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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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철현

Subject	방콕?

이제 미국에 온지 1년이 넘었네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머리가 멍한 것이 하나도 기억 안나는 느낌입니다. 최근에 시카고 여행 간 사진을 올려서 자주 여행 가는 것 같은데 그 날도 당일치기로 갔다 온 것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방구석에 콕 박혀 지내고 있답니다. 특히 현빈이가 두번 연달아 감기를 하는 바람에 더욱더 방콕... 돈도 많이 쓰고 집에서 칭얼되는 현빈이 달래느라 엄마 아빠가 진이 다 빠질 정도입니다.

최근에 한국으로 귀국한 가족들이 물건을 많이 주고 가서 집이 터져 나가려고 하네요. 빨리 내다 팔아야 되는데 미루고 있습니다. 제가 늘 사용하는 닉네임(나그네)에 어울리지 않게 짐이 너무 많네요.

여하튼 저희들이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신우가족 사진을 보니 반갑고 건강한 지우 얼굴도 보니 또 반갑네요. 은석 식구들 다 들 건강하시길 바라고 올해 한번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