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정도 입사 교육을 받으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도 만났다. 모여서 회사에 대한 이런 저런 소개도 하고 교회 수련회 가서 하는 것과 비슷한 그룹별 활동도 가졌다. 이거 다 수련회 가서 하는거 아냐?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할 때는 마음에도 없는 말, 별로 동감하지 않는 말도 귀찮아서 만들어서 이야기 하고 만다. 교육 기간 중 같이 방을 사용하였던 룸메이트가 이렇게 묻는다. 형은 왜 식사 기도 안 하세요? 싱글이었던 그 룸메이트가 내가 교회에서 와이프를 만나서 결혼했다고 이야기한 것을 기억한 모양이다.
순간... 두가지 생각
그냥 "농땡이라서"라고 이야기 해 버릴까? 그래도 이건 아닌데...
그래서 "기도하는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 해버렸는데...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 모양이다. 그래서 "신앙은 교회가고 기도하고 십일조하고" 이런 외적인 것이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나니 더욱 궁색...
예전 다니던 직장에서 어떤 여사원이 십일조를 내었다고... 근데 너무 아까워서 자기는 못하겠다고... 나도 마찬가지인데... 십일조는 교회 재정을 확보해 보려고 성경과 다르게 잘못 가르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뭔가 허전~~
십자가가 빠진 모양이다.
정말 신앙은 사람을 편안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 목사님의 칼럼 "지랄같은 신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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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06.04.21 - 2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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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므~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