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1:1-3http://onlycross.net/videos/ecc/ecc-110103.mp4
<본문>
1.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2.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3.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
<설교>
하나님의 구원 방식인 십자가는 영의 세계를 보여주는 반면에 인간이 생각하는 구원방식은 육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육의 세계에서는 영의 세계를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구원 방식인 십자가를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이 말을 수긍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은 십자가를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의 세계를 알게 되면 인간이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것은 육이라는 틀에 갇혀있는 인간의 한계로 드러나게 됩니다.
영과 육의 세계는 바울이“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6-7)고 말할 정도로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합니다.
육신의 생각이 사망이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라면 영의 세계로의 구원은 육신의 생각으로부터의 구출이라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구원 받은 신자로서 영의 세계를 알게 된 신자는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삶에 대한 시각에도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인가를 본문의 내용에서 찾아보겠습니다.
1절을 보면“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고 말합니다.
떡이 히브리인들의 일상적인 음식인 것을 생각하면 육신의 생명을 보존하게 하는 소중한 음식을 물 위에 던지라는 뜻이 됩니다. 물 위에 던진 떡이 몇 배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날 후에 던진 떡을 도로 찾는다는 말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떡을 물 위에 던져버린 행위에 대한 이익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에 따라 떡을 물 위에 던질 사람이 있을까요? 자신에게 아무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이고 손해가 될 수도 있는 일인데 오늘 당장 필요한 음식을 물 위에 던져 버릴 사람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이익을 추구합니다. 철저하게 손익 계산을 하면서 손해가 될 일은 피하고 이익이 되는 일을 좇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말씀이라 해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외면합니다. 반대로 사탄의 유혹이라 해도 이익이 되는 것이면 유혹이라는 것을 감지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고 좇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간성인 것을 생각하면 떡을 물 위에 던지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라 해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은 자기 행함의 가치가 인정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2절의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는 말씀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주는 은혜를 베풀면 장래에 어떤 재앙을 만났을 때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해석이야말로 행함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육의 세계를 보여줄 뿐입니다. 나눠주는 행위는 결국 장래 일을 대비하는 보험 역할로 전락된다고 할 수 있는데 과연 이것이 성경적인 해석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교회가 이해하는 인간의 행함은 보험용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가치 있는 행함을 실천했기에 가치 있는 보상을 받는다는 기독교인의 일방적인 생각이 그러합니다. 행함을 천국의 상급으로 연결하여 이해하는 것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이것이 육의 생각이고 이러한 육의 생각으로는 2절의 내용이 이해될 수 없습니다.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주는 것은 선한 구제를 행한 것인데 재앙에 대한 말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잠 19:17절에 보면“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할지는 능히 짐작되고도 남습니다. 구제를 여호와께 꾸어드리는 선행이며 하나님이 갚아 주시는 가치와 유익이 되는 행위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관심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갚아주신다는 것으로 향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육의 생각이고 시각이기 때문에 일곱, 여덟에게 나눠주라는 말 다음에 재앙에 대한 말이 언급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땅에 어떤 재앙이 임하든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하나님의 일에 대해 ‘왜 이렇게 하십니까?’라는 불평을 가질 수 없습니다. 죄의 세상에 재앙이 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죄의 존재인 인간이 무슨 재앙을 겪든 그 또한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어떤 선행도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막거나 바꿀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것이 영의 세계에서 바라보는 세상일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재앙이 임할는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현실에서 신자는 행함에 대해 어떤 생각이 있어야 할까요? 가장 좋은 것은 자기 행함에 그 어떤 가치를 두지 않는 것입니다. ‘나눠주고 구제를 행해도 재앙이 임한다면 나는 행하지 않겠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곧 행함의 가치를 좇는 육의 생각입니다. 구제를 행했다 해도 재앙이 임하는 것을 마땅한 하나님의 일로 여기는 것이야 말로 인간의 행함에 가치를 두지 않는 영의 생각이며 이러한 생각이 생명과 평강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3절에서“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며 나무가 남으로나 북으로나 쓰러지면 그 쓰러진 곳에 그냥 있으리라”는 말로 가르쳐줍니다.
구름에 비가 가득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고 나무가 쓰러지는 것 또한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구름에 비가 가득하면 땅에 쏟아지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뜻을 두시고 행하시는 일에 대한 결과가 인간의 행함의 가치나 정도에 따라 변동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행 10장에 보면 고넬료라는 군대의 백부장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많이 구제했습니다.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에게 하신 일은 베드로를 만나게 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신 것이 전부입니다.
