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사라에게 복을 주어 네게 아들을 낳아주게 하겠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복은 무자한 여자에게 자식을 주시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만약 다른 의미의 복이라면 그것은 어떤 복을 말씀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이스마엘을 아브라함의 후사로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라에게 복을 주어 아들을 낳아주게 하겠다고 말씀합니다. 이 구절을 문자 내용대로 해석하면 아들을 낳은 것이 복을 받은 것이라는 뜻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요즘은 덜하다고 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아들을 낳는 것을 복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만약 아들이 이미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복을 탐탁지 않게 여길 것입니다. 또한 하갈 역시 아들을 낳은 여인입니다. 그렇다면 하갈도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하갈에게 복을 주어서 아들을 낳게 하셨다는 말씀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복은 자식이 없는 여인에게 자식을 주는 차원의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아들 없는 여인에게는 아들을 낳는 것이 복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세상을 둘러보면 아들은 누구나 낳습니다. 악인과 선인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에게만 제한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살펴 볼 때 하나님이 사라에게 말씀하신 복은 단순히 아들을 낳게 하는 것이 아님이 분명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복이 아들을 낳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먼저 하나님은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은 아브라함의 아들로 인정을 하지 않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굳이 사라에게서 아들을 낳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약속의 아들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의 아들은 인간의 혈통과는 관계없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만약 인간의 혈통과 관계가 있다면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도 아들로 인정을 해야 마땅합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의 혈통은 인정치 않으신다는 것을 말씀하기 위해 할례언약을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낳게 하신 아들을 복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사람이 낳은 아들은 복과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복과 상관이 없다면 그것은 저주일 뿐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낳게 하신 아들만이 복이고 다른 아들은 저주에 속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19절에 보면 하나님은 이삭과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이 담긴 아들입니다. 이 아들과 연관이 된다는 것이 곧 복이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사라에게 약속의 자식을 낳게 하심으로써 아브라함을 계속 약속과 연관된 존재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이 인위적인 계산으로 이스마엘을 낳은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상관없는 존재로 전락될 위기에 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위기를 하나님이 극복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약속의 자식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다는 것은 곧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삭을 낳는 것을 복이라고 말씀합니다.
2. 2번의 물음을 두고 생각할 때 세상이 생각하는 복은 무엇이며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약속하시고 주신 복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여러분은 과연 그것을 복으로 믿으며 살아가십니까?
세상이 무엇을 복으로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세상이 복이라고 말하는 것은 한마디로 성공의 조건이 될 수 있는 것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돈일 수도 있고, 권력일 수 있고, 명예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세상에서 높임을 받게 하는 조건이 되는 것을 가지는 것을 복 받은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복을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에게는 잘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이것은 육신을 가진 자에게는 어쩔 수 없는 유혹입니다. 육신이 있을 때 그 육신을 다른 육신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보이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에게 있는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신을 찾는 것도 이런 욕구에 의해서입니다. 욕구는 있으되 자신의 능력으로는 욕구 충족을 할 수 없음을 아는 인간이 초월적인 신의 도움을 구해서 자신의 욕구를 이루고자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종교든 공통적인 것은 인간이 갈망하는 복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자기 나름대로 자신의 신에게 나아와서 모두가 똑같은 수준의 복을 구하고 있는 것이 현대 사회의 종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어떤 사람은 부처에게 역시 같은 기도를 하고, 어떤 사람은 마리아에게 그러한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신을 믿지 않아도 착하게 살면 복받는다는 상선벌악의 논리로써 자신의 착함이 곧 복을 받는 길임을 믿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약속하시고 주신 복은 세상이 원하는 것의 수준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당장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복도 단순히 아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다는 것은 아브라함의 어떤 실수나 허물도 약속을 방해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약속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은 것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은 불신앙의 증표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그 아들에게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약속하시고 이삭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삭에게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결국 아브라함과 사라는 자신들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약속의 자손과 연관된 존재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복이라고 말합니다. 약속의 자손과 연관되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약속으로 세상에 오신 아들은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들을 믿는 자들만 구원하십니다. 아들을 믿는다는 것이 곧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것을 복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천국 가니까 복이다’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내 자신의 어떤 허물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은 나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고야 만다는 것이 곧 무한한 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아니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죄와 허물에 의해서 심판을 받고 멸망에 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내 자신이 이것을 복으로 여기고 있는가 살피시기 바랍니다.
3. 아브라함은 자식을 낳게 하시겠다는 약속에 대해 웃었습니다. 자신은 백세며 사라는 구십세라는 인간적 조건을 보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브라함에게는 인간적 조건이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인간적 조건을 바라봄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는 대표적인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은 자신의 조건을 따짐으로써 일의 가능과 불가능을 판단합니다. 물론 세상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런 것입니다. 세상일은 자신의 능력과 조건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막무가내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특별한 능력과 재주를 요구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소위 전문적인 일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그러한 일은 누구나 하고 싶다고 해서 덤벼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사람이 의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일은 분명 자신의 조건과 재주와 능력을 따라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으로 구분되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식을 낳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웃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자신은 백세며 사라는 구십세라는 인간적 조건을 볼 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남자가 백세고 여자가 구십세라면 분명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자연적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농담정도로 여겼는지도 모릅니다.
