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4:1-6http://onlycross.net/videos/song/song040106.mp4
<본문>
1.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2.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3.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4.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5.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6.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설교>
우리가 참된 생명에 이르게 되려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개의 기독교인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기 위해서 자신이 힘을 써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위해 열심 있는 종교적 실천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자신의 열심과 실천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게 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신앙이 아니라 종교입니다. 우리를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행하심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은 십자가에 아들을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건지신 사랑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사랑이 우리에게 주어짐으로 우리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믿는 것이고 이 믿음은 인간의 모든 행위를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것으로 부인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행위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일에 방해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라고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사랑에 대해서는 더 알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기독교 현실을 두고 말하자면 사랑을 알지 못하고 믿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교회가 나타내는 신앙의 현실이 하나님의 행하심이 아니라 인간의 행위로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1절을 보면“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라고 말합니다.
여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어여쁘다고 하는 것일까요? 여인은 포도원에서 일하느라고 햇볕에 쬐어서 얼굴이 거무스름해졌습니다. 남자가 사랑할 만한 예쁜 얼굴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남자는 주변에 아름다운 여인으로 차고 넘치는 왕의 신분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여인을 향해 어여쁘다고 하는 것은 여인의 육체적 조건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가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기준의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여인의 외모와 육체적 조건을 따르지 않는 생소한 사랑이 아가서의 사랑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사랑의 하나님으로부터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아마‘나는 아직 부족해서 어여쁘다는 말을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도무지 어여쁘다는 말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결국 여전히 육체를 중심으로 하는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본다는 뜻이 됩니다.
여인을 향해서 어여쁘고도 어여쁘다고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기준을 여인의 외모가 아니라 왕의 사랑에 두기 때문입니다. 왕의 사랑이 조간이 되고 기준이 되어 어여쁘다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여인의 외모와 절대 무관한 어여쁨, 아름다움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신자의 관계입니다.
아가서는‘너는 이러이러해서 어여쁘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여인이 사랑하는 자의 마음에 들게 행동해서 어여쁘다는 말을 듣는 것도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가 자기 사랑으로 여인을 어여쁘게 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여인이 어떻게 행동하든 어여쁘다는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사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이 이해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사랑인데 또 다시 잘잘못을 따져 가며 사랑하신다는 것은 십자가의 존귀한 가치를 훼손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십자가를 말하면서 여전히 자신을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에 열심이 없다며 사랑이 아니라 미움을 받지 않을까 불안해합니다. 이것은 도무지 사랑의 관계에 있는 신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4절에 보면“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목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누구도 목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표현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여인의 눈, 머리털, 이, 입술, 입, 뺨, 목, 유방의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여인이라면 누구나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 하는 신체의 부분들입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은 신체의 어느 한 부분도 부족함이 없이 아름답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다면 여인은 왕의 사랑 안에서 다른 여인을 부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거무스름한 얼굴로 인해 실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여인이 다른 여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기 얼굴에 불만을 가진다면 왕의 사랑을 감사하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기독교인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목의 아름다움을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로 표현하는 것일까요? 다윗의 망대는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다고 말합니다. 용사의 방패가 달린 다윗의 망대는 강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왕의 사랑 안에서는 자신보다 더 낫게 보이는 사람 앞에서 고개를 숙일 이유가 없는 힘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가령 사랑을 세상을 기준으로 확인하게 되면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부한 사람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해서 어렵게 산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열심이 있는 사람 앞에서 게으르다고 생각되는 사람 역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신앙생활이 게으른 것은 사랑받은 자의 신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의 형편이나 신앙생활로 증거되지 않습니다. 사랑의 관계에 있는 자신을 부족한 자로 보지 않고, 좀 더 채워서 사랑받을 만한 신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부족함이 없는 상태임을 알고 채울 것이 없는 완전한 사랑에 감사하고 그 사랑에 붙들린 것으로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엡 5장에 보면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고 합니다. 자격과 조건을 따지지 않고 용서와 사랑의 주 안에 주께서 부르셨다는 것으로 빛이라는 선언을 듣는 것입니다. 그래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는 것은 자신의 조건과 자격을 생각하며 자신의 노력으로 좀 더 빛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에 있는 자를 주안에서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신랑이 되신 주의 사랑 안에서 부족함이 없는 자로 주만 바라보는 것으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주의 신부입니다.
Chapter 12
Thou Are Fair
Behold, thou art fair, my love; behold, thou art fair; thou hast doves' eyes within thy locks: thy hair is as a flock of goats, that appear from mount Gilead.
Thy teeth are like a flock of sheep that are even shorn, which came up from the washing; whereof every one bear twins, and none is barren among them.
Thy lips are like a thread of scarlet, and thy speech is comely: thy temples are like a piece of a pomegranate within thy locks.
Thy neck is like the tower of David builded for an armoury, whereon there hang a thousand bucklers, all shields of mighty men.
Thy two breasts are like two young roes that are twins, which feed among the lilies.
