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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때에 응답하소서 곤란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
본문에서 중점둘 문제는 다윗의 기도에 대한 문제인데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라는 문구는 흔히 보는 문구이지만 내 뜻대로 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다. 내 뜻을 이루어주십사 하는 기도라면 뒤에 응답 받았다는 순서가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본문은 그렇지 않다. 8절에 평안히 눕고 자는 상태가 기도 응답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기도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평안에 있는 자의 기도라고 보아야 한다.
세상의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 다윗의 기도가 기도다.
다윗은 이미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아는 자로서 응답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데 응답 이란 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이 아니다. 응답은 우리에게 세우신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다. 내 뜻을 이루어달라고 비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나를 버릴때 이런 기도가 이해 된다. 이 땅을 벗어나는 것, 모두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기도다. 이런 기도는 출애굽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주기도문이 출애굽 이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더 큰것, 더 많은 것을 구하지 하루 필요한 것만 구하지 않는다. 세상에 얽매인 나를 돌아보게 하고, 세상을 벗어나게 만드는 것이 주기도문이다. 내뜻이 아닌 아버지 마음을 알고 아버지 뜻 이루는 것이 기도다. 자기 탐욕 채우려는 기도를 하고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래서 기도는 확인 작업이다. 신자는 구원이 이런 것임을 보여주면 된다.
신자의 기도를 세상지식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지식의 바탕에는 인간 욕망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세계 평화를 위한다는 기도나 세계 복음화를 위한 기도의 이면에 인간의 욕망이 숨어있다.
제가 청년부 모임에 처음 참석해서 들으면서 적은것을 정리해 보았는데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목사님께서 바로잡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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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09.01.17 -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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