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자는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이 임한 신자를 가리킵니다.
성령이 임한 신자는 무엇이 육이고, 무엇이 영인가를 분별하여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고 따라서 신령한 신자만이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을 받지 않은 사람, 즉 육에 속한 사람은 세상을 옛사람의 시각 그대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의 잘됨이 복으로 다가오게 되고, 이러한 복을 위해서 예수님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육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의 것을 복으로 간주하면서, 실패는 저주로 여기지만 그들의 판단은 잘못된 것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이지만 성령이 임한 신자는 보이지 않는 것이 영원한 것임을 알기 때문에 세상의 것이 복이 아니라 생명이 되신 그리스도를 아는 것을 복으로 여기게 됩니다.
이것이 영에 속한 신령한 신자만이 할 수 있는 판단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신령한 신자를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령 신자가 불치병이 들어서 병상이 누워 있다고 했을 때,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 사람은 복을 받지 못한 사람이고, 오히려 뭔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하나님께 벌 받는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마치 욥의 친구들이 재산과 자식을 모두 잃어버리고 자신 조차 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지내는 욥에게 그 모든 것이 죄로 인한것이라고 판단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은 욥에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이 죄로 인해서 벌 받는다고 한 욥의 친구들의 판단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처럼 세상에서 고통을 받고 어려움에 빠진 신자를 육에 속한 사람들이 바라볼 때는 지지리도 복이 없고, 하나님의 사랑도 받지 못한 것으로 판단을 하지만 그것은 분명 눈에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육에 속한 자들의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병에 걸리게 하셔서 영광을 받기도 하십니다. 즉 모든 신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신자라면 병상에 누워서도 주님을 바라봄으로써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령한 자는 자신이 병상에 누워 있다고 해도 그것으로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복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육에 속한 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든 그것에 신경쓰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알지 못한 자들의 판단은 오히려 스스로의 악을 드러내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육에 속한 자들이 신령한 신자를 판단한다고 해도 그것은 바른 판단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누구로부터도 판단받지 않는 것입니다.
|
  |
| LAST UPDATE: 2009.08.10 - 00:25 |
|
메일보내기
이름검색
304
3
31
고전 2:15 말씀
고난과 대적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