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의 관심은 교회며 자기 자신입니다.
이것은 워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관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독 워렌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몸으로 체험된 증거들이 워렌에게서 나타났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새들백 교회의 부흥인 것입니다.
또한 워렌이 자신의 책에서 소개한, 개척교회를 시작하면서 있었던 일도 하나님이 워렌에게 함께 하시고 돕고 계시는 증거물로 여기기 때문에 워렌을 주목하게 된 것입니다.
워렌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목적대로 움직인 결과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서 그 목적대로 산다면 교회는 자연히 부흥될 것이고, 삶의 모든 문제들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관심이 하나님의 뜻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와 자기 자신에게 두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오직 그리스도를 말합니다(요 5:39).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증거하고 십자가만이 생명이라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교회가 부흥한다거나 삶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인간에게 관심을 두고 증거되는 모든 것은 성경에서 벗어난 것임을 주지해야 합니다.
워렌의 설교는 온통 인간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하긴 현대 교회에서 인간이 아니라 예수님께 집중된 설교를 찾아보기 힘든 시대이지만요)
그래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도 바로 자기 자신에게 두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을 향한 자기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대로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이 성취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하나님이 목적하시는 바를,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없음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주관되고 있습니다.
인간 또한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이끌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없고, 나의 뜻, 나의 목적, 내 교회라는 것도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나라는 존재는 완전히 해체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나의 목적, 나의 계획, 나의 야망, 나의 자존심, 그 모든 것이 완전히 해체되어 사라져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남는 것이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선 인간인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고 싶어서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자고 하는 것은, 아직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지 못한 것이고, 하나님 앞에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지 못한 결과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목적을 내어 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살아있고, 그 뜻이 우리를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서(그게 고통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이) 천국을 소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자로 살면 됩니다.
신자가 자신의 삶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면 이런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 본래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다스린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다스려지지 않고서는 어떤 인간도 고난에서도 예수님으로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워렌은 복음도 모르고, 예수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류광수의 교회 부흥은 모든 교회가 목말라 하는 부흥입니다.
즉 외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부흥인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교회의 부흥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로 옆의 교회가 부흥하고 내 교회는 부흥되지 않는다면 시기가 일어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참된 부흥은 외적인 숫자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말한 제자의 수가 많아 졌다는 것은, 교회의 외적인 숫자 증가를 의미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제자의 수가 많아진 그 배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의 왕성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능력으로 일하시는 증거가 제자의 수가 많아 진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따라서 전도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 말씀의 영역인 것입니다.
지금도 말씀이 무한한 능력으로 하나님이 택한 백성을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부흥은 그리스도의 의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 말씀으로 부르심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부흥은 인간의 눈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말씀에 의해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서 그리스도가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기를 소원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만날 때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역사한다는 것을 믿을 뿐입니다.
보내주신 파일의 내용은 그 내용만으로는 그 글을 쓴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워렌을 비판하는 글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 무엇을 근거로 해서 비판을 하는 것인지가 모호했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려면 그 근거는 항상 성경에 있어야 합니다.
즉 성경은 이러한데 당신의 주장은 이러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는 논리로 전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내주신 파일의 내용에는 성경이 없었습니다.
그냥 자신의 생각만을 나열할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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