약속을 했다면 약속을 시행해야 할 책임은 약속을 한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하셨다면 약속을 시행할 책임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인간의 조건과 형편 때문에 약속을 포기하시는 분입니까?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약속하셨는데, 막상 아브라함과 사라가 늙어서 아이를 낳을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하나님의 약속도 포기하는 분이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한 분입니다. 전능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하고자 하신 것은 못이루시는 것이 없으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약속하셨다면 반드시 그렇게 되어짐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조건을 봤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나의 조건으로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되어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인간적 조건을 바라봄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는 대표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신자의 구원은 어떤 조건을 갖춤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이뤄집니다. 아들을 보내시고 아들을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우리를 구원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할 때 아들을 믿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을 믿는 것을 조건으로 하셨다면 믿음은 우리가 행해야 할 의무 사항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믿음도 선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믿음조차도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하시고, 그 믿음조차도 우리에게 맡기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뤄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짊어지고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셨음을 믿을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의 허물과 죄를 생각하며 자신의 구원에 의문을 가진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조건을 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신자는 ‘내가 이래서 구원받겠나?’라는 생각보다는 ‘이런 나까지도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은혜가 놀랍다’라는 감사의 고백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른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그 어떤 조건이라도 약속으로 성취되어지는 구원을 허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죄의 길로 간다면, 책망하시고 징계하셔서라도 믿음의 길로 돌이키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자신의 행함이나 조건을 바라보면서 구원에 의심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약속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4.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말합니다. 다른 자식 필요 없이 이스마엘로 번성케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이스마엘에게 복을 주어 번성케 하고 큰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언약은 사라가 낳을 이삭과 세우시겠다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이스마엘을 거부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자식으로 언약을 세우시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참된 복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보세요)
이스마엘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약속을 믿지 못한 불신앙의 산물입니다. 인간의 행위로써 약속을 이뤄보려는 취지에서 발생한 육의 아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갈라디아서 4:21절부터 보면 사도 바울은 이스마엘을 육체를 따라난 아들로 비유합니다. 즉 육체로 일을 이뤄보려는 발상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율법 아래 있는 것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율법에 대한 오해는 자신들의 육체로 율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자신들의 방법으로 약속을 이루려고 한 아브라함과 같은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이스마엘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것은, 만약 이스마엘을 약속의 아들로 대체하여 인정을 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인간이 노력하고 행함으로써 성취해야 한다는 논리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한 아들은, 인간의 조건으로 불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통하여 언약을 세우시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이 성취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만약 약속을 인간이 성취해야 했다면, 그 누구도 약속의 실현자로서 구원에 이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는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셨다는 것이 신자에게는 기쁨으로 남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오셨습니다. 이 일에는 인간의 조건이나 행위는 절대적으로 개입할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이며 하나님이 성취하신 일입니다. 때문에 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구원에 대해서 인간의 조건과 행위를 철저히 배제하시기 위해서 육체를 따라 난 이스마엘은 거부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아들로 언약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5.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할례를 행합니다. 이것은 약속에 대한 아브라함의 마음이 어떠한가를 말해주며 이것을 마음의 할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과연 아브라함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롬 4:18-22절의 구절로 설명해 보세요. (예수님에 대한 신자의 마음도 아브라함과 같아야 합니다)
마음의 할례가 없는 육체의 할례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것은 다만 유대인 수준의 할례로 그쳐질 뿐입니다. 마음의 할례가 없이 육체의 할례를 행하는 자는 자신의 할례를 자랑하고 과시할 뿐입니다. 이것이 유대인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까? 그들은 할례 받았다는 것으로 자신들을 과시했습니다. 누구든 할례를 받지 않으면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하였습니다. 이처럼 마음에 할례가 없는 자는 자신의 것으로 자기를 높이려고 할 뿐인 것입니다. 육체에 대한 욕망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할례는 이러한 욕망 자체가 다스려지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육체를 의지하지 않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처럼 육체를 의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롬 4:18절에 보면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랐다고 말합니다. 자기의 몸과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육신의 조건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마음의 할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몸은 아들을 낳을 수 없는 몸인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을 생각한다면 바랄 수 없는 것이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한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신자의 마음 역시 이와 같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본다면 구원은 감히 바랄 수 없습니다. 우리 같은 자가 어떻게 구원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신자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랍니다. 신자가 바랄 수 있는 근거는 예수님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인간의 조건이나 행함을 보지 않고 언제나 예수님의 의만을 바라고 살아갈 뿐입니다. 이것이 마음의 할례를 받은 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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