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연약한 갈대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자연 중에서 가장 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그를 무찌르기 위해 
 
 전우주가 무장할 필요는 없다.
 
 한 줄기의 증기, 한 방울의 물만으로도 
 
 그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무찌른다해도 
 
 인간은 자기를 죽이는 자보다 더 고귀하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가 반드시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과 
 
 우주가 자기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우주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존엄성은 그의 생각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에 의해서 스스로를 높여야 한다. 
 
 우리가 모두 채울 수 없는 
 
 공간이나 시간에 의해서가 아니다.
 
 
 따라서 인간은 잘 생각하기에 힘써야 한다.
 
 여기에 또한 도덕의 근원이 있다.

 
 Man is but a reed, the most feeble thing in nature; 

but he is a thinking reed. 

The entire universe need not arm itself to crush him. 

A vapour, a drop of water suffices to kill him. 

But, if the universe were to crush him, 

man would still be more noble than that which killed 

him, because he knows that he dies and the advantage 

which the universe has over him; the universe knows 

nothing of this.


 All our dignity consists, then, in thought. 

By it we must elevate ourselves, 

and not by space and time which we cannot fill. 

Let us endeavour, then, to think well; 

this is the principle of morality.
 
 
 (B-347) 
 
 
 【註】파스칼의 유명한 
 
      '생각하는 갈대'의 단장이다.

       한 줄기의 증기, 한 방울의 물만으로도 죽을 수 있는
 
       인간은 얼마나 무력하고 비참한 존재인가?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창조주의 은총으로 비참한 나를 알고 그리스도를 알 때,

       유일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써 인간은

       모든 자연 중에서 가장 존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여 '이것이 그러한가?' 하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며 살아가지 않으시렵니까?

       잘 생각하기 위하여 힘쓰지 않으시렵니까?
 
 
                                                      -jc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