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6 18:10

(25강) 하나님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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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7:1-7http://onlycross.net/videos/exo/exo-070107.wmv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2.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3.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4.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5.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6.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7.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설교>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6장에 등장하는 족보는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의 족보만 언급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아론과 모세의 가문인 레위의 족보가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의 공통점에 야곱에게 저주의 말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처럼 저주 받은 가문을 중심으로 해서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저주는 곡 죄 아래 있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저주에서 벗어났다면 그것은 곧 죄에서 자유를 얻었다는 뜻이고 저주 받은 자에게는 그보다 복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는 일은 이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자기 백성을 저주의 세계에서 구출하시고 자유를 얻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 인해서 어떤 복의 세계를 누리게 되었는가를 증거 하는 것이 출애굽 사건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복의 세계는 하나님이 내 군대, 내 백성으로 일컫는 자들에게만 해당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부르신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백성으로 부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총의 세계를 살아가면서 세상이 추구하는 것과 다른 복과 은총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군대의 의미입니다.

 

 

4절을 보면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내 군대, 즉 하나님의 군대로 지칭하시지만 외적 조건과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스라엘은 도무지 군대라고 할 수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군대는 무기를 갖춘 힘있는 강한 무리를 뜻합니다. 군대의 생명은 강한 군사력에 있기 때문에 강하지 못한다면 그 군대는 무용지물입니다. 나라를 지킬 수도 없고 영토를 확장하여 번성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도무지 군대라고 할 수 없는 조건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애굽의 종이라는 처지에서 무기를 가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비록 싸움에 나갈만한 남자가 있다 해도 군사 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군대로써 애굽과 같은 적과 상대하여 전투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 현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로 지칭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의 군대는 세상처럼 힘으로 적과 전투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여준 것이 여리고성과의 전투입니다. 말은 전투이지만 도무지 전투라고는 할 수 없는 전투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한 것이라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엿새 동안 돌고 일곱째 날에 일곱 번 돈 것이 전부입니다. 그것만으로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 싸움을 경험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해야 하는 일이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군대로 지칭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싸움의 대상은 가나안 땅을 지배하던 세상의 속성입니다. 인간이 능력과 힘을 가지고 그것으로 스스로를 책임지면서 원하는 삶을 누리는 것이 세상의 속성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신을 부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싸워야 할 적이었습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이스라엘의 무기는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어린양의 피로 인해서 장자의 재앙에서 건짐 받고 홍해라는 죽음에서 건짐 받은 구원의 은혜, 그리고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승리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로 존재하게 하는 전부였던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모세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신다는 것은 바로가 모세를 신으로 대하듯 모세 앞에서 무릎을 꿇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론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에게 말하게 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 보내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가게 하시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가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의해서 반드시 되어질 일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루어야 하는 일로 받기에 입이 둔하다는 구실로 가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로 지칭하시는 것은 이방 나라처럼 강한 힘을 가진 국가로 번성케 하시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민 1장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에 싸움에 나갈 만한 이십 세 이상의 남자를 계수한 숫자가 육십만 삼천오백 오십 명인 것을 두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강한 군대로 번성하게 하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수한 때가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후 이년 이월 일일 때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미 출애굽 때부터 싸움에 나갈 만한 남자의 수가 육십만이 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강한 군대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번성하게 하신 결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3절에 보면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도전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표징과 이적으로 행하심으로써 바로를 굴복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심으로써 애굽 사람으로 하여금 그들을 심판한 신이 여호와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세상에 여호와가 누구신가를 드러내시는 것이고 이스라엘은 그 일을 위한 군대로 부름 받은 것이기에 힘과 능력이 요구되지 않는 세상에는 없는 특이한 군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군대의 군대다움은 힘을 가진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싸우시고 하나님이 승리하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드러날 뿐입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로 지칭하는 것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거룩한 자로 여김 받은 신자가 곧 하나님의 군대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자가 하나님의 군대로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지고 누리게 된 그것만 자랑하고 증거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군대에 요구되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하나님의 승리이지 이스라엘의 승리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다만 하나님의 승리로 인한 혜택을 누리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자로 여김 받고 복의 세계에 거하게 된 것 역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백성으로 누리게 된 혜택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총으로만 존재하고 있음을 증거 하는 도구로 세상에 존재하는 신자가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군대로 싸우는 전쟁은 세상의 전쟁과는 다릅니다. 세상은 자기를 위해 자신의 힘으로 싸우지만 하나님의 군대는 하나님의 전쟁에 참여된 자일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싸우시고 하나님이 승리하심으로 이루어진 구원으로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군대로 참여된 싸움인 것입니다.

 

 

출 14:13,14절을 보면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고 말합니다.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게 되면 모든 공로가 내가 아닌 주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럴 때 자기의 공로를 내세우고자 하는 세상에서 모든 공로가 주께 있음을 자랑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군대의 본분입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존재한다는 사실에 붙들려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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