말씀이 고넬료에 대한 보상이라면 신자는 이미 하나님의 보상을 받은 자로 살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죄를 깨닫고 십자가 용서의 은혜로 마음이 이끌리는 것이 우리의 행함과 무관하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보상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하나님의 보상을 받은 자로 무엇이든 기쁨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Chapter 46
Cast Upon The Waters
Cast thy bread upon the waters: for thou shalt find it after many days.
Give a portion to seven, and also to eight; for thou knowest not what evil shall be upon the earth.
If the clouds be full of rain, they empty themselves upon the earth: and if the tree fall toward the south, or toward the north, in the place where the tree falleth, there it shall be. (Ecclesiastes 11:1-3 KJV)
(Sermon)
While the cross, the way of God’s salvation, shows us the spiritual world, man’s way of salvation displays the fleshly world. Yet, the two worlds are not communicable, meaning we can’t know the way of God’s salvation, the cross. Christians wouldn’t agree with the statement above because they think they are familiar with the cross. Yet, coming to know the spiritual world, we are going to find what we know is our limit in flesh.
The two worlds are uttered as the two different results by Paul in Romans 8:6-7, “For to be carnally minded is death; but to be spiritually minded is life and peace. Because the carnal mind is enmity against God: for it is not subject to the law of God, neither indeed can be.”
If the carnal mind is death and enmity against God, it means the salvation of the spiritual world is to get out of the carnal mind. Thus, believers, coming to know the spiritual world in salvation, have a different perspective of life as well. This is what the passage tells us about.
In Verse 1, it says, “Cast thy bread upon the waters: for thou shalt find it after many days.”
Considering bread is the daily food for the Israelites, the verse means to give upon the important thing for the fleshly life. It doesn’t say it will be back with multiplied amount but as it is after many days. In other words, there is no benefit of casting the bread. Then, do you think there is someone who would obey that, casting his or her bread? I don’t think there is.
Everyone seeks for his or her gain, calculating profits and losses thoroughly, following profits and avoiding losses, even the Word of God. We would follow even Satan’s temptation, not knowing it is the temptation. If it is our nature, we wouldn’t cast our bread even though it is God’s command, implying we can never give up the value of our works.
We can see that in Verse 2, “Give a portion to seven, and also to eight; for thou knowest not what evil shall be upon the earth.”
Some interpret the verse as one’s getting rewards from many after giving out grace to them when one faces difficulties. Yet, it is merely seen that those who understand the verse that way wouldn’t give up on the value of human works. We can easily find such interpretation is satanic, not biblical since it is full of idea of futuristic insurance we have in the world.
In this sense, what is taught of human works in the modern Christianity is not far from worldly insurance. Christians think they will get rewards after laboring for good. That’s why preachers even teach what we do for God on earth is piled up in heaven. This is the carnal mind and we can’t comprehend Verse 2 in such mind because giving a portion to many people is a good work, not matching evil.
In Proverbs 19:17, it says, “He that hath pity upon the poor lendeth unto the LORD; and that which he hath given will he pay him again.”
It is not difficult to guess how people understand this verse, pitying upon the poor is so valuable that God will pay back. Yet, we can’t deny our interest is God’s paying back to us, not pitying on the poor. Since this is our fleshly mind, we can’t understand difficulties come after good work, giving a portion to many.
Whatever kinds of evil things occur on earth is of the work of God, and we can’t complain, saying ‘why’ to God because it is not strange that evil things occur in the evil world and sinners experience evil things. Then, it is axiomatic that no one can change or block the work of God. It is how to view the fleshly world from the spiritual world.
Then, how should believers understand works in such uncertain reality? The most important thing is not to value our works at all. ‘I won’t give a portion to others if I receive bad things’ is the fleshly thought, following our works. ‘We deserve to have difficulties regardless of our works because it is the work of God’ is the spiritual thought, leading us to life and peace.
It is taught in Verse 3 saying, “If the clouds be full of rain, they empty themselves upon the earth: and if the tree fall toward the south, or toward the north, in the place where the tree falleth, there it shall be.”
God is the One, making the clouds being full of rain and the tree fall. No wonder it rains from the clouds full of rain and no one can stop it, meaning that what God does in His will can never be changed by our works or value.
In Chapter 10 of the Book of Acts, there is a story of Cornelius, a centurion of the band called the Italian band. He feared God and gave out alms to many people as much as his prayer and good deeds were heard of God. Yet, What God did to him is nothing but to let him meet Peter to hear the gospel.
If the Word of God is the reward for Cornelius, believers are living as ones who have already received the reward, realizing the sinful nature and being led to the grace of forgiveness of the cross, regardless of our works. Therefore, believers are the ones who live in doing whatever joyfully as having received such re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