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요한복음 16장에 대하여

by 신윤식 posted Dec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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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책망하신다는 것은 세상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죄와 의와 심판을 도덕과 윤리를 기준으로 이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이 말하는 죄와 의와 심판과는 다릅니다. 성경은 죄를 십자가를 믿지 않는 것으로 말합니다.

십자가를 믿는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구원의 모든 것을 이루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원을 위해 인간이 행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십자가를 믿는다 해도 구원을 위해 인간이 행해야 할 것이 있음을 말한다거나, 인간의 행위가 의가 되어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면 그것은 십자가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이 오심으로 죄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시고 책망하신다는 것입니다.

의도 인간의 행위가 의가 되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행하심만이 의가 되는 것이고 신자는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의 의로 인해 의로운 자로 여김 받고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도덕적 행위를 내세우며 자신을 의롭다 하는 것을 책망하십니다.

심판도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이 생각하는 심판은 인간의 행위에 달렸습니다. 나쁜 일을 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2. 요 20장이나 행 2장에서 언급된 성령은 동일합니다. 성령이 오심으로 죄사함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인간도 누군가의 죄를 사할 권세는 없습니다.

3. 행 2:31-32절에 보면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라고 말합니다.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라는 말은 음부로 내려갔으나 그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죽으신 후에 음부로 내려 가셨다가 부활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말한 음부를 kjv에 보면 hell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음부를 흔히 생각하는 지옥으로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즉 용광로처럼 뜨거운 불이 있고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자들이 벌을 받고 있는 고통의 장소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음부의 의미는 ‘죽음의 자리’로 보시면 됩니다. 생명이신 예수님이 죽음의 자리까지 낮아지셔서 부활하셨는데, 홀로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부활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그래서 예수 안에서의 부활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