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3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번 물음에 대한 답은 제 창세기 설교 원고로 대신하겠습니다.

<설교>
6장에서는 홍수심판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 되고, 본문은 세상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5절을 보면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심판하셨음을 알 수 있지만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죄로 여기시느냐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는 우리 마음대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창조주는 하나님이시고 세상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모든 질서는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따라서 죄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서 벗어난 것이 되기 때문에 우리의 질서와 시각으로 죄를 규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 질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창조하신 상태 그대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세계를 두시고 인간에게 마음에 드는지 묻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지은 상태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존재하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질서에 순종하는지의 증표로 세우신 것이 선악과입니다. 선악과를 먹지 않는 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상태 그대로 존재하는 증표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마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 같이 되고 싶은 마음에 선악과를 먹게 됩니다. 자기 존재 가치의 향상에 마음을 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질서에서 벗어난 죄는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나은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욕망에 붙들린 것입니다.

이러한 욕망에 의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하며 타인과 경쟁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쟁에서 밀리면 자존심을 상해하면서 분노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죄의 속성을 드러낸 것이 가인이었습니다. 가인은 아벨과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인의 자손은 계속 발전을 추구했습니다. 그 결과로 가인의 후손에서 가축치는 자의 조상, 퉁소를 잡은 자의 조상,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조상이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5장의 아담의 계보를 보면 가인의 후손은 없습니다. 아담의 계보는 하나님이 아벨 대신에 주신 셋으로 이어집니다. 아담의 계보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 있는데 그 계보에서 가인의 후손이 빠졌다는 것은 가인의 후손이 제아무리 문화와 문명이 발달하고 힘을 구축했다고 해도 하나님의 약속과는 상관없는 족속일 뿐이고 결국 그들의 발전 또한 의미 없는 것으로 평가될 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약속에 속한 사람들이 무엇을 소망해야 하는지는 분명해집니다. 세상에서의 발전과 가치 향상에 뜻을 두지 말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에 뜻과 마음을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의 등장이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을 하늘로 데려가신 것으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자기의 소원을 하나님께 두었음을 뜻합니다. 즉 자신의 뜻을 내려놓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이었고 인간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하나님의 질서가 아닌 자기의 방식으로 존재했습니다. 그것을 2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는 말로 드러냅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집니다. 천사를 가리킨다는 견해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영적인 존재인 천사가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다는 결론이 되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는 견해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아들은 셋의 계통, 사람의 딸은 가인의 계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4:26절에 보면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셋의 계통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계통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들, 사람의 딸들이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는 것을 하나님께서 악하게 보시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행복을 위해 자기 마음에 드는 대상과 함께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가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좇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였고 세상은 이러한 죄로 가득했으며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 역시 자기의 행복을 위한 것이 중심이고 목표였기 때문에 항상 악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심판의 이유입니다.

남자가 여자의 아름다움을 보고 끌리는 것은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곧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죄로 규정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가치관은 이미 죄로 오염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은 거부하고 마음에 드는 것만 받아들입니다.

복음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해서 복음의 여부를 판단하려고 하기보다는 내 마음에 드는지의 여부로 판단해 버립니다.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았다는 것 역시 하나님의 기준을 떠나서 자신이 기준이 되어 자기 좋을 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3절을 보면 이것을 “육신이 됨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롬 8:9절에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육신이 아닌 영이고, 영이 없으면 육신이기에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신다면 그의 생각은 하나님의 뜻으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영이 거하시는 증거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좇는다면 그의 속에는 영이 거하지 않는 증거입니다. 영이 거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대로 자신에게 행복이 되는 것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이며 세상은 이러한 죄로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 지음 받은 피조물은 자기 좋은 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그 뜻을 추구하는 것이 피조물다운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 질서에 순종하지 않고 벗어나는 것이 하나님께는 악이 되기 때문에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자신의 뜻을 성취하는 길로만 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계획이 선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계획이 악할 뿐이기에 한탄하시고 지면에서 쓸어버리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4절에 보면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고 말합니다. 네피림은 ‘용사’를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서 낳은 자식이 용사라고 합니다. 이들은 고대에 명성을 떨친 사람이 됩니다.

이 구절에서 과연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까? 본인에 대한 욕망, 자시에 대한 욕망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용사와 같은 존재가 되어 세상에서 이름을 떨치는 명성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자식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부모가 자신이 낳은 자식이 세상에서 별 볼일 없는 존재가 되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겠습니까? 하나님을 아는 것보다는 용사가 되어 명성이 있는 자식이 되기를 더 원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영이 사람과 함께 하지 않고 육신이 됨으로 나타난 현상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의 현실입니다.

요 14:16절에 보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심으로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어 영원토록 우리에게 함께 하게 하십니다. 육신이었던 우리를 성령을 보내심으로 영의 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영의 사람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의 생각으로 사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으로 오신 그리스도께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심판에서 건지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실 유일한 분임을 알고 그리스도만을 믿고자 하는 것이 영의 생각입니다.

2.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날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12월 25일은 예수님이 오신 날이 아닙니다.  또한 성경은 성탄절을 지킬 것을 말씀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날이 언제인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관심두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이 세상에 왜 오셨으며,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이고, 예수님이 오심으로 우리가 어떤 은혜 아래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전 홈페이지 질문과 답 들어가기 은석교회 2010.01.01 2047
217 목사님 혼란스럽고 힘듭니다... secret 박준희 2016.03.16 8
216 [re] 목사님 혼란스럽고 힘듭니다... secret 신윤식 2016.03.17 7
215 언약궤 안에..^^ secret 폴 정 2016.02.17 2
214 [re] 언약궤 안에..^^ 2 secret 신윤식 2016.02.19 7
213 주기철목사님과 십자가 강도.. 은혜 2016.01.31 841
212 [re] 주기철목사님과 십자가 강도.. 신윤식 2016.02.02 875
211 궁금한 것을 질문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나그네 2016.01.25 792
210 [re] 궁금한 것을 질문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신윤식 2016.01.26 810
209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어디로 갔나요? 김천종 2016.01.16 909
208 [re]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어디로 갔나요? 신윤식 2016.01.20 1070
207 늘언제나 감사합니다. 창세기 질문 김천종 2016.01.11 723
» [re] 늘언제나 감사합니다. 창세기 질문 신윤식 2016.01.11 837
205 기도해야하는 이유... 은혜 2015.12.29 821
204 [re] 기도해야하는 이유... 신윤식 2015.12.30 945
203 요한복음 16장에 대하여 김천종 2015.12.21 925
202 [re] 요한복음 16장에 대하여 2 신윤식 2015.12.22 813
201 충성하면상급...? 은혜 2015.12.15 745
200 [re] 충성하면상급...? 3 신윤식 2015.12.16 880
199 질문이 3가지입니다. 김천종 2015.12.10 734
198 [re] 질문이 3가지입니다. 신윤식 2015.12.15 7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