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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2:1-11http://onlycross.net/videos/exo/exo-120111.wmv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3.너희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잡을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4.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잡고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5.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6.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7.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9.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11.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설교>

애굽의 마지막 재앙은 장자의 죽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마지막 재앙을 경고하시고 실행하기 전에 먼저 유월절 규례를 세우십니다. 이것은 유월절이 장자 죽음의 재앙과 연관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장자의 죽음에서 구별되어 출애굽하게 된 이스라엘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알게 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월절을 아는 것은 곧 이스라엘을 아는 것이며 이스라엘에게 함께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자 됨이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유월절을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이스라엘의 절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월절의 중심은 어린양입니다. 흠 없고 일 년 된 어린 숫양이나 염소를 잡아서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나물과 함께 먹는 것이 유월절입니다.

 

 

그렇다면 유월절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세우신 유월절 규례대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장자 죽음의 재앙에서 살아난 집입니다. 장자 죽음의 재앙에서 살아나지 못했다면 출애굽도 없을 것이고 당연히 유월절을 지킬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23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장자 재앙에서 살아난 집은 이스라엘, 즉 히브리 민족이 아니라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집이라는 것입니다. 멸망의 천사가 히브리 민족이라는 것 때문에 그 집을 넘어간 것이 아니라 어린양의 피를 보고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7절에서는 하나님이 애굽에 재앙을 내리실 때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은 혈통적 의미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의 피로 인해서 죽음에서 구출된 그들이 참된 이스라엘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멸망의 천사가 넘어간 그 집도 애굽과 다르지 않습니다. 애굽의 바로와 동일하게 마음이 완악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기 유익을 따라 살아가는 존재일 뿐입니다. 비록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하나님을 섬겨 온 민족일 할지라도 그 성향, 속성은 애굽인 그대로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멸망의 천사가 넘어간 것은. 어린양의 피 때문입니다. 죄 없는 어린양이 그 집의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죽었기 때문에 죄 없다 선언되고 장자 죽음의 재앙이 넘어간 것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은 하나님의 용서로 죽음의 심판에서 건짐 받았음을 말하는 것이고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해서 살았는가를 잊지 말라는 취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월절이 있음으로 해서 이스라엘이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죄 없는 어린양의 피가 그들을 멸망에서 구출했다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가 그들의 죄를 용서한 것이 멸망에서 건짐 받은 구원의 근거임을 잊지 말하는 것이 유월절의 취지인 것입니다.

 

 

민 9:13절에서 “그러나 사람이 정결하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있지 아니하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이런 사람은 그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아니하였은즉 그의 죄를 담당할지며”라고 말씀하는 것도 유월절이 없이는 이스라엘 백성에 속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의 구원은 참으로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양의 피로 인한 구원을 믿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믿음으로는 불안해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린양의 피를 믿는 것만으로 구원된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믿음에 인간의 행함이 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만으로는 안된다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십자가를 멸시하는 것이 될 뿐입니다. 이것이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이 아님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주지해야 할 것입니다.

 

 

민 21:8,9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자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어 많은 백성들을 죽게 합니다. 백성들이 모세를 찾아와 자신들이 범죄 했다고 하면서 뱀들을 떠나가게 해달라고 사정하자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고 불뱀에 물린 자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라고 하신 내용입니다.

 

 

불뱀에 물린 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장대에 달린 놋으로 만든 불뱀을 보는 것뿐입니다. 아무 것도 필요 없고 장대에 달린 불뱀만 보면 산다는 것이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이것이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구원의 원칙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신자는 이 원칙에 의해 구원된 자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요 3:14,15절에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합니다.

 

 

인자도 들려야 한다는 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죄로 인해 죽은 자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다만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를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입니다.

 

 

여호와의 유월절은 여호와를 위한 유월절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유월절을 지키게 해서 복을 주기 위한 수단이나 장치가 아닌 것입니다. 유월절을 지내면서 어린양의 피로 죄가 용서되고 멸망의 땅인 애굽에서 구출된 은혜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이스라엘로 세우기 위한 것이 유월절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악함도 유월절을 기준으로 규정됩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유월절이 없는 상태로 출애굽하여 광야로 들어갔다면 광야에서의 허물, 악함은 하나님을 원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때는 죄도 허물도 없다고 해야 합니다. 욥도 악과 선을 이런 시각에서 이해했기 때문에 신앙에 문제가 없고 재앙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은 자신에게서 죄를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월절에서 이스라엘이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자신들 또한 애굽과 동일하게 죽음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죽음이 당연한 존재가 어린양의 피로 죽음에서 구출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함께 하시고 인도하신 것 또한 이스라엘의 본질이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큰 은혜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먹고 사는 문제를 떠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들의 길을 인도하신다는 것만으로 놀라운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는 것보다 먹고 사는 문제를 더 크게 생각한다면 그것이 곧 자신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무가치하게 여기는 악이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인간은 모두 악한 존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고 자신을 죄인으로 고백한다고 해서 악함이 덮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악함으로 가득한 마음에서 예수님의 은혜로 인한 감사의 고백이 있게 되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이것으로 신자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행하심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어린양의 피로 인해 죽음에서 건짐 받았음을 증거합니다. 이 유월절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완성된 것입니다. 신자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의를 보는 것이고, 그 의가 생명이 되었음을 믿을 뿐입니다.

 

 

이 믿음에 부족함이 있을까요? 우리의 신앙 행위가 더해져야 믿음이 믿음답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사탄의 속삭임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령은 나의 행함이 아니라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님만 보게 합니다. 믿음은 우리를 행함으로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믿는 믿음에 있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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