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3 17:07

(51강) 하나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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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3:1-2http://onlycross.net/videos/exo/exo-130102.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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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2.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설교>

하나님께서 유월절 규례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에게 지키라고 하신 것은 유월절이라는 날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유월절을 지킴으로 하나의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사건이 곧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종 되었던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출애굽입니다. 즉 하나님의 권능으로 종 되었던 애굽에서 해방되었음을 기억하라는 취지가 담겨 있는 것이 유월절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에는 부득이하여 그 날을 지키지 못한 자들을 위해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민 9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거나 먼 여행 중에 있어서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다면 1월 14일 본래의 유월절 다음 달인 2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되는 것은 유월절이라는 날을 지키는 것이 아닌 유월절 의미를 아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는 유월절과 연결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에서 난 모든 것은 내 것이라고 하시면 되는데 왜 유독 ‘처음 난 것’이라는 단소 조항을 붙이는 것일까요? 그러면 처음 난 것이 아닌 두 번째, 세 번째 난 것은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는 뜻일까요? 그리고 짐승은 제물로 바쳐서 구별하여 하나님께 돌렸다고 말할 수 있는데 사람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돌리는 것일까요? 이러한 의문점에 대한 이해가 본문의 중점입니다.

 

 

처음 난 모든 것의 의미는 애굽의 마지막 재앙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밤중에 애굽 땅의 모든 사람과 가축의 처음 난 것을 치셨습니다. 따라서 애굽 땅에 처음 난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양의 피로 인해 죽음의 재앙이 넘어간 이스라엘 집에는 처음 난 것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처음 난 것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출생의 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린양을 죽게 하시고 대신 살려낸 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린양의 죽음으로 살아난 자를 의미하는 것이 처음 난 자인 것입니다.

 

 

처음 난 자를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것으로 여기지 않으신다는 뜻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착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을 백성으로 여기신 것이 아니라 어린양의 피가 자신의 운명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바꾸었음을 알고 감사하는 자를 백성으로 간주하십니다. 그래서 처음 난 자를 하나님의 것으로 말씀하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로 살아난 자들이 내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존재하게 된 이유를 어린양에서 찾아야 했습니다. 어린양의 피가 아니면 그들 또한 죽음의 존재였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유월절을 지킨다거나 다른 규례를 힘써 지킨다 해도 그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잊지 말라는 의미로 처음 난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규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처음 난 것을 어떻게 하나님께 돌릴 수 있을까요? 민 3:12-13절에 보면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자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 유독 레위인만 내 것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그리고 13절에서는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레위인을 내 것이라고 말씀하고,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를 내 것이라고 말씀한다면 처음 태어난 자는 곧 레위인과 연결됩니다. 이것은 민 8:18절의 “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는 말씀에서도 확인됩니다.

 

 

레위인이 하나님의 것이 된다는 것은 레위인이 아닌 다른 지파는 하나님의 것이 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데 유독 레위인을 구별하여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은 레위인을 세워서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존재인가를 보이시겠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레위인을 통해서 하나님의 것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처음 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시는 것도 레위인을 세워서 어린양의 피로 살아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것이 되어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가르치고자 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따라서 처음 난 자로 하나님의 것이 되어 사는 하나님의 백성 됨이 무엇인가는 레위인에게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레위인이 다른 지파와 다른 것은 기업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없이 성전에서 봉사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바친 제물이나 십일조로 생활합니다. 따라서 제물이나 십일조에 대한 하나님의 규례가 아니었다면 레위인의 생존은 위험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레위인은 자신들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서 살아간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스라엘이 레위인을 통해 보면서 자신들을 살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배워야 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어린양의 피로 인해 죽음의 재앙에서 생명을 얻고 종 되었던 애굽에서 나오게 된 모든 것에 이스라엘의 힘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권능이었습니다. 누구든 이것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힘을 추구하고 힘 있는 자로 존재하고자 한다면 그들은 애굽과 똑같이 간주될 뿐입니다.

 

 

민 8:9-11절에 보면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레위인에게 안수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안되는 일이 당신으로 인해 되어진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은혜를 입을 수가 없는데, 레위인의 봉사로 인해서 백성이 되고 은혜에 참여함을 입는다는 뜻이 담긴 안수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위인은 수송아지 머리에 안수합니다. 결국, 수송아지로 인해서 레위인이 속죄를 받고 처음 난 자를 대신하는 레위인의 속죄에 이스라엘이 참여 됨으로써 죄가 용서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규례들이 복잡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이 규례들이 가르치고 있는 것은 ‘너희들 힘으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언약하시고 하나님이 이루시는 방식으로 되어지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라는 취지입니다.

 

 

그러면 이 규례들이 우리에게 증거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규례에 담긴 모든 의미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성취되고 증거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규례에 순종한다면 그것은 십자가를 믿는 것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결국, 처음 난 자를 대신한 레위인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고 예수님으로 인해서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백성 되었음을 믿는다면 신자가 자랑하고 높여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고 주의 이름인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로 구원되었음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하나님 백성 되게 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의 희생 때문임을 아신다면 여러분에게서 드러나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산다는 흔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보이는 것을 의지하고 힘으로 여기는 세상 방식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소망하면서 그 모든 것이 은혜로 주어졌음을 감사하는 것으로 증거될 것입니다. 유월절이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되게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피가 신자를 신자 되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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