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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한 사 59:13,14절을 따라 오락을 구하지 말고 사사로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으로 가르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들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안식일을 구약의 안식일과 동일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식교의 홈페이지에서 소개되어 있는 율법에 대한 내용을 보면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폐지된 율법이 있는데 그것은 특별한 성일, 종교적 절기들, 그리고 연례적인 안식일이라고 한다.

골 2:16,17절의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는 구절을 근거 삼아 구약의 모세 율법은 유대 백성들에게 다가오는 사건을 가르쳐 주는 모형과 그림자들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모형은 원형을 만났으며 그런 이유로 자신들은 연례적인 유월절, 의식적인 안식일, 기타 다른 절기들을 지키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내용만 보면 이들이야 말로 성경 말씀에 입각하여 구약의 율법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맥추절, 추수절, 부활절이라는 절기를 강조하며 헌금을 강조하는 현대 교회보다 더 성경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안식일은 율법이며 예수님을 가르쳐주는 모형이라고 하면서 왜 안식일 준수를 강조하고 구원의 표로 내세우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안식일도 그리스도를 가르쳐 주는 모형 중의 하나라고 하면서도 신약 성경 어디에서도 거룩한 안식일이 폐기되었다는 주장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앞뒤가 다른 모순적인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

그 이유는 이들이 구약의 안식일과 자신들이 지키는 안식일을 어떻게 구분하는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이들은 구약의 안식일을 의식적 안식일이라고 하고, 하지만 예수님이 오심으로 의식적 안식일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회복하신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선을 행하고, 환자를 고치고, 자비를 베푸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안식교는 구약의 의식적 안식일이 아니라 예수님이 회복하신 진정한 안식일을 지킨다고 주장하며 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예수님을 믿는 표징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상한 것은 자신들의 안식일이 구약의 의식적 안식일과 다르다고 하면서도 안식일 지키는 규례가 구약의 규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구원론은 지극히 성경적이다. 딛 2:11절의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라는 구절을 근거하면서 구약이든 신약이든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구약의 백성도 율법을 지켜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롬 4:1-5절을 근거로 아브라함도 행위로 구원을 얻은 것이 아니라고 하고, 갈 2:16절을 근거로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롬 3:24절 말씀을 인용하여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께 있다고 한다.

의롭다 여김 받는 칭의 또한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의 행위로 말미암은 것으로 말한다. 이것만 보면 분명 성경에 입각한 구원론을 갖고 있는 건전한 교회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왜 안식일 준수를 주장하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구원에 대한 그들의 결론에서 알 수 있다.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할 때 염려하는 것은 소위 방종이다.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면 어떻게 살아도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에 빠질 것을 염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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