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2:21-24http://onlycross.net/videos/exo/exo-322124.mp4
<본문>
21.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설교>
장로교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조직신학 과목에‘구원의 서정’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구원이 완성되기까지 거치는 일정한 순서가 있다는 발상에서 만들어진 신학인데 소명, 중생, 회심, 믿음, 칭의, 양자, 성화, 견인, 영화의 아홉 단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이러한 아홉 단계의 과정을 순서에 따라 거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뜻하는 소명으로 시작하여 소명을 받은 후에 성령을 받아 거듭나고, 거듭난 후에 회심하게 되는 단계를 하나하나 거친 후에 마지막으로 영화가 이루어져 구원의 완성에 도달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러한 논리에 따라 구원은 아홉 단계에서 어느 하나도 건너뛰거나 순서가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아홉 단계의 순서를 거쳐 이루어진다는 발상은 인간의 사고와 틀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논리적으로 배열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성경이 아닌 인간의 사고 안에서 통용되는 논리일 뿐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사고와 틀로 구원의 순서를 논리적으로 배열하게 되면 해결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제가 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구원의 순서를 두고 격렬한 토론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구원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시작된다는 것에는 거의 이견이 없는데, 문제는 중생과 회심과 믿음의 부분에서 생각이 부딪혔던 것입니다.
구원의 순서를 두고 생각해 보십시오. 소명 다음에 중생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순서라면 회심과 믿음을 거치지 않고 성령을 받아 중생할 수 있는 것입니까? 회심 다음에 믿음이 있게 되는데 믿음이 없이 회심이 가능한 것일까요? 이것이 구원을 순서에 따라 배열했을 때 반드시 발생하게 되는 문제이며 인간의 논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되는 것입니다. 순서를 어떻게 바꾼다 해도 같은 갈등이 유발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원의 서정에 담긴 결정적인 오류는 하나님만의 독특한 예정과 선택을 간과한 것입니다. 바울이 말한 창세 전의 선택과 예정을 간과한 채 구원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에 신자가 점차 발전적으로 나아지는 과정을 거쳐 구원된다는 생각으로 구원의 서정이라는 종교적 논리를 끄집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서정에 등장하는 단어들이 성경의 내용에서 도출된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단어들은 하나님의 선택으로 되는 구원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구원이 완성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일정한 순서나 과정이 아닙니다. 만약 구원의 과정에 순서를 두고 이해하게 되면 성경에 등장하는 내용은 우리에게 혼란만 가중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실 때 장자 재앙을 통하여 애굽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죽임을 당하고 이스라엘은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구원받은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보였던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면 이들은 구원의 서정에서 어느 단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또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갈라진 홍해를 무사히 건넘으로 애굽 군대로부터 구원받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는 노래까지 불렀지만, 막상 광야로 들어가서 접하게 된 환경 때문에 또다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것은 또 어느 단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자신에게서 날마다 확인하게 되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죄입니다. 소명으로 시작하여 성령을 받고, 회심하고, 믿음의 단계까지 나아간 후에 칭의까지 이루어졌다 해도 변함없이 확인되는 것은 매일 같이 죄에 끌려가는 우리 자신들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자신이 아직 소명의 단계도 거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과 염려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종교성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라는 것부터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모세가 아론의 잘못을 추궁하고 아론은 변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과도 같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에서 죄에 대한 추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추궁은 우리가 육신을 벗는 순간까지 계속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믿음을 주시고 회개가 있고 성령을 받아 의롭다 여김 받은 거룩의 자리에 있다 해도 추궁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육신의 몸으로 존재하는 한 죄의 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끌려가는 것은 인간의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실상을 구원의 서정에서 어떤 단계에 넣어 해석해야 할까요?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확증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은혜와 사랑은 선택된 자에게만 주어지는데 이처럼 구원이 하나님의 선택으로만 되는 것으로 죄인인 인간은 자신의 노력으로는 구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죄를 모르면 선택의 의미와 하나님의 은혜, 사랑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부름을 받고 산으로 올라간 후에 소식이 없자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에게 자신들을 위해 신을 만들라고 충동하고, 아론은 백성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금을 모아 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께 제사합니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가 그 현장을 목격하고 손에 들고 있던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려 버리고 아론을 추궁하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모세는“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21절)라고 추궁합니다. 그러자 아론은“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22절)라며 모든 일의 원인을 백성들이 악한 탓으로 돌립니다. 자신은 백성들의 요구를 따른 것뿐이며 금송아지도 금을 불에 던졌더니 나온 것이라며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항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론의 자기변명에 대해‘비겁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비록 백성의 요구라 해도 송아지를 만들어 신으로 섬기자는 것은 잘못이기 때문에 거절했어야 한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변명은 아론의 모습만이 아니라 자기사랑에 의한 자기보호입니다. 