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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결단 다음에는 이 꿈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기도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미 꿈을 이룬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내용들 하나하나에는 지독한 인본주의 정신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말에 열광한다.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든 아니든 인간의 꿈과 결단과 열심을 강조하는 말에 열광하는 모습이야 말로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종교세계가 어떤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G12의 2015 컨퍼런스 내용은 한마디로 말해서 기독교를 빙자한 종교 단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나님, 예수라는 단어를 말하고 있을 뿐 하나님이 누구시며 예수가 누구신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직 인간에게만 모든 초점을 두고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을 위해 우리는 최고의 기술과 탁월함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 시대에 맞는, 곧 새로운 세대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중에 배우나 탤런트나 정치가나 음악인들이 나와서 TV를 통해서도 복음이 전파되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한다.

과연 이것을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세계라고 할 수 있을까? 단연코 아니다. 다만 인간을 선동하기 위한 종교적 멘트일 뿐이다. 이점에 있어서는 현대 교회도 무관하다 할 수 없다. 때문에 현대 교회가 이단을 경계하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들의 실상부터 점검해야 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만이 아니라 G12는 알파운동, 빈야드운동, 신사도운동과 접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인다. 이처럼 알파운동, 빈야드운동, 신사도운동과 접목되어 나타나는 G12의 신비주의 특성은 세자르 목사의 자기 체험에 대해 말하는 내용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의 “G12 비전으로 세계를 주님께”라는 책 49쪽에서 그는 “나의 몸은 바닥에 쓰러졌으나 나의 영은 쓰러지지 않았다. 그 순간에 나는 나를 호위하고 빛나는 옷을 입고 어린아이의 청결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수천 명의 천사를 보았다. 그들은 좁고 커다란 하나의 터널을 만들어 나를 안전하게 지켜 주었다. 앞과 뒤가 보이지 않는 그런 긴 터널 같은 곳에 내가 있었다. 그들이 하늘로 올라가자 나 역시 그들을 좇아 올라갔다. 천사들이 하나님께 경배의 찬양을 올려 드리기 시작하자 비록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였으나 나는 기쁨으로 충만했다”라고 말한다. 이것을 보면 그는 자신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하고 천사를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같은 책 23-24쪽에서는 “그러던 어느 날 밤 나는 예수님을 일대일로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가다듬고 그분께 이렇게 속삭였다....... 약 15분이 경과한 후에 내가 있던 그 방은 순식간에 찬란한 빛으로 밝아졌다. 그 느낌은 마치 하늘과 땅은 사라지고 천지의 무대 위에 지극히 작은 내가 장대한 그 분 앞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그러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환상 가운데 사람의 손과 같은 형체가 내 곁으로 다가와 머리에서 발끝까지 쓰다듬어주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따스한 손길이 닿은 곳마다 나의 죄악의 무거운 짐이 벗겨지는 체험을 했다”고 말한다. 이처럼 예수님을 만나서 죄가 벗겨지는 체험을 했다는 것도 비성경적인 말일 뿐이다.

그런데도 군중들은 이러한 말에 열광하며 신비한 체험을 한 상대방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한다. 자기들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로 하나님이 부르시고 세우시고 사용하시기 때문에 보통 사람은 체험할 수 없는 특별하고 신비한 체험을 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 체험이라는 것이 성경적인지 아닌 지에는 관심 없고 무조건 체험을 했다는 것만으로 특별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인간의 이러한 종교성을 등에 업고 이단이 성행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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