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7-9http://onlycross.net/videos/pro/pro-010709.mp4
<본문>
7.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설교>
잠언서의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잠언서가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내용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단지 일상으로 여기는 생활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특별한 신앙 행위라는 것은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사람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을 특별한 행위로 구분하여 이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가령 성경을 볼 때 누워서 보는 것보다 무릎을 꿇고 경건한 마음으로 보는 것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태도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러한 생각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에 대한 오해임을 말해줍니다.
7절을 보면“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지식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면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지식이 자신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먼저 자각해야 합니다. 지식이든 무엇이든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모든 것의 취지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것이지 인간을 높이기 위한 것은 없다는 것이 믿음의 시각입니다. 이러한 시각으로 자신을 보는 것이 이미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 사역 시작부터 사람을 위한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는 하나님의 뜻만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먹은 인간이 사람을 위한 하나님을 마음에 두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입장과 기준에서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이 사랑이 많은 하나님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하나님을 마음에 두는 인간이 여호와를 경외하겠다며 나름 경건하게 행동한다 해도 경외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것은 없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겠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스스로 여호와를 경외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외하겠다는 것은 자신의 행함에 가능성을 두고 가치를 두는 것이고, 그것이 자신을 높이는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늘 인간의 근본을 잊고 삽니다. 인간의 근본은“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3:19)라는 말씀에서 잘 드러납니다.
인간의 근본은 흙이고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선악과를 먹은 인간의 운명이 되었습니다. 죽음의 자리가 인간의 자리로 고정된 것입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무엇을 한다 해도 그것이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는 능력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하시고 의로운 자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관계에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본질로 늘 작용 되어야 하는 것은 죽음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죽음이 본질이며 본래 자리이기에 우리가 높임 받고 영광의 존재가 되며 가치 있는 자로 향상되는 것은 환상이며 허구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서는 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영광되고 자랑스러운 것으로 만들고 싶은 탐욕이 작동됩니다. 이것을 자신의 현실과 실상으로 받아들인다면 성령이 없이는 믿음이 불가능함을 알 것이고, 성령을 보내시고 간섭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능력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이렇게 나타나게 됩니다.
8절을 보면“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이 아들로 지칭하는 대상은 누구일까요? 이것은“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1절)라는 말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다윗의 아들인 것은 맞지만 단지 혈통의 관계로만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의 탄생이 다윗의 범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하고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우리아를 전쟁터에 보내어 죽이고 밧세바를 아내로 삼은 범죄로 인해서 솔로몬이 탄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행위를 악하게 보시고 나단을 보내어 책망합니다. 그리고 나단은 다윗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을 것을 선포하고 그 말대로 밧세바가 다윗에게서 낳은 아이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낳은 아들이 솔로몬입니다. 이 솔로몬을 두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삼하 12:24-25절입니다.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솔로몬도 범죄한 다윗의 아들입니다. 그런데 먼저 죽임을 당한 아이처럼 죽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윗이 밧세바에게서 낳은 두 아들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취지 때문입니다. 죄의 값은 죽음이라는 것을 처음의 아들을 죽이는 것으로 나타내시고, 죄로 인해 죽음 아래 있는 자를 살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솔로몬을 살리심으로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이름을‘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라는 뜻의‘여디디야’로 하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다윗과 솔로몬의 관계를 생각하면 솔로몬이‘내 아들아’라고 지칭하는 대상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에서 사랑으로 존재하는 아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로 지칭하는 자들에게 아비의 훈계를 듣고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는 것은 훈계와 법이 가르치는 것은 죽음이라는 인간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죽음이라는 죄의 자리에서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살게 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 훈계를 듣고 법을 떠나지 않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에는 용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도 함께 있습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용서와 사랑이 흘러나오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죽음의 자리에서 용서와 사랑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고 감사하는 신자에게는 예수님이 아름다운 관이 되고 목의 금 사슬이 되기에 자신을 아름답게 할 다른 것을 찾을 이유가 없게 됩니다. 이처럼 성경의 모든 지식은 여호와를 경외하게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만 의지하게 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인 것입니다.
Chapter 2
The Beginning of Knowledge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fools despise wisdom and instruction.
My son, hear the instruction of thy father, and forsake not the law of thy mother:
For they shall be an ornament of grace unto thy head, and chains about thy neck. (Proverbs 1:7-9 KJV)
(Sermon)
I have told you that the theme of the Book of Proverbs is the fear of the Lord. So, given that Proverbs is so closely related to our daily life, even what we consider to be our daily life should show the fear of God. And this means that there is no special practice of faith that counts as the fear of God.