죄가 있다는 약점을 가진 자로 부각 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변명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모세와 아론의 만남은 마치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이 선악과 먹은 인간을 찾아오셔서“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창 3:11)라고 추궁하시고, 이에 대해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 3:12-1)라고 변명하는 것을 모세와 아론의 만남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찾으신 것은 죄에 대한 추궁을 위함입니다. 그러면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왜 인간을 찾아오지 않으신 것일까요? 선악과를 먹기 전에 매일 찾아오셔서 아직 먹지 않은 것을 칭찬하셨다면 사탄이 유혹해도 먹지 않았을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유불리를 기준으로 한 판단이고 의문입니다. 선악과를 먹지 않은 것을 인간에게 유리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는 것이 하나님께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선악과를 먹지 않아 죄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하나님의 의, 용서, 생명, 긍휼, 자비, 은혜, 이 모든 것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됩니다. 결국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필요 없다는 뜻이고 그리스도로 인한 하나님의 영광도 없는 세상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반드시 등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추궁에 아담과 하와는 죄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지 않음을 변명합니다. 이것이 모세의 추궁에 대한 아론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40일 만에 산에서 내려온 이유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출 32:7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송아지를 만들어 예배할 때 모세에게 네 백성이 부패하였다고 하시며 내려가라고 명하십니다. 하루만이라도 일찍 내려왔다면 송아지를 만들어 예배하는 일이 없었을 것인데 마치 기다리셨던 것처럼 부패한 이스라엘의 성정이 드러났을 때 모세를 내러 가게 하신 것입니다.
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에게는 율법이 새겨진 돌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단지 모세와 이스라엘의 만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이스라엘의 만남이 되는 것이고, 돌판이 깨어진 것은 죄로 인한 말씀의 수난이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이어짐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모든 일은 십자가로 향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율법을 들고 산에서 내려와 아론을 만난 것처럼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이것은 단지 죄를 추궁하고 책망하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죄를 아는 죄 있는 자로 하나님께 나올 것을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죄 있는 로 만들어 십자가로 데려가시고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신 현장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눈뜬 자가 되게 하심으로 영광 받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추궁은 죄 안에 있는 우리의 현실을 알게 합니다. 우리가 선하고 의로운 것으로 여겼던 것들이 하나같이 헛된 것이었음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의 가치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말씀은 우리의 소원과 꿈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말씀을 자기 가치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는 ‘하나님, 저 성경도 많이 보고 신앙생활 열심히 했습니다’라는 자기변명을 일삼으며 현실에 대한 불만만 앞세우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밝혀지는 것은 저주의 존재라는 인간의 실상입니다. 이것이 전제될 때 예수님의 용서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으로 증거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택한 자를 찾아오셔서 끊임없이 추궁하십니다. 하나님의 추궁에 우리의 할 일은 변명이 아니라 죄를 아는 것입니다.
Chapter 132
The Interrogation and the Excuse
And Moses said unto Aaron, What did this people unto thee, that thou hast brought so great a sin upon them?
And Aaron said, Let not the anger of my lord wax hot: thou knowest the people, that they are set on mischief.
For they said unto me, Make us gods, which shall go before us: for as for this Moses, the man that brought us up out of the land of Egypt, we wot not what is become of him.
And I said unto them, Whosoever hath any gold, let them break it off. So they gave it me: then I cast it into the fire, and there came out this calf. (Exodus 32:21-24 KJV)
(Sermon)
There is ‘the Process of Salvation’ in the Subject of the Systematic Theology, taught in Presbyterian seminaries. It is of an idea that the completion of salvation is through a certain orders: calling, regeneration, conversion, union with Christ, justification, adoption, sanctification, perseverance, and glorification.
It theorizes that salvation is completed in glorification, coming through all these processes. Such theory even makes people check themselves of where they are now because they believe they can’t skip any step of these nine.
However, it is nothing but arranging the work of God according to human logic. It is not what the Bible teaches but our attempt of understanding of the Word of God.
When I was in a seminary, there was a debate on the orders of salvation. There was a harmony regarding God’s calling but there were different opinions of regeneration, conversion and union with Christ.
Think of the orders of salvation. If the orders are calling and then regeneration, can regeneration be done by the Holy Spirit without conversion and union with Christ? Would conversion be first possible without the union with Christ? It is our limitation of the thoughts when salvation comes to the orders. There is always conflict in any changes of orders.
Yet, there is a radical fallacy in the theory, disregarding God’s predestination and election. It only focuses on salvation, led to the developmental theory, regardless of what Paul says in the Book of Ephesians.
