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신학에 대해서

by 김풍호 posted Dec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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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목사님^^

"신학의 뿌리가 철학이다" 라는 말이 옳은 말인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태초부터 있어 왔으므로,

신학 = 하나님의 말씀이 성립한다는 가정하에서는

위의 명제가 틀린 내용 이겠으나,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하고, 신의 존재에 대해서 탐구를 해왔으므로,

신학과 철학은 함께 출발을 했다고 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학 자체가 가지는 맹점(인간중심의 사고체계에 의하여 정립된 신학)은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고쳐지고, 수정되어 왔고, 지금도 수정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철학은 인간중심으로 끝없이 나아가고 있음이 신학이 지향하는 것과 가장큰 차이
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학이 철학에서 시작되었다" 라는 명제가 가지는  위험성은,
신학자체를 철학의 곁가지로 인식하게 되어, 신학을 폄하하는 것이 하나님을 폄하하는
것이 될수 도 있고 또는 지금의 신학자체는 다 쓸모없는 것이다 라고 판단하게 하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철학과 신학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놓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