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10-19http://onlycross.net/videos/pro/pro-011019.mp4
<본문>
10.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11.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12.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13.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14.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15.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16.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17.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18.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19.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설교>
성경은 인간을 지혜와 훈계를 알지 못하고 말씀을 깨닫지 못한 미련하고 어리석은 존재로 규정하고 시작합니다. 이것을“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2절)라는 말씀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언이 기록된 이유와 목적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자를 알게 하고 깨닫게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혜와 훈계를 알게 되고 말씀을 깨닫는 것을 지혜와 말씀을 행하게 되는 것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지혜와 훈계와 말씀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고 이루신 아들을 알게 되는 것이 참된 앎이고 깨달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에 대해서는 도무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없는 무능한 자라는 인식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10절을 보면“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쉽게 악한 자가 죄의 길로 유혹한다 해도 따르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죄의 유혹을 이기고 물리치며 의의 길로 가는 것을 믿음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우리의 현실에 죄의 유혹을 물리치고 이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유혹을 이긴다고 생각한다면 죄를 자기 행함에서 찾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길을 가다가 돈을 주웠을 때‘주인을 찾아 돌려줘야 한다’‘아무도 보지 않았으니까 내가 가지자’라는 갈등에서 주인을 찾아 돌려준 것을 죄의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한 믿음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혹을 이긴 자신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죄의 유혹은 없습니다. 악한 자는 그런 방식으로 믿는 자를 유혹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죄로 간파하고 자신의 선함을 위해 죄를 물리칠 수 있는 수준으로 유혹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17절에서“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라고 말합니다. 새를 잡기 위해 그물을 칠 때 새가 알고 피할 수 있도록 그물을 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처럼 악한 자는 우리가 뻔히 하는 수준의 죄로 유혹하지 않습니다. 죄를 알지 못하는 미련한 자가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것을 도구로 유혹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11-13절)라는 내용도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내용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죄는 사람의 피를 흘리고 죄 없는 자를 산 채로 삼키는 살인과 남의 것을 빼앗는 강도의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악한 자가 사람을 죽이고 남의 것을 빼앗아 집을 채우자고 유혹을 한다 해서 따를 수 있겠습니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유혹을 따르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이것을 악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 것을 가르치는 교훈으로 해석합니다.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초등학교 도덕책 수준으로 무시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이러한 시각으로 보기 때문에 자신을 악한 자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고 말씀을 따라 사는 바른 신자로 인정하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이게 됩니다.
인간은 자기에게 해가 되는 존재에게 적대감을 가집니다. 비록 살인이라는 행위가 없다 해도 마음으로는 이미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인으로 인해 드러난 인간의 속성입니다. 이러한 인간 됨을 알지 못하고 죄의 행위가 없다 해서 자신을 죄를 따르지 않고 바른 믿음의 길을 가는 신자로 여기게 하는 것이 진정한 악한 자의 유혹임을 알아야 합니다.
14,15절을 보면“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제비를 뽑아 어떤 일이 결정된다면 제비 뽑는 자신의 행위에 기대를 두게 됩니다. 하지만“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16:33)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의 행위와 무관하게 하나님의 일은 이미 확정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어떤 행위도 하나님의 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는 사람의 행위를 선과 악으로 구분하면서 선한 행위가 하나님의 일하심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선함을 보시고 복을 주고 구원하신다는 발상이 그러합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면서도 믿음을 자신의 선함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행함의 여부에 따라 믿음도 달라지는 결과가 됩니다.
제비를 뽑는 것은 뽑은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해가 되고 손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잘 뽑으려고 하고 자신이 뽑은 것에 기대를 합니다. 이처럼 인간을 자기를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복음도 자기를 위한 것이어야 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비를 뽑고 전대 하나만 두자는 악한 자의 유혹입니다. 전대도 자신의 생존을 위해 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고 그것을 주일을 지킨 것으로 간주하며 기도를 하고 십일조를 하는 모든 행위가 자신에게 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모든 것이 악한 자와 함께 길에 다니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과 함께 하는 길을 밟지 않는 것이 솔로몬이 아들로 호칭하는 아들의 행할 바가 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솔로몬이‘내 아들아’라고 부르는 자는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에 있는 아들을 일컫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로 인정됩니다. 그렇다면‘내 아들아’라는 말은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로 존재하게 된 아들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들이라는 관계는 죽어야 할 자를 살게 하신 사랑으로 인한 것입니다. 성도에게 따라오는 거룩이라는 수식어도 우리의 선함과 순종이 아니라 예수님의 순종으로 예수 안에서 얻은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확정된 거룩이고 의로움입니다. 그런데도 악한 자는 우리의 육신에 시선을 두게 하고 행함으로 거룩과 의로움을 나타내야 한다고 유혹합니다.
우리는 악한 자의 유혹을 따르지 않을 능력이 없습니다. 언제나 악한 자의 유혹이 옳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지 않고는 복음을 복음으로 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성령을 주시고 알게 하신 지혜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믿는 것이 악한 자의 길에 함께 하지 않는 것입니다.
Chapter 3
If Sinners Entice Thee
My son, if sinners entice thee, consent thou not.
