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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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신윤식

Subject	☞ 예정설, 천국에 대해서

1. 하나님께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것이 없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는 시간적 개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는 시간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시간에 매인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영원하신 분이라고 하는 것도, 시간의 계속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시간을 초월해 버린 분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묵시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현재에 충실하시는 것이 아니라 언약에 충실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언약 성취를 인간이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언약 성취의 방해자일 뿐입니다.
대개 하나님이 인간을 통해서 일을 하신다는 말을 하면서, 인간이 하나님의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데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자기 사랑으로 살아가는 인간이 무엇으로 하나님의 일을 도울 수가 있겠습니까?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 안에서 인간의 무능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 이루어진 구원을 노래할 뿐입니다.
인간은 이러한 도구로 부름을 입은 것입니다.
복음 전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말은 맞지만 그것을 단지 사람을 교회로 불러 오고, 아프간 같은 나라에 가서 예수 믿으라고 하는 것으로 여기면 안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냥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속에 천국이 있는 사람으로 사는 것이고, 에수 그리스도이 십자가의 길을 가는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까?
혹 있다면 그는 전적으로 성령에 붙들린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예정론도 인간 구원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애당초 인간 구원을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되버립니다.
세상의 시작도 인간 구원을 위한 목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 구원을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아예 처음부터 인간이 죄악에 빠지는 것을 방지했어야 합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 1:4)
위의 구절에서 말한 대로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았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았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한 택함이라는 것이지 나의 구원을 위한 택함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택함이 구원과 상관이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택함 그 자체가 이미 구원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은 신자는 자기 구원에 집착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해서 택함 받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예정은 우리의 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기 위한 예정이 되는 것입니다.
이 예정을 자기 구원의 확신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기뻐하는 신자는 자기 구원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리스도로만 살아갑니다. 이것이 곧 구원된 자의 모습입니다.

2. 성경에 대한 사람들의 쓸데없는 호기심이 그와 같은 말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낙원에 있다고 천국가게 된다는 것을 흔히 중간상태라고 말하는데 성경에는 그런 내용이 없습니다.
위의 말은 신자가 죽으면 낙원이라는 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예수님이 세상을 심판하셨을 때 비로소 천국에 간다는 것인데, 그러면 낙원과 천국은 질적으로 다른 곳이겠습니까?
낙원은 3급 호텔이라면 천국은 1급 호텔이어서 마지막 때가 되면 모두가 1급 호텔로 가서 편안히 산다는 논리밖에 안되는데 그것은 엉터리입니다.
낙원이든 천국이든 같은 개념의 말입니다.
또한 어떤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다스림을 받는 세계가 곧 낙원이며 천국입니다.
죽은 사람이 어디로 가는가?는 우리가 신경 쓸 문제가 아닙니다.
어디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의 귀함을 알고 은혜 안에 사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믿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어 그들의 마음을 돌려보려 했지만 해도해도 안되서 예수님을 보내신 거라는 얘기는 하나님의 전지전능을 부인하는 이단입니다.
결국 선지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일이 실패해서 최후 수단으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일에는 실패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성경의 중심은 그리스도가 맞습니다.
언약이 성경의 중심인데, 언약의 성취자가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성경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또한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서는 알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지 않고, 인간의 욕망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을 도우시고 편히 살게 해주시는 하나님으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

DATE: 2007.09.04 - 19:37

LAST UPDATE: 2007.09.04 - 19:41

예정설, 천국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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