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7 18:29

(39강) 홀연히 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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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전 9:11-12

전 9:11-12http://onlycross.net/videos/ecc/ecc-091112.mp4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1.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12.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설교>

세상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개인의 인생은 물론이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항상 예상할 수 없는 일에 부딪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간이 미리 예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부딪히고 겪게 되는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악한 사람이 아닌데도 고통의 삶을 살기도 하고, 누가 봐도 악한 사람인데도 편안하게 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했을 때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과 악의 결과에 대한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앞에서 인간이 자기 인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섭리를 우리에게 이익이 되도록 바꾸거나 해가 되는 것은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에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고통이 되거나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이 엄습해오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대개는 욥처럼 하나님에 대해서나 믿음에 대해서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섭리 앞에서 우리는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만 하고 있으면 되는 걸까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자기를 위한 인생으로 만드는 방법도 없다는 뜻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지 그저 무기력하게 되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섭리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고 말합니다.

 

 

재앙의 날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홀연히 임합니다. 어떤 인생도 재앙을 날이 임하면 피하거나 막지를 못하고 거기에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재앙의 날은 선인과 악인, 믿는 자아 믿지 않는 자를 차별하지 않습니다. 행위의 여부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홀연히 임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기에 우리의 예측이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를 믿는 자는 재앙의 날에 걸리지 않게 해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기대를 묵살하시고 믿는 자라 해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게 하시고 거기에 걸리게 하십니다. 결국 믿음에도 불구하고 재앙의 날에 걸리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열심히 믿어도 별 수 없다는 조롱을 받기도 합니다.

 

 

전도자는 11절에서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는 말을 합니다.

 

 

달리기에서 선착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발이 빠르다는 조건이 필요하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용사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발이 빠르다는 조건을 갖추었다하여 선착이라는 결과가 기정사실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용사들이 참여한 전쟁이라고 해서 역시 승리가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압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는 세상의 이치입니다. 결과는 조건과 무관하게 하나님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는 조건과 무관하게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공평하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원수의 속성으로 드러나고 있음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모든 것이 일반이라는 2절의 말씀이 현실로 드러나는 세상일에 불편함을 느낍니다. 의인과 악인, 선인과 죄인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일반이라는 것에 대해 불공평함을 느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원수 된 자의 속성임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에 대해 의심 없이 믿고 바른 신앙의 길을 가고 있다고 여겼던 것이 교만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 개인의 형편에 맞추고자 하면 안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관심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이 증거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주되심은 우리의 인간성으로는 도무지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개입이 없이는 예수님을 주로 섬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섬기는 것은 말 몇 마디로 인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무능함과 무가치함에 대한 깊은 인식과 함께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시고 아들의 피로 죄를 용서하심으로 아들의 주되심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의 생각과 전혀 다른 섭리를 펼치심으로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속성이 드러나게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말한다 해도 속마음은 예수로 말미암아 원하는 것을 누리게 되기를 원합니다. 관심이 주가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속에 담겨 있는 탐심이며 하나님의 원수 된 자의 속성임을 간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인생도 신앙도 우리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길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믿음과 열심을 인정하시고 그에 대한 결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시는 방식으로 일하신다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할까요? 하나님의 아들이 왜 우리에게 오셔야 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야 하는지는 잊어버리고 나의 열심과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복이라는 결과를 얻는 것에만 관심을 둘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라면 기독교는 세상의 허망한 종교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알고 주를 높이는 신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예수님이 주로 높임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임을 생각하면 신자 된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열심히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납득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에 담긴 취지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일하심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주의 주되심을 알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자리로 인도해 가시는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Chapter 39

 

Suddenly

 

I returned, and saw under the sun, that the race is not to the swift, nor the battle to the strong, neither yet bread to the wise, nor yet riches to men of understanding, nor yet favour to men of skill; but time and chance happeneth to them all.

