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9 15:50

(102강) 언약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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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출 24:1-8

출 24:1-8http://onlycross.net/videos/exo/exo-240108.mp4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3.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설교>

천국과 지옥이라는 운명이 인간이 죽기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과연 그것을 납득하고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것은 천국과 지옥이 어떤 기준과 방식에 의해서 결정되는지 그 내막을 알지 못한다면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세상에서의 개인적 인생에 대한 평가로 결정된다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아직 인생이 종결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천국과 지옥이 결정되어있다는 것은 분명 납득될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국과 지옥이라는 인간의 운명이 인생이 종결된 후에 그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인간이 과연 하나님의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지부터 물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하나님의 통과 기준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인데 이 기준에 부합되는 인간이 존재하는지가 문제인 것입니다.

 

 

결론은아무도 하나님의 기준을 통과할 수 없다입니다. 따라서 개인적 인생이 하나님께 합격 판정을 받아 천국에 가는 인간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의 본래 운명이 지옥임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이 운명은 우리의 어떤 행함과 선으로도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준에서는 선이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우리의 모든 것이 선이 아닌 악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잘 믿고 착하게 살면 천국 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기준을 외면한 인간의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16장에 보면 지옥에서 고통당하는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나사로를 보내서 자기 형제들이 지옥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부자에게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고 답합니다.

 

 

부자가 지옥 간 이유는 평소의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선지자의 말, 이것이 하나님의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듣고 지킨다고 하는 유대인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잘못 받아들인 것입니다.

 

 

8절에 보면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고 말합니다.

 

 

언약은 계약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희생의 피를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세우신다는 것인데 하나님과의 관계에 계약이 등장해야 하는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지 모세의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세의 말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 해석에서 무엇을 보는가의 여부로 영과 육, 복과 저주, 천국과 지옥으로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24장은 모세에게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모두 여호와를 경배하기 위해 올라갔는데 정작 여호와께 가까이 나오도록 허락된 것은 모세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 나아갈 자가 모세뿐이라면 굳이 다른 사람을 함께 올라오게 할까요? 그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세를 보면서 자신들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하시는 취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서도 증거됩니다.

 

 

3절을 보면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우리가 준행 하겠습니다라고 반응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된 그 자리에까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를 모르는 것이고 하나님이 율례를 세워서 주시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 무지의 증거였을 뿐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할 능력이 없음을 모릅니다. 출애굽하여 광야를 거치면서 드러난 불평과 원망으로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실상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청년들을 보내어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릴 때 제물의 피의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라 하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합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다시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답합니다.

 

 

제물의 피를 뿌리는 제사에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피의 반은 양푼에 담겨 백성들에게 뿌려지고 반은 제단에 뿌려지는 것은 제물의 피로 인해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거룩한 자만 백성으로 여기시고 받으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천국과 지옥은 인간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입었는가의 여부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입을 백성을 하나님이 이미 예정하시고 선택하셨기에 천국과 지옥은 인생이 종결되기 전에 이미 결정되었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에게도 긍휼과 자비를 베풀지 않으신다면 모든 인간의 운명은 지옥으로 끝날 뿐입니다. 하지만 긍휼과 자비를 입을 자를 선택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천국에 갈 수 없는 자가 천국에 가게 되는 기적의 내막을 알게 하셔서 긍휼과 자비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모르게 되면 인간은 항상 말씀에 대해 준행 하겠습니다라는 자기 각오와 의지로 반응하게 됩니다. 말씀을 준행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함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언약의 피에 담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하나님의 용서를 알지 못한 인간의 완악함입니다.

 

 

모세가 피의 반을 양푼에 담아 백성에게 뿌리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재하게 되는 것은 제물의 희생의 피가 그들의 모든 죄를 덮었기 때문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지금 존재하는 것은 죄 없는 제물의 희생 때문이다는 것을 피를 뿌리면서 선포하는 것입니다. 제물의 피로 인해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애굽의 장자 재앙에서 이미 드러났고 경험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준행 하겠습니다라는 말만 할 뿐입니다.

 

 

11:3절에 보면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라고 말합니다.

 

 

선지자가 말한 언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명령한 것입니다.(11:4) 그렇다면 언약의 말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이스라엘이 장담한 것처럼 언약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하는 것일까요?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준행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씀을 준행할 수 없는 인간의 악함을 깨닫고 왜 언약의 피가 등장해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 언약의 말을 따르는 것이 됩니다. 지옥에 해당되는 자신이 제물의 피로 인해 죄가 용서되고 거룩한 백성으로 여김 받는 내막을 통해서 긍휼과 자비의 그 나라를 소망하게 되는 것이 언약의 말을 따르는 것입니다.

 

 

9:22절에 보면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합니다.

 

 

죄 용서는 피 흘림이 없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피 흘림으로 인한 죄 용서를 거부합니다. 자신이 선하고 바르게 살 수 있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기독교인도 십자가를 말하되 예수님의 피 흘림으로 인한 죄 용서 아래 있기를 거부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자기 열심과 의로 충분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국으로 그 운명이 결정되어 있는 거룩한 백성은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자신의 모든 죄가 용서된 그 사실만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생명이며 구원의 능력이라는 것만 믿는 그가 천국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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