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36.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설교>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게 되고 그로 인해 필히 발생하는 것은 갈등입니다. 인간 역사에서 드러난 최초의 갈등은 선악과를 먹은 아담이 그 책임을 하와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와는 뱀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아마 선악과를 먼저 먹은 입장에서 아담에게 책임을 전가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식으로는 자기 이익을 추구합니다.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 하고 자기에게 손해가 되는 모든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로 인해 갈등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갈등이 유발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욕구가 사라지고 모든 손해를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본성으로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갈등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갈등은 우리가 서로 자기 입장과 자기 사랑으로 살아가는 죄인임을 드러내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갈등은 복음의 관계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본문은 1차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과 바나바가 2차 전도여행을 시작하면서 발생한 다툼과 갈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갈등의 원인은 마가 요한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달랐던 것에 있습니다. 바나바는 2차 전도여행 길에 마가 요한도 함께 데려가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요한을 데려갈 수 없다며 바나바의 의견을 반대합니다. 마가 요한이 1차 여행 도중에 밤빌리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행 13:13절을 보면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라고 말합니다.
요한이 전도여행 도중에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이유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행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몸에 병이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바울은 전도여행 도중에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반대한 것입니다.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심히 다투고 서로 갈라서게 됩니다. 그리고 바나바는 마기를 데리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는 택한 후에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서로 다투고 갈라서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도 형제 관계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하는 갈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난감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투고 갈라서는 갈등이 바울과 바나바의 관계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갈등에서 가장 편하고 쉽게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바울도 바나바도 연약한 인간이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도 얼마든지 다투고 갈라서는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본문은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바울과 바나바가 다투고 갈라선 내용이 단지 바울도 바나바도 연약하고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말하려고 그들의 갈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일까요? 그들 역시 연약한 사람인지라 갈등할 수밖에 없다는 말은 맞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사실을 말하는 것이 본문의 목적이고 의도라고 하기 에는 뭔가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신자에게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신자라면 이렇게 해야지’‘신자라면 그렇게 하면 안되지’라는 생각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의 갈등이 납득이 안되는 것입니다. 바나바는 제외하고서라도 복음을 아는 바울이라면 다투고 갈라서는 것보다는 먼저 양보하는 것이 복음을 아는 신자다운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복음을 도덕, 윤리와 연결하여 이해하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복음을 아는 신자다운 행동’이라는 법을 따로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복음으로 시작하여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복음은 ‘다투면 안된다’‘갈등이 있으면 안된다’‘서로 양보하여 화목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툼’‘갈등’‘분열’등을 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복음의 관계에서 그러한 모습이 유발되면 마치 복음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을 복음을 알지 못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에 곤란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우리에게서 다툼과 갈등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만약 복음의 방향이 다툼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라면 말씀드린 것처럼 복음은 도덕과 윤리가 됩니다. 그 때문에 ‘복음을 믿으면 다투지 말아야 하고 갈등이 없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바울과 바나바가 다투고 서로 갈라짐으로 해서 더 많은 곳에 복음이 전파되었다는 말로 갈등을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더 많은 곳에 복음이 전파되려면 인간관계는 항상 갈등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갈등을 미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갈등을 두고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에 초점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마가를 데려가든 데려가지 않든, 그리고 그 문제로 서로 다투고 갈라섰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다툼과 갈등을 미화하는 것도 아니고 다툼과 갈등이 있어도 괜찮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툼과 갈등이 없는 친분 관계를 유지한다고 해서 복음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툼과 갈등이 없는 것이 복음의 증거물이 아닙니다. 때문에 다툼과 갈등이 있든 없든 그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갈등은 있다가도 없을 수 있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갈등의 유무로 복음을 판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서로 갈등하고 갈라섰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에 대한 마음입니다. 서로 다투고 갈라섰지만 그 때문에 전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길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의 다툼과 갈등, 그리고 어떤 문제가 있다 해도 그것이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방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인간의 도덕이나 인격의 도움을 받아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에 의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알게 되고 믿게 되었다면 먼저 여러분 자신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을만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되십니까? 최고의 윤리와 도덕적인 삶이 있고 인격이 좋다 해도 그 때문에 복음을 믿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물며 수시로 타인과 갈등하고 다투는 우리에게 복음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자명합니다. 따라서 결론은 복음을 믿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며 은혜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신앙은 다투지 않고 갈등이 없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다툼이 없고 갈등이 없어야 교회다운 교회 되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오히려 다툼과 갈등 속에서 자신의 무능과 악함을 확인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는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은혜로 나아가기 위해서 다투고 갈등하자’라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는 바울의 말에 해당될 뿐입니다. 분명한 것은 비록 다툼이 있고 갈등이 있지만 신자가 추구하는 방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툼과 갈등이 있을 때 자신의 악함을 깨달으며 회개함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 같은 사람도 다투고 갈등했으니까 우리가 다투고 갈등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복음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다툼과 갈등이 있는 자신을 합리화하며 마음이 편해지고자 하는 것일 뿐입니다. 다툼과 갈등에 의해 신앙이 부인되는 것을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에 무지한 사람의 생각이며 복음 밖에 있는 자의 생각입니다.