For man also knoweth not his time: as the fishes that are taken in an evil net, and as the birds that are caught in the snare; so are the sons of men snared in an evil time, when it falleth suddenly upon them. (Ecclesiastes 9:11-12 KJV)

 

(Sermon)

 

It is the belief of Christianity that all is in the providence of God, including individuals and things in the world. We living in the providence of God always face unexpected things because we can’t foresee anything.

 

Look at things we face and experience. We can see those who are not evil live in pains and those who are obviously evil live in a peaceful life. If it is the providence of God, no one can predict what happens to whom because good and evil are out of our common sense. One thing for sure is we live in such providence of God.

 

There is nothing we can do to our lives before the providence of God because we can neither change it nor prevent it. That’s why we could have things in heaviness and difficulties in our life. In such cases, most go though confusion of God or faith like Job.

 

Then, is it all we can do to think, ‘there is nothing we can do’ before the providence of God? Actually, it is true that there is nothing we can do about the work of God. Yet, it means there is nothing we can change it or make it better for us, but it doesn’t mean we just live mindlessly. The important thing is that we ought to know the will of God.

 

In Verse 12, it says, “For man also knoweth not his time: as the fishes that are taken in an evil net, and as the birds that are caught in the snare; so are the sons of men snared in an evil time, when it falleth suddenly upon them.”

 

The day of disaster falls on us suddenly. All men are inevitably snared in an evil time when it comes. 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the righteous and the wicked, the believer and unbeliever. Since it falls on everyone regardless of one’s works, the providence of God is out range of our expectation.

 

We would hope not to be in the evil time since we are believers, but God shatters our expectation and puts us there. When we are there, we come to doubt even the existence of God in spite of faith. Furthermore, we might get scorned by unbelievers, saying, ‘what is it good of believing in God?’

 

In Verse 11, it says, “I returned, and saw under the sun, that the race is not to the swift, nor the battle to the strong, neither yet bread to the wise, nor yet riches to men of understanding, nor yet favour to men of skill; but time and chance happeneth to them all.“

 

The race requires swiftness and the battle does strength. Yet, it doesn’t necessarily occur accordingly. This is the reality in the providence of God because all is given by God regardless of conditions.

 

Since the result is made off the condition many a time, we might feel the work of God is unfair, meaning our perspective of the work of God reveals our sinful nature as the enemy of God.

 

We are not comfortable listening to Verse 2, saying all things come alike to all. We don’t think it sounds fair enough. Knowing this is the character of the enemy of God, we can find it is our sin of pride that we assume we have been on the right path of faith.

 

We shouldn’t view the providence of God according to our situations. Otherwise, it is out of God’s interest because His interest is to testify Jesus Christ. Yet, the Lordship of Jesus Christ is not our boundary to grasp unless God intervenes.

 

Serving Jesus as the Lord doesn’t end in several words of lip service. It is done by the forgiveness of our sin through the blood of the Son Jesus Christ, sent by God in the awareness of our helplessness. For such, God reveals our sinful nature while moving us in His providence, which we can never comprehend.

 

Even though we say the name of Christ Jesus, we would like to enjoy our life, using Him deep inside of our mind. Our interest is not for Him but ourselves. We mustn’t forget it is our covetousness and the character of the enemy of God. That’s why we are powerless of our life and the life of faith.

 

If God were to work according to our efforts and zeal, what would we expect? We would only focus on getting blessings by pleasing God with our works and devotion while disregarding why the Son of God came to the world and died on the cross. If so, Christianity would be one of the hopeless religions in the world.

 

God would bring us to the place where we know Jesus Christ is our Lord and praise Him. When believers glorify God by praising Christ, they are used for the glory of God as a tool. This is the purport lying in the providence of God, which we can’t fully understand. I’m not saying we have to accept the work of God, the providence, but saying all the circumstances given by God lead us to the knowledge the Lord is our Lord and the place where God is glor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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