Until the day break, and the shadows flee away, I will get me to the mountain of myrrh, and to the hill of frankincense. (Song of Songs 4:1-6 KJV)
(Sermon)
In order for us to attain the true life, we must have a right relationship with God. With this being said, most Christians think that in order to be in the right relationship with God, one has to exert oneself. And it will focus on zealous religious practices for the right relationship with God. It is to understand that you are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through your zeal and practice. However, this is religion, not faith because it is the result of God's actions that puts us in the very right relationship with God.
God's work was shown in the love that delivered us from our sins through the death of His Son on the cross. This love is given to us so that we can enter into the eternal life in the right relationship with God. So faith is belief in God's perfect love, and this very faith denies all human actions as meaningless and worthless because human actions are only a hindrance to knowing God's love.
But the problem is that we don't think deeply about God's love. You may think that you don’t have to know about love more than knowing that ‘God loves me’. Yet, regarding the present Christian reality, they do not know and believe in love. The reason I say this is because the reality of the church's faith is focused only on human actions, not on God's actions.
Verse 1 says, “Behold, thou art fair, my love; behold, thou art fair; thou hast doves' eyes within thy locks: thy hair is as a flock of goats, that appear from mount Gilead.”
Do you think the king is saying she is beautiful by looking at the woman’s face? She said her face was darkened because she was sunbathing because she was working in the vineyard. It means she doesn’t have a pretty face for a man to love. Furthermore,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man is a king full of beautiful women around him, to say that she is pretty towards a woman has nothing to do with her physical condition. In other words, the Song of Songs speaks of beauty on a completely different standard than we know it. The unfamiliar love that does not follow a woman's appearance and physical condition is the love of the Song of Songs.
Then, do you think you can hear the words, ‘My love, you are beautiful’ from the God of love? You may be thinking, ‘I don’t think I’m good enough yet, so I won’t be able to hear God say I’m beautiful.’ This is because, when we look back on ourselves, the idea that the word “pretty” does not suit us is ahead of us. In the end, it means that you still see yourself in terms of your fleshly conditions.
To say that the woman is both pretty and beautiful is because the standard of beauty is not the woman's appearance, but the love of the king. The king's love becomes the condition and the standard, and is recognized as being pretty. It is a beauty, a beauty that has absolutely nothing to do with a woman's appearance. This is the relationship between God and the believer.
The Song of Songs does not say, 'You are so pretty because you are like this'. Nor is it to be said that the woman is pretty because she acts to please her lover. It is all her lover looks on her woman with his own love. No matter how she behaves, his love for being pretty doesn't change. That's why it's called perfect love. Such love will not be understood because it's a love we've never experienced before. That is the love of Jesus Christ.
The love of Jesus does not judge us whether we are right or wrong. It is a love that forgave all our sins through the shedding of blood on the cross, but to think He loves us through our conditions is to undermine the precious value of the cross. But when we speak of the cross, we still think of ourselves. We are worried that we might be hated rather than loved because we are not zealous in our religious life. This cannot be called a believer in a relationship of love at all.
Verse 4 says, “Thy neck is like the tower of David builded for an armoury, whereon there hang a thousand bucklers, all shields of mighty men.”
Can this be said to describe the beauty of the neck? No one would describe the beauty of the neck like this. The text refers to the beauty of the woman's eyes, hair, teeth, lips, mouth, cheeks, neck, and breasts. For any woman, these are the parts of the body that everyone wants to look beautiful. But the Shulammite woman is told that she is beautiful with all the parts.
Then she has no reason to envy any other woman in the love of the king. With her swarthy face, she has no reason to be disappointed. If her woman compares herself to her other women and she has her dissatisfaction in her face, she does not appreciate and enjoy the love of the king. This is the Christian's problem.
But is the beauty of the neck expressed as a tower of David built to hold weapons? David's tower is like a tower with a thousand shields and all the shields of a warrior. The tower of David with the warrior's shield can be understood as a sign of strength. In the love of a king, he is a powerful being who has no reason to bow his head in front of anyone who looks better than him.
For example, if love is confirmed based on the world, a person who has a difficult life will bow his head in front of a wealthy person. They think that life is difficult because they do not receive love. People who are considered lazy in front of people who are zealous in their religious life will also bow their heads. To be lazy in the religious life is to think that it is not the faith of the loved one.
But the love of Jesus Christ is not evidenced by our circumstances or our life of faith. It's not that one doesn’t see oneself as lacking in a relationship of love, or one doesn’t want to become a believer who is worthy of love by filling it up a little more, but it is right with God to know that one is lacking in love but be thankful for the perfect love that has nothing to fill and to rejoice in being caught in that love. It is in the relationship with God.
In Ephesians 5, it says that we were once darkness, but now we are light in the Lord. It is to hear the declaration of light as the Lord has called us in the Lord of forgiveness and love, regardless of qualifications or conditions. Thus, to act like children of light is not to think about your own conditions and qualifications and fill them with more like children of light with your own efforts, but to thank the grace and love that made those in darkness become children of light in the Lord. Therefore, the believer is the bride of the Lord who shows beauty by looking only at the Lord as one who lacks nothing in the love of the Lord, who is the brideg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