물론 여러분은 다툼과 갈등이 없는 관계의 교회를 원하실 것입니다. 목사 입장에서도 교회에 다툼이 있고 갈등이 있으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만큼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여러분도 그 점을 주지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다툼과 갈등의 유발자가 여러분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누군가와 다투고 갈등이 있다 해서 타인을 원망하거나 그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복음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이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갈등이 있을 때 갈등을 유발하는 여러분 자신의 본성이 악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의 은혜가 참으로 귀하다는 것을 깨닫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방향입니다.
딤후 4;10-11절을 보면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마가를 자기의 일, 즉 복음의 일에 유익하다고 말합니다. 마가를 2차 여행 때 데려가기를 싫어했던 바울이 마가를 나의 일에 유익하다고 말한 것을 보면 마가라는 사람에 대한 개인적 감정에 붙들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직 복음의 유익만을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하면서 수시로 자신의 본성을 드러냅니다. 그로 인해 다툼과 갈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갈등이 있을 때 서로의 잘못을 드러내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각을 자신에게 두기 바랍니다. 갈등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일로 여러분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확인하면서 예수님의 은혜라는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교회입니다.
Chapter 63
Faith and Conflict 2
And some days after Paul said unto Barnabas, Let us go again and visit our brethren in every city where we have preached the word of the LORD, and see how they do.
And Barnabas determined to take with them John, whose surname was Mark.
But Paul thought not good to take him with them, who departed from them from Pamphylia, and went not with them to the work.
And the contention was so sharp between them, that they departed asunder one from the other: and so Barnabas took Mark, and sailed unto Cyprus;
And Paul chose Silas, and departed, being recommended by the brethren unto the grace of God.
And he went through Syria and Cilicia, confirming the churches. (Acts 15:36-41 KJV)
(Sermon)
As I spoke to you last week, we are interrelated to each other, causing conflicts. The first conflict in human history is when Adam imputed the responsibility of eating the fruit to Eve, who imputed it to the serpent because she didn't have a reason to impute it to Adam since she took and ate it first.
Men always pursue advantage, trying not to lose anything and thinking loss is unfair. This mind causes a conflict. In order not to have a conflict, we would have to abandon our desire to pursue our advantage and enjoy losses. Yet, since this is impossible for us to do in nature, we have to say having conflicts is inevitable. In this sense, we can say carrying conflicts among us is an evidence of our sinful nature that we are all living for ourselves.
That is not an exception even in the relationship with the gospel. The passage is about a conflict between Paul and Barnabas as they were beginning the second missionary journey. The cause of the conflict was their different opinions regarding John, whose surname is Mark. Barnabas wanted to take John with them, but Paul opposed to his opinion because John went back to Jerusalem from Pamphylia during their first missionary journey.
In Acts 13:13, it says, "From Paphos, Paul and his companions sailed to Perga in Pamphylia, where John left them to return to Jerusalem."
It is not for sure why he returned to Jerusalem. The journey may have been too hard for him, or he may have been sick. Anyway, Paul thought not good to take him, who departed them and went not with them to the work.
At last, the contention was so sharp they departed company. Barnabas took Mark and sailed for Cyprus, but Paul chose Silas and went through Syria and Cilicia, strengthening the churches.
Contentions and departing company are not rare for us. They occur even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or among siblings. Nevertheless, it is not easy for us to understand the passage because the conflict is shown now between Paul and Barnabas.
The easiest conclusion we could make is 'they are also humans, who are weak.' We could skip the passage by thinking that they could argue and depart each other with a conflict as humans. But, do you think this passage is just telling us that they were also weak and had sinful nature like us sometimes to sin? Although we understand they couldn't help having the conflict as weak humans, it is also true that we are not comfortable concluding that the purpose of the passage is talking only about this.
