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98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죄송합니다.
바쁜 일이 있어서 질문을 이제 봤습니다.



롬 3:10-12을 보면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고 말씀합니다.
사도의 이 말은 불신자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 대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신자라고 해도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에 포함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가 하는 행동이라고 해서 죄와 무관하고 의가 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성도라고 해서 인간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든 불신자든 인간의 그 본질은 같지만 다른 것이 뭔가 하면, 죄를 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도덕과 윤리가 기준된 죄를 말하지 않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서 자기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죄가 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죄는 인간의 힘이나 의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죄를 아는 신자는 구속자로 오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도는 죄를 짓지 않게 된 사람이 아니라 죄를 알게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도가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십자가를 증거하고,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고자 하는 것도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이니까 몽땅 죄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성도가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십자가를 증거하고,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면서 이웃에게 봉사하게 되고 헌신하는 것이 과연 성도 자신의 행위로 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성도는 성령에게 장악된 사람이고, 성령에 의해서 주가 가신 길에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한 순종에서 나오는 삶은 성도 개인의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행함이라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성도가 십자가를 증거한다면 그것은 주의 은혜이기 때문에 죄다 의다라고 구분하여 나눌 수가 없는 것입니다.

휘장이 갈라져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 성도가 맞나요? 라고 질문하셨는데, 아마 예수님이 십자가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직접 그 길로 가면 된다는 뜻인 것 같은데, 예수님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 길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있고, 성도는 그 피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목의 관계에서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하나님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써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을 믿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선하다고 하시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선한 것이고, 믿지 않은 모든 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
  • 김풍호 2010.06.14 18:19
    인간의 본질은 변화되지 않는데, 성령에게 장악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성령에게 장악된 사람은 인간의 본질이 바뀐것이라고 이해하면 무리가 따르는 것인지요?

    인간의 본질이 바뀌는 성질의 것이었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이유가 없다는 의미의 설명이신지요?
    쉽게 이야기해서 십자가의 공격대상은 인간의 죄된 본질을 깨는 것이고,
    죄된 본질을 깨부순 십자가를 가진 사람만이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성령에게 장악된 사람이며, 그 장악된 인간의 본질은 성령에게 장악당한 상태가 본질이 되는 것으로 생각을 하면 되는지요....
    평안하시길.......
  • 신윤식 2010.06.17 14:24
    신자가 성령에게 장악된 사람이라고 해서 인간의 본질이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면, 신자에게서는 더 이상 인간의 본질적 모습은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즉 롬 1장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불의, 추악, 탐욕, 살인, 분쟁, 사기, 비방, 미움 등등의 모든 것들이 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이러한 본질적인 모습은 죽기 전에는 해결될 수 없는 것입니다.
    신자는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에서 인간의 죽음을 보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죽어야 할 자임을 알게 되고, 자신의 죽음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에게 장악되었다는 것은, 신자가 끊임없이 성령의 간섭을 받으면서 자기 죄를 보게 되고 그리스도의 의를 믿는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김풍호 2010.06.21 13:22
    확실하게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전 홈페이지 질문과 답 들어가기 은석교회 2010.01.01 2047
256 [re] 야곱의 씨름에 대하여 2 신윤식 2014.01.04 2664
255 [re] 목사님 참으로 답답해서... 1 신윤식 2010.12.06 2303
254 [re] 시어머니 죽음전 구원 신윤식 2010.06.25 2252
253 [re] 로마서에 관한 질문인데요, 목사님 1 신윤식 2010.09.13 2226
252 [re] 목사님 또 왔습니다 2 신윤식 2010.09.03 2160
251 [re]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에 관한 답변입니다. 신윤식 2011.12.06 2118
» [re] 성도의 행동이 죄가 되는 경우는? 3 신윤식 2010.06.12 2098
249 [re] 마 5:16 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1 신윤식 2010.09.20 2094
248 [re] 신성과 인성에 대한 답입니다. 신윤식 2011.03.11 2078
247 [re] 거듭남에 대해서 1 신윤식 2010.03.05 2068
246 신앙의 다른 관점에 대해 이세원 2010.10.11 2063
245 [re] 헌금에 대한 목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신윤식 2015.03.03 2044
244 [re] 영혼이란? 신윤식 2010.05.13 2021
243 [re] 선교에 대해서 2 신윤식 2010.10.02 2006
242 영혼이란? 최은수 2010.05.13 1985
241 [re] 중생은 무엇인가요? 4 신윤식 2010.02.19 1979
240 [re] 선악과와 율법에 대한 답변입니다. 신윤식 2011.06.07 1972
239 [re] 창세기 19장에 대한 답변입니다. 1 신윤식 2012.05.09 1962
238 마 5:16 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이세원 2010.09.19 19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