People tend to understand the fear of Jehovah as a special act. For example, when you read the Bible, kneeling down and looking at it with a reverent heart rather than lying down is recognizing it as an attitude of reverence for the Lord. So, although we know that our daily life and fearing the Lord have nothing to do with it, it tells us that such a thought is a misunderstanding of our faith in the fear of God.
Verse 7 says,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fools despise wisdom and instruction.”
If the root of knowledge is the fear of the Lord, then a person must first realize that the knowledge he has is not given as a tool to elevate himself. Everything we have, whether knowledge or anything, comes from God. This is our belief. In this way, the view of faith is that the purpose of everything that comes from God is to fear God, and there is nothing to exalt humans. Seeing yourself this way is already in your faith in the fear of Jehovah.
God created man for the glory of God. Therefore, from the beginning of God's creative work, there is no God for man. There is only the will of God to fear the Lord. However, the human who ate the forbidden fruit came to have God for mankind in his heart. This is because, from the human standpoint and standards, God who works for people is considered a God of love.
Even if a human being who has the God he wants in his heart like this and acts reverently to fear the Lord, nothing is recognized as reverence. For to fear the Lord is to exalt oneself. Even though humans cannot fear the Lord on their own, to fear the Lord means to place value and potential in one's actions, and that is to exalt oneself.
We always forget the bottom line of who we are. The origin of man is well expressed in the words, “In the sweat of your face you shall eat bread, until you return to the ground, for out of it you were taken, for you are dust, and to dust you shall return” (Genesis 3:19).
The root of man is the soil, and returning to the dust became the destiny of humans who ate the tree of knowledge. The seat of death is fixed in the place of human beings. There is nothing humans can do in the seat of death. No matter what you do, it doesn't have the power to get you out of death. But Jesus came to save us from death and put us in the relationship of righteous people as the children of God.
That is why it is the existence of death that must always function as a human essence. Since death is the essence and place in our position, we must recognize that it is an illusion and a fiction that we are exalted, glorified, and raised to be worthwhile. But within us there is a constant greed to make one's place glorified and proud. If you accept this as your reality, you will know that faith is impossible without the Holy Spirit, and you will confess that God is the power who sends the Holy Spirit, intervenes, and guides you according to God's will. The fear of the Lord is manifested in this way.
Verse 8 says, “My son, listen to your father’s instruction, and do not depart from your mother’s law.”
Who does Solomon refer to as his son? The answer can be found in the words “the proverbs of Solomon, the son of David, king of Israel” (verse 1).
It is true that Solomon is the son of David, but it cannot be thought of merely as a relationship of blood because Solomon's birth is linked to David's transgression. Solomon was born as a result of his sins of sleeping with Uriah's wife Bathsheba, sending Uriah to a battlefield to kill him, and taking Bathsheba as his wife in order to cover up his own sins.
God saw David's actions as evil and sent Nathan to rebuke him. And Nathan declares that the child born to David must die, and just as he said, the child born to David dies. And the son born after him was Solomon. The words of God concerning this Solomon are 2 Samuel 12:24-25.
“And David comforted Bathsheba his wife, and went in unto her, and lay with her: and she bare a son, and he called his name Solomon: and the LORD loved him. And he sent by the hand of Nathan the prophet; and he called his name Jedidiah, because of the LORD.”
Solomon was also the son of David who sinned. But why doesn't God kill Solomon like the child who was first born? It is because of the purpose of God that David wants to reveal through the two sons born to Bathsheba. The penalty for sin is death by killing the first son, and by raising Solomon, God shows that it is God's love to raise those who are under death because of sin. So, Solomon is told to name him ‘Jedidiah’, which means ‘beloved of God’.
Considering this relationship between David and Solomon, the object that Solomon refers to as ‘my son’ can be understood as a son who exists through love in a relationship of love with God. And to those who are designated as sons, listen to the instruction of the father and do not depart from the law of the mother, because what the discipline and the law teach is the human place of death. In other words, believing that God's love, not my strength, makes life in the place of the sin of death can be interpreted as faith in the fear of the Lord, who listens to instruction and does not depart from the law.
In the cross there is not only forgiveness, but also death. The cross is where forgiveness and love flow from the place of death. So, for those who believe and give thanks to the cross of Christ, who came from the place of death with forgiveness and love, Jesus becomes a beautiful crown and a gold chain around the neck, so there is no reason to look for anything else to beautify them. In this way, all the knowledge of the Bible causes the fear of God. Making people depend only on the love of the cross is the foundation of knowle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