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2012.04.22 12:53

(구원 1강) 구원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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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2:8-10http://onlycross.net/videos/save/eph-020810.wmv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설교>

 

신자란 구원 받은 사람을 뜻합니다. 구원 받기 위해 힘쓰는 것이 아니고 구원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라 이미 구원을 받은 자가 신자입니다. 즉 구원 안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개의 신자는 자신이 구원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구원 안에 산다는 것이 우리가 느끼고 알 수 있도록 자각적인 어떤 흔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원 안에 산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은 구원 안에 산다고 말할 만큼 특별하지가 않습니다. 우리 자신의 성품이나 인격 또한 크게 달라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분노와 미움을 참지 못하고 다스리지도 못합니다. 또한 세상을 향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나의 실체를 보면 과연 천국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구원 안에 살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구원이란 무엇인가?’입니다. 구원은 불의한 인간이 예수님의 의에 속하게 된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의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우리를 사망에 있게 한 모든 불의함이 해결된 것입니다.

 

 

즉 죄로부터 자유롭게 된 것입니다.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는 것은, 죄를 범하지 않는 자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죄의 권세인 사망에서 해방되었음을 뜻합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신자로 하여금 자신의 의와 옳음을 부인하게 하고 예수님의 의로 인해 이루어진 구원의 은혜만을 높이게 합니다.

 

 

8절에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할 때 선물을 받은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감사와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선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 당연하고 나 같은 자에게 선물을 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요구하면서 원하는 것을 받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연히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구원에 대해서는 관심이 희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구원은 예수 믿으니 당연히 받는 것 정도로 여깁니다.

 

 

 우리가 더욱 감사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를 그냥 방치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십자가에 대한 기억이 살아나도록 간섭하시고, 예수님의 의 앞에서 우리의 본질이 어떤 것인가를 생생히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나로 하여금 주가 생각나게 하고 주를 바라보게 하는 경험들로 인해서 주께서 나를 간섭하신다는 사실에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구원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구원이 멀게만 느껴지다면 그것은 앞서 말한 대로 자기의 요구를 가지고 하나님을 찾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요구를 가지고 하나님을 찾게 되면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앞설 수가 있습니다. 나의 요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지 않으시고 도와주지 않으신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구원으로 인한 은혜와 기쁨은 참으로 공허한 말로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관심 밖에 있는 문제를 가지고 감사하고 기뻐하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세계를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신자가 예수님의 피로 구원 받았음을 알고 믿는다면 자신의 삶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삶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생각하는 것과 밖에서 생각하는 가치관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생각할 때 반드시 살아나는 것은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라는 것입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라는 것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세계 안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가치가 어떠한가를 알게 해줍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밖에서 생각하게 되면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라는 것은 철저히 무시됩니다. 그리고 세상의 것이 인간의 가치를 판단하게 하는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의 의의 세계라는 것도, 우리를 간섭하시는 은혜라는 것도 철저히 짓밟히면서 십자가의 정신이 아닌 악한 세력이 지배하는 세상의 정신을 따라 살아가게 될 뿐입니다.

 

 

진노의 자식이라는 것은 세상에서 이룬 것으로 칭송을 받고 그 이름이 높임 받는다고 해도 하나님의 진노 아래 갇힐 자라는 뜻입니다. 마치 제아무리 큰 숫자라 해도 ○을 곱하면 ○이 되는 것처럼 세상에서 이룬 업적이 무엇이든 하나님의 심판의 때에 그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하나님의 영원한 저주의 세계에 갇히게 됨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노의 자식이라는 본질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구원이야 말로 크고 놀라운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선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꾸 자신을 바라봅니다. 구원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라고 말씀하셨으니 나를 바라볼 이유는 없습니다. 나에게서 나올 것은 없고 나에게서 뭔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하나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뭔가 내어 놓으려고 애를 씁니다. 내어 놓는 것이 있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어 놓을 것이 없는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어리석음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 믿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입니다. 여러분이 구원으로 감사하고 기뻐하신다면 그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믿는 것은 없습니다. 이유는 우리는 진노의 자식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9절에 보면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고 말합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와는 전혀 무관하게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진 것이니 우리의 그 어떤 행위도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신자에게서는 자기 자랑은 있을 수 없고 다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만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구원 받은 자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구원은 애당초 우리가 원했던 것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한 것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고 기대한 것을 선물로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고자 하신 것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자식에게 좋은 것으로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선물의 가치를 모르는데 있습니다. 진노의 자녀라는 인간의 본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선물의 가치도 모르고 선물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도 알지 못합니다. 그런 우리로 하여금 진노의 자식이라는 본질을 보게 하시고 선물에 담겨 있는 긍휼과 사랑의 풍성함을 깨닫게 하시면서 감사와 기쁨으로 나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 아래 살고 있는 것이 신자이며, 이것을 구원 안의 삶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자가 구원의 세계를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서 어떤 업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분량과 그 깊이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은 어떤 특별한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세계로 깊이 빨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를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것은 우리의 운명이 이미 하나님에 의해서 작정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서 구원 된 자로 작정되어서 지음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작정된 일이기에 우리의 행함은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랑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감사와 기쁨과 찬송만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 받은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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