Believers have a thought, 'we shouldn't do this.' We judge others by thinking, 'believers should do this', or 'believers shouldn't do that.' That's why we have a trouble understanding Paul and Barnabas. We might be thinking that it would have been more like Paul, who was preaching the gospel everywhere, shouldn't have had the disagreement and given way to Barnabas.
However, this understanding of the Bible is just from human moral and ethical point of view, nothing different from a statement that we would make a new law, 'proper behaviors for believers.' This is the same as the beginning with the gospel and returning to the law.
The gospel doesn't require not to have a quarrel nor give way to others in order to be in peace. Despite that, since we perceive 'disagreement', 'conflict', or 'split' is evil, we tend to conclude that they don't know the gospel when they have those in the gospel relationships. That's why we are even more puzzled in the fact that we can't say Paul didn't know the gospel.
Yet, the gospel doesn't remove conflicts from us. If the gospel were toward the way of removing quarrels and conflicts, the gospel wouldn't be different from morality and ethics and people would say, "if you believe in the gospel, you shouldn't argue and contend."
Some try to justify their contention by saying that the gospel was more spread over because of that. Then, should we always have quarrels to spread the gospel? That is a mere attempt to beautify their conflict.
Our view to understand the passage, first, shouldn't be on a question, 'who is right and who is wrong?' Whether taking Mark, or whether departing after the sharp disagreement is not the point here. Let me reiterate it. It doesn't mean I am beautifying their quarrel and conflict nor okaying them either.
Can we, then, say we know the gospel if we keep our relationship without them? Having no conflicts and arguments is not an evidence of the gospel. That's why I told you this is not the main point here. Conflicts may come and go. We can't judge the gospel whether there is a conflict.
Even though they departed each other, there was one thing unchanged, which was their hearts for the gospel. In spite of that, they went on their way to preach the gospel. It significantly means that the gospel being spread over is not hindered by any human conflicts and problems. Why? It is because the gospel is not by the help of morality nor ethics, but solely by God.
If you have come to understand and believe in the gospel, please look at yourselves. Do you think you were qualified to accept it? Even if one had highest level of moral dignity, one wouldn't come to believe in it because of that. Much less, for us who don't have that morality. Therefore, believing in the gospel is absolutely by the work of God through His infinite grace. This is what faith is!
Having faith doesn't make us not to fight in our relationships. Consequently, having no conflicts shouldn't be stated for the role model of church gatherings. Believers would rather desire to proceed to the grace of God when they are exposed in conflicts.
Yet, please, don't say, "let us fight in order to proceed to the grace of God." That saying is just bound by the word of Paul, "Shall we continue in sin, that grace may abound?" One thing for sure is that believers are always to face Jesus Christ in spite of all quarrels and conflicts, resulting in the repentance of their wickedness, looking up to Christ.
Don't even attempt to think that it is inevitable for us to have conflicts since Paul and Barnabas had some because that intention is not toward the gospel but to make yourselves feel comfortable in conflicts. It is to try to avoid your faith being denied by them. This is a thought of a person ignorant of the gospel and more precisely, out of the gospel.
I am sure you want your congregation not to have quarrels and conflicts. So do preachers. It is time and energy consuming. But, we also know that is impossible. You shouldn't forget that because you are related to the cause . Then, we can't be resentful nor impute responsibilities to others when occurring. Being resentful or imputing to others is going astray with the gospel.
One thing you mustn't miss is to recognize your sinful nature is wicked when occurring, and to move on to Christ, who has forgiven your sin through His grace. This is the direction of the gospel.
In 2nd Timothy 4:10-11, "For Demas hath forsaken me, having loved this present world, and is departed unto Thessalonica; Crescens to Galatia, Titus unto Dalmatia. Only Luke is with me. Take Mark, and bring him with thee: for he is profitable to me for the ministry."
Paul says Mark is useful for his work, that is, the gospel preaching. Paul, who didn't take Mark in the second missionary journey, says he is profitable, which shows us Paul is not driven by his personal opinion.
We have a tendency to show our nature easily when together, generating many conflicts. I hope we all have an opportunity to look at ourselves when they are seen, not criticizing others. Although conflicts are unavoidable, believers are the ones who would proceed to Christ as they are pondering who they are more profoundly before the confli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