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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전 7:19-22

전 7:19-22http://onlycross.net/videos/ecc/ecc-071922.mp4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9.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에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20.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21.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22.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설교>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누군가의 행동 하나만을 보고저 사람은 의인이다라고 하기 전에 과연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가 부터 물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증거합니다(5:12). 즉 의인으로 인정될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죄인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18:5절을 보면 사람이 만일 의로워서 정의와 공의를 따라 행하며라는 말로 시작하여 9절에서는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하게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반드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6-8절에서는 하나님의 율례를 따라 행해야 할 것에 대해 말합니다. 이 말씀에 대해 우리가 내릴 수밖에 없는 결론은 누구도 의인으로 인정되어 그 의로 살 자는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반드시 죽어야 할 자인 것이고 이 같은 선언에서 나는 아니다라고 할 자는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지금의 교회는 교인들에게 의인처럼 될 것을 가르치고 요구합니다. 여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성화입니다. 점차 거룩하게 되어가는 삶을 살아야 믿음 있는 신자답게 되는 것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도덕과 윤리에서 의를 찾고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믿음의 척도와 기준도 윤리와 도덕으로 굳어진 것이 지금의 기독교 현실입니다.

 

 

이러한 기독교의 상식에서 생각한다면 의로운 삶을 사는 기독교인은 당연히 복과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전도자는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다고 합니다(15).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고도 말합니다(16). 지금의 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과는 분명 다릅니다.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고 성화되어가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과는 분명 맞지 않는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20절에서도 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에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라고 말합니다.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않는 의인은 세상에 없다는 말은 맞습니다. 선을 행하고자 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사는 동안 전혀 죄를 범하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성경이 의인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진실 되게 지켜 행하는 자입니다. 즉 선을 행하되 전혀 죄를 범하지 않는 자를 의인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세상에 의인은 없습니다. 따라서 의인되고자 하는 인간의 모든 수고와 노력은 헛되고 허무할 따름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인간은 의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무능력합니다.‘기독교인은 빛과 소금을 삶을 살아서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도 허구입니다. 죄 아래 있는 세상은 인간의 선함과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조차 변화시키지 못하는 인간이 무슨 수로 세상을 변화시키겠습니까? 비록 의를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해도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이 인간이기에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는 의가 아니라 악을 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 자신에 대해 신앙생활을 잘한다거나 의롭다거나 능력이 있다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다만 무능력하고 무가치한 저주의 존재라는 사실뿐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자리에서 죽음이라는 끝을 바라본다면 인간은 아무 희망이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희망이 없는 세상에 생명의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은 말 그대로 복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9절에서 지혜가 지혜자를 성읍 가운데 있는 열 명의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성읍에 열 명의 권력자가 있다면 성은 그들로 인해 다스려집니다. 그런데 지혜가 지혜자를 이들 권력자들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한다면 결국 세상은 지혜에 의해 다스려진다는 뜻이 됩니다. 이 지혜는 애초에 우리에게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자기의 지혜를 끄집어내고, 자기에게 있는 것으로 자신을 가치 있게 하고자 하는 것들은 믿음의 시각에서는 헛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될 뿐입니다. 이러한 세상에 헛되지 않은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고 그리스도가 행하신 모든 일이 헛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우리의 죄가 용서되고 저주의 인간이 성도라는 거룩한 존재로 새롭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지혜입니다. 그래서 지혜는 지혜자로 하여금 모든 것을 헛된 것으로 고백하게 하고 헛되지 않은 그리스도만을 소망하게 합니다.

 

 

21절을 보면 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칭찬의 말을 들으며 살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인정받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도자는 이 또한 헛되고 부질없는 것으로 말합니다. 전혀 죄를 범하지 않은 인간이 없고 나 또한 죄를 범하지 않고 살 수 없음을 생각한다면 비난과 비방을 받는다 해도 할 말은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저주한다면 화가 나겠지만 나 또한 누군가를 저주하기도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누군가를 저주한다면 다른 누군가도 얼마든지 나를 저주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우리는 누구에게서도 저주 받지 않아야 할 정당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정당성을 추구하고 좀 더 정당한 존재가 되어 자신을 높이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잘못됨입니다.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는 자는 자신의 노력을 헛된 것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헛되지 않은 분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는 것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믿음도 자기 정당성을 위해 이용할 것입니다. 이들에게 지혜와 능력이 되시는 그리스도는 관심 밖의 문제입니다. 모든 관심이 자신에게로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자는 자신에게서 능력을 끄집어 내지 않습니다. 자신에게서 나올 능력이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혜자는 지혜가 능력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모든 것을 가치 없는 것으로 포기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처럼 세상이 가치 있는 여기는 것을 배설물이라는 시각에서 보게 됩니다. 지혜가 지혜자를 세상 권력자보다 더 능력이 있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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