If they say, Come with us, let us lay wait for blood, let us lurk privily for the innocent without cause:
Let us swallow them up alive as the grave; and whole, as those that go down into the pit:
We shall find all precious substance, we shall fill our houses with spoil:
Cast in thy lot among us; let us all have one purse:
My son, walk not thou in the way with them; refrain thy foot from their path:
For their feet run to evil, and make haste to shed blood.
Surely in vain the net is spread in the sight of any bird.
And they lay wait for their own blood; they lurk privily for their own lives.
So are the ways of every one that is greedy of gain; which taketh away the life of the owners thereof. (Proverbs 1:10-19 KJV)
(Sermon)
The Bible begins by defining humans as foolish beings who do not know wisdom and instruction and do not understand the Word. This can be confirmed by the words, “To know wisdom and instruction; to perceive the words of understanding” (verse 2). Therefore, the reason and purpose of the writing of Proverbs can be understood as making known and enlightening those who do not know and do not understand.
However, knowing wisdom and instruction and understanding the Word should not be interpreted as practicing wisdom and the Word. It is because the true knowledge and realization is to come to know the Son who came to obey the will of God and accomplished it through wisdom, instruction, and the Word. That is why we are in the position that we are incapable of doing the will of God at all.
Verse 10 says, “My son, if sinners entice thee, consent thou not.”
We take this to mean that even if the wicked easily tempt us into the path of sin, we must not follow them. It is because we understand faith as something that we have to overcome the evil and walk the path of righteousness. But what is clear is that our reality has never once overcome the temptation of sin. If you think you can overcome temptation, it can be said that it is because you find sin in your acts.
For example, when you happen to see money on the road, you can think of it as a victory over the temptation of sin when you return it to the owner in the conflict between 'I have to find the owner and return it' and ‘I'll take it because no one has seen it', and feel proud of yourself overcoming the temptation. But there is no such temptation to sin. The wicked are not so foolish that they tempt a believer in that way. It is not tempting anyone to a level where they can understand sin as sin and defeat it for their own goodness.
That's why verse 17 says, "It will be in vain if the birds cast their nets in the sight." The point is that when you net to catch a bird, you don't net it so that the bird knows and avoids it. A wicked person like that does not tempt us with the level of sin that we are plainly aware of. A fool who does not know sin is tempting as a tool not to consider sin as a sin.
In this sense, we mustn’t misunderstand Verses 11-13, “If they say, Come with us, let us lay wait for blood, let us lurk privily for the innocent without cause: Let us swallow them up alive as the grave; and whole, as those that go down into the pit: We shall find all precious substance, we shall fill our houses with spoil.”
The sins we can see in this passage are murder and robbery, which shed human blood and swallow innocent people alive. If so, would you be able to follow the evil one who tempts you to kill people and take other people's things to fill your house? It is natural for a normal person not to follow such temptations.
Some, however, interpret this as a lesson to not associate with evil friends. It is disregarding the Bible, the word of life, at the level of elementary school moral books. By looking at the Bible from this point of view, you can see the extreme of brazenness of admitting that you are a true believer who lives according to the Word and does not fall for the tricks of the evil one.
Humans are hostile towards beings that harm them. Even if there is no act of murder, you are already bleeding human blood in your heart. This is the human attribute revealed by Cain. You must understand that it is the temptation of the true evildoer to make you think of yourself as a believer who does not follow sin and walks the right path of faith just because you do not know what you are and do not commit sins.
Verses 14 and 15 say, “Cast in thy lot among us; let us all have one purse: My son, walk not thou in the way with them; refrain thy foot from their path.”
If a person casts a lot to decide what to do, he or she is expected to cast the lot on his own actions. But, as it is said, “Man casts the lot, but the Lord decides all things” (Proverbs 16:33). In other words, none of our actions affect the work of God.
However, many preachers classify human actions into good and evil, saying that good actions affect God's work. Such is the idea that God sees our goodness and blesses us and saves us. Even though they claim to be saved by faith in Jesus, they confirm his faith with his own goodness, resulting in different beliefs depending on whether he works or not.
Casting lots can be both harmful and detrimental to you, depending on the result of the drawing. So we try to pick well and expect what I choose to be good. In this way, people move for themselves, so we think the gospel should be for ourselves and to be helpful to us. This is the temptation of the wicked to cast lots and have only one purse. This is because the purse is also placed for their own survival.
If that is the case, then, attending a church service, worshiping, counting it as keeping the Lord’s day, praying and tithing, all expecting a blessing back to you, is walking along the road with the evil one. Therefore, it is the conduct of the son whom Solomon calls his son not to tread the path with them.
Solomon exists with the love of God. Therefore, the person Solomon calls “my son” can be understood as referring to the son who is in a relationship of love with God. That Son is Jesus Christ. We are acknowledged as sons in Jesus Christ, who obeyed the Word of God. Then, ‘my son’ can be understood as the meaning of the son who came into existence through the love and grace of the cross.
The relationship of a son is due to the love that brought life to those who should have died. Even the modifier of holiness that follows the saints is not our goodness and obedience, but is obtained in Jesus through His obedience. It is holiness and righteousness confirmed by Jesus. Still, the evil one sets our eyes on our flesh and tempts us to show holiness and righteousness by our actions.
We have no power not to obey the temptations of the wicked because the temptations of the wicked always sound right. That is why we cannot hear the gospel as the gospel without receiving the Holy Spirit. The wisdom that God gave the Holy Spirit and made known is the cross. To believe in the cross is not to walk the path of the evil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