배에 대해서 언급되는 내용을 보면 먼저 빈야드 집회에서는 빈야드 찬양을 해야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치유가 가능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한다.

모든 것을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한다고 강조하는데, 한 예로 세미나 강사가 자신이 ‘믿음’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려고 했는데 문에 들어오는 순간 성령께서 ‘겸손’을 강의하라고 해서 겸손을 주제로 즉흥적으로 강의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강의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고 그때그때  성령의 지시를 따라 하면 된다는 식이다.

평범한 여신도가 거룩한 권세, 성령의 권세에 대해 말하면서 어느 날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입에서 으르렁 소리가 나게 되어 그 소리를 거룩한 성령의 권세로 믿게 되었고 감사하게 되었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개처럼 쭈그리거나 누워서 개처럼 끙끙거리고 개의 모습을 흉내 내게 되었으며 그것을 역시 성령의 체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도무지 성경이라고 할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을 성령의 역사, 체험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빈야드다.

그래서 빈야드가 예배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능력의 사역’이다. 사역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은사를 체험하는 능력 받는 시간을 말한다. 평소 훈련된 빈야드 운동의 능력을 행사하는 평신도 지도자들에 의해 성령의 역사와 여러 가지 은사적 현상이 이루어진다는 시간이다.

사역자들이 병자들과 안수기도 받고자 하는 자, 능력 받기를 원하는 자를 한 손은 머리 위에 한 손은 손을 잡고 기도한다. 하나님의 능력(표적과 기사)이 나타나기를 위한 기도다. 이때 설교한 목사는 소위 권능의 손으로 손을 흔들거나 치유의 은사를 경험하러 나온 자 앞에 서서 손으로 밀며 뒤로 넘어지도록 쓰러뜨린다. 안 넘어지면 ‘믿음이 없다. 나무 막대기 같다’고 하면서 손으로 이마를 밀고 귓 부분을 누른다. 가슴에 손을 대고 밀기도 하고 최종 방법으로는 두 발로 양쪽 발가락을 밟기도 하기 때문에 이것이 반복되면 거의 모두가 넘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빈야드 운동이 처음 한국에 소개된 것은 1980년 후반 온누리 교회 하용조 목사의 동생 하스데반이 온누리교회 찬양곡 70여곡을 빈야드 교회 존 윔버에게 얻어와서 경배와 찬양팀을 결성하여 목요일 저녁이면 청소년들을 불러 모아 온 누리에 찬양이라는 것을 부르게 한 것이 그 시발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이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1988년 “능력 전도”와 1991년 “능력치유”라는 존 윔버의 책자를 이재범 목사가 번역한 것이 그 계기라고 할 수 있지만 본질적인 것은 거의 같은 무렵에 예태해 목사가 기독교장로회 소속의 서울 남성교회 조원길 목사와 백봉산 기도원을 중심으로 신자를 쓰러뜨려 넘어지는 것을 성령이 권능으로 임할 때 나타나는 현상, 즉 “성령의 지배를 당하는 것”으로 전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많은 목사와 신학자들이 빈야드 운동을 성령으로 인한 물결운동이라고 하며 절대적으로 성경적이며 복음적이라고 옹호하면서 교회에 확산되게 된 것이다. 그 영향으로 어떤 교회는 기존의 예배 방식을 빈야드 식으로 바꾸어 순서 없이 찬양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또 다른 교회는 예배를 치유 집회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목회자의 고민은 교회의 성장에 있다. 교회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제자 운동, 평신도 운동, 수많은 이름의 성경 공부도 힘을 잃어가는 때에 소개된 빈야드 운동은 목회자들에게는 교회 성장을 위한 대안으로 여겨지면서 매력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성경적인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 두지 않고 교회를 성장하게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 때문에 빈야드 운동을 너도 나도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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