It is true that the words in the theory are found in the Bible. Yet, all the words tell us the salvation done by God’s election, not the orders in a certain way. Otherwise, we would be only in chaos.
For instance, in the Book of Exodus, God had the Israelites experience the salvation in the judgement of the first born by putting the blood of the lamb on the door posts. However, all they did was complaints against God after getting out of Egypt. Then, where would they be in terms of the process of salvation?
In addition, although they came to praise God for saving them from the Egyptians’ military by crossing the Red Sea, they complained against God due to the environment. Then, where would they be?
What we can make sure of ourselves is, no doubt, our sinful nature. Even if we go through the process, what we can’t avoid is our sin. For that reason, we might think in worries and anxiety, ‘I haven’t been called by God yet.’ Thus, we need to remind ourselves that such thoughts are of our religious mind.
In today’s passage, we can see Moses asking and Aaron excusing himself. It is like God meeting man. In other words, it is inevitable that we are to be asked of our sin by God in the encounter. His interrogation of our sin will continue until we die.
It can never be stopped regardless of God’s choosing, calling, conversion, or sanctification by the Holy Spirit. As long as we are in flesh, we are in the power of sin, which is our destiny. If so, where could we put such reality in the process of salvation?
What the Bible teaches us is the grace and love of God by Christ on the cross. It is given only to God’s children by His election, which claims the impossibility of salvation in our side. Thus, if we don’t know what sin is, we can’t understand the election and grace of God.
As it took some time after Moses had been called to the mountain by God, they demanded Arron that he make an idol for themselves, and Aaron heard them, sacrificing the offerings. As Moses saw them, he broke the tablets and interrogated Aaron.
He says in Verse 21, “What did this people unto thee, that thou hast brought so great a sin upon them?” And, Aaron answers in Verse 22, “Let not the anger of my lord wax hot: thou knowest the people, that they are set on mischief”, imposing the cause to the people. He just accepted their request, saying in Verse 24, “I cast it into the fire, and there came out this calf.”
We might conclude Aaron is coward for his excuse, thinking he should have rejected their asking because idolizing was wrong. Yet, his excuse shows us our self-defense for self-love. It is revealed in the excuse that we hate to be seen as sinners.
Having said that, the encounter of Moses and Aaron is like that of God and man. After man ate of the fruit of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God came to him and asked in Genesis 3:11, “Who told thee that thou wast naked? Hast thou eaten of the tree, whereof I commanded thee that thou shouldest not eat?” Then, we can find the same pattern of the words between Moses and Aaron afterwards in the next verses, “And the man said, The woman whom thou gavest to be with me, she gave me of the tree, and I did eat.
And the LORD God said unto the woman, What is this that thou hast done? And the woman said, The serpent beguiled me, and I did eat.”
God sought them to ask of their sin. Then, why did God not seek them before their eating? It could be possible to think they wouldn’t have eaten it had God praised them of not eating it everyday. Yet, such thought is based on our taking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thinking no eating of the fruit is good for us.
Then, what would be good for God if man hadn’t eaten it? If the status of innocence by no eating were to continue, the world wouldn’t need the righteousness, forgiveness, life, compassion, mercy, and grace of God, meaning that there would be no glory of God in Christ, shone on the cross. Having that in mind, it could be said that sin is essential in the glory of God.
Adam and Eve excused themselves that the sin wasn’t caused by them in God’s asking them. This is what Aaron did before Moses. By the way, what should we think of the fact that Moses came down the mountain after 40 days? We can learn that God told Moses to go down when the Israelites were worshipping the idol. He wouldn’t have seen them do it if it had been one day earlier.
When Moses was coming down the mountain, he had two tablets, containing the testimony of God. Thus, it is not simply the encounter of Moses and the people but the Word of God and Israel and the broken tablets are the passion of the Word of God, guiding us to the cross of Christ, dying on the cross for our sins.
As Moses met Aaron, carrying the Law, God comes to us with the Word. This is not to interrogate and blame us only but to ask us to come to God in the awareness of our sin. It is the will of God that He would make us sinners and bring us to the cross, where Christ shed His blood, and opened our eyes to see the glory of God.
His interrogation makes us realize our reality of sinful nature. He makes us know all that we’ve thought righteousness and goodness was evil, opening our eyes to see God’s values. Since it is the result of the encounter with God, it has nothing to do with what we want at all. Nevertheless, we would use the Word of God for fulfilling their desires and excuse ourselves by saying, ‘God, I have meditated the Bible everyday and lived hard for showing Thy love to others’ when things go unexpectedly.
What the Word of God reveals is our reality that we are cursed under the judgement of God, testifying us that we can only live by the compassion and grace of God. For this reason, God incessantly comes to us with His interrogation. What we are to do then is not to excuse ourselves but to know our 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