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2 17:28

[re] 금식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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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은 유대인들이 경건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했던 중요한 실천사항입니다. 하지만 금식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금식을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정성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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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서에 보면 요나가 니느웨로 가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는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했을 때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옷을 입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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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시행될 것을 믿었음을 말해줍니다. 다시 말해서 사십 일이 지나면 자신들의 성이 무너질 것을 믿었던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하기 위해 금식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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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죄를 회개하기 위해 금식을 한 것은 자신들의 종교 풍습에 따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방인들도 신을 섬길 때 신의 노여움을 사지 않기 위해서나 신에게 소원을 빌면서 자기 정성을 보이고 소원에 대한 응답을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금식을 행한 것입니다.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신이 알아주기를 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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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면 금식은 이스라엘에게만 있는 특별한 신앙적 행위라기보다는 인간의 종교성에 의해 만들어진 종교적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종교에서 볼 수 있는 실천사항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금식을 하는 것이 옳으냐 하지 않는 것이 옳으냐를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금식이란 행위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는 신자로서 금식을 어떻게 이해하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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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 것처럼 금식이 인간의 정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신앙적 행위로 간주된 것 때문에, 금식을 자신의 경건생활을 보여주는 기회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마 6장에서는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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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에서의 금식은 그 형태와 목적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의해서 금식이 규례로 세워지는 것은 레위기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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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 16:29절을 보면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리하라”고 말씀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가 금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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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레 16:31절에서는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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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레위기에서 세워진 금식 규례는 7월 10일, 즉 속죄일에 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금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즉 음식을 끊는 것이지요. 사람이 음식을 끊는다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속죄일에 금식을 하게 한 것은, 자신의 죄를 보면서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죽는 것이 당연한 진노의 자식임을 알게 하기 위함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스스로 괴롭게 하고’라는 말 역시 음식을 먹지 않아서 괴로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로 인한 괴로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죄로 인한 괴로움을 금식이라는 규례에 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금식을 이스라엘을 자기 경건의 증표로 삼았고 금식을 행함으로 복을 받고자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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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에 있는 우리에게 음식을 먹지 않는 금식이라는 행동은 의미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피 앞에서 자신의 죄를 보면서 자신이 죽은 자임을 알게 되는 것이 참된 금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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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금식의 완성으로 오셨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금식을 하는 것이 됩니다.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이 나를 살게 한다는 그 믿음이 징정한 금식인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 설명하셨듯이 신에게 보이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정성으로, 그럼으로 인해 자신의 간절한 소원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에스더가 금식후 왕 앞에 나아갔던 것을 예를 들어서 목회자들이 성도에게 금식할 것을 권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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