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4 16:34

(12강) 출애굽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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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3:15-22http://onlycross.net/videos/exo/exo-031522.wmv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5.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16.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17.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8.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19.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20.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21.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22.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

 

 

<설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데리고 가실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이 계획은 이미 아브라함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어 계획을 실행하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함에 있어서 모세의 능력은 요구되지 않습니다. 계획을 세우신 하나님이 실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애굽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모세는 자신의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당연히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이라 여기고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라’는 말씀으로 모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말씀하신 모든 일을 이루실 것임을 말씀합니다.

 

 

모든 일의 성취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왜 모세를 보내시는 것입니까? 모든 일의 성취자가 하나님이시고 인간의 능력이 전혀 요구되지 않는다면 모세 없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모세, 즉 사람을 보내시는 것일까요? 이 말은 하나님의 일에 부름 받은 사람의 역할이 분명 있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그 역할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일에 조력자로 부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대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사람이 없이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는 뜻이 될 뿐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인도하면서 드러나는 그들의 불평과 원망은 모세에게로 향하게 됩니다. 즉 모세를 세워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게 하시면서 그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존재임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세의 역할입니다.

 

 

15절에 보면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묻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영원한 이름, 대대로 기억할 칭호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하지만 이 문구 자체가 하나님의 이름, 칭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말을 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으로 부른 것으로도 간주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의미를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하나님에 의해 간섭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 모두는 자신이 원하는 삶, 자신이 생각하는 복의 길로 가고자 했지만 하나님에 의해서 하나님이 뜻하시는 길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가게 하시는 그 길이 구원의 길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함께 하시고 간섭하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택하심이 간섭으로 이어지고 간섭이 구원이 된 것입니다.

 

 

마 22:32절에 보면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것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살아있는 자로 간주하신다는 뜻입니다. 이미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로 간주되는 근거는 하나님의 언약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는 죽음이 없기 때문에 살아있는 자로 간주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으로 오신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택한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아니라 산 자로 여김 받는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산 자로 여기시고 산 자의 길로 인도 하시는 것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모세를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보내시는 것은 그들을 살아있는 자로 여기신다는 뜻이 됩니다. 산자의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죽음의 세계에서 구출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 방식입니다.

 

 

16절을 보면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먼저 하신 것은 애굽 왕으로 인해 고난을 받게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중된 노동으로 인해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돌보셨다고 말합니다. 언약을 기억하셨다는 것은 언약을 이루신다는 의미가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자손을 언약 백성, 즉 하나님의 살아있는 백성으로 여기신다는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좋은 환경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지향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18절을 보면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 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고 말씀합니다.

 

 

모세로 하여금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가서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고 하니 사흘 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해 달라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 왕이 허락하지 않을 것을 알고 계십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이 여러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 보낼 것이라는 것 까지 아십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방식으로 이스라엘을 출애굽하게 하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출애굽 방식을 통해서 먼저 결론을 내려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좋은 환경을 주기 위해 일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을 위한 출애굽이 아닌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일하지 않으신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나를 위한 하나님’은 없습니다.

 

 

애굽 왕은 하나님이 치기 전에는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이란 이름을 철저하게 무시합니다. 그래서 모세가 애굽 왕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 ‘여호와가 누구이기에’라는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19,20절을 보면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의 힘으로 애굽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애굽의 종으로 애굽이 지시한 일을 거부하지 못하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입니다. 마치 사탄의 세력에 붙들려서 사탄에게 순종하는 운명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형편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장악하고 있던 사탄의 세력을 이기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탄을 이기지 못한 구원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자가 구원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강하심을 믿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강하심이 사탄을 이기시고 우리를 구출한 것이 곧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방식을 통해 이것을 우리에게 알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통해서 증거 되는 것은 하나님의 강하심입니다. 하나님이 애굽 왕을 치셔서 항복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보내게 하시는 것으로 하나님의 강하심이 곧 구원이 됨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신자의 구원 또한 강하신 하나님이 사탄을 쳐서 승리하신 결과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자신의 강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하심을 증거 하면 되는 것입니다. 신자가 능력을 받고 강해져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강하심으로 인해서 사탄에게서 구출되고 생명에 거하게 된 구원의 내막을 증거 하는 것이 신자의 존재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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