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1-13) - 4강

지난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주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아는 지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깨달음이란 하나님의 계시를 알았다는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 편에서 하시는 일이지 내 스스로가 터득하고 알아 갈 수 있는 문제가 이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 기도만 하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신자가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이 깨달은 여호와께서 주시는 것임을 고백하고 깨달음을 통해서 더욱 겸손으로 나아가기 위함이지 어떤 능력을 받아서 저절로 모든 것을 깨달은사람이 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깨달음은 여호와 편에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말씀을 통해서 십자가를 발견하고 희생과 섬김을 깨달아 간다면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에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에서의 소망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세상에서 소망을 가지고 하고 세상의 것을 위해서 하나님을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된 말씀이고 계시인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해서 세상에 보이시고자 하시는 것이 점차 그러나기 시작합니다. 그 출발은 바벨론 왕인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서 합니다. 꿈은 인간의 뇌가 활동함으로 꾸어지는 것이지만 遁부갓네살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께서 꾸게 하시는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꾸게 하시는 꿈은 하나님의 뜻을 담아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꾸게 하시는 꿈은 계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꿈이라는 것은 인간이 마음대로 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꿈은 더욱 더 인간 스스로가 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계시가 담긴 꿈을 꾼 사람은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고 그 끔이 개인이 아니라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고 있다면 결국 모든 세상이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을 향하든 세상을 향하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자 하시는 계시의 중심은 세상과 하늘에 대한 구별에 있는 것입니다. 즉 세상은 아무리 눈에 보기에 부강하고 잘살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같은 조건들이 많다고 해도 결국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는 지금 당장은 초라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지지만 나중에 완성괸 나라로소 우리에게 다가올 때 오직 하나님 나라만 영원하다는 것을 등거하는 것이 계시인 것입니다. 꿈도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꾸는 꿈은 평소에 자기가 누리지 못했던 욕망들이 꿈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가 담긴 꿈과는 전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꿈을 꾸고는 많은 번민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꿈의 내용이 너무 이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이 꿈은 뭔가 신의 계시가 담긴 꿈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평소 자기에게 신의 계시를 가르쳤던 술사들을 불러서 꿈의 내용과 그 의미를 말하라고 합니다. 술사들의 반응은 꿈의 내용을 알아야 해석을 하지 내용도 모르는데 어떻게 해석을 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술사들의 입장에서는 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이 꿈이 계시를 담고 있다면 계시를 받은 사람만이 이 꿈을 풀 수가 있고 계시를 받은 사람이라면 그 내용까지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술사들은 그 내용을 알지를 못했습니다. 결국 느부갓네살은 그들을 모두 죽이고 맙니다. 그 동안 느부갓네살 옆에서 계시를 빙자하면서 흉내내며 살아왔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나자 그들의 거짓됨이 드러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참된 계시는 계시 아닌 것을 드러나게 합니다. 비록 계시 아닌 것이 계시인 것처럼 행세를 한다고 해도 결국 참된 계시가 이 땅에 도래할 때 거짓된 것은드러나고 멸망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신자가 하나님의 계시인 말씀을 대할 때 가져야 할 태도는 말씀을 통해서 자신에게 있는 말씀과 상관없는 모습을 발견하고 무너뜨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대하는 신자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진실된 말씀 앞에서 날마다 무너지고 부서져야 하는 것이 곧 나 자신이고 이런 삶만이 나를 텀차 진리된 말씀으로 끌어가는 것입니다. 천국가는 삶이란 ꁁ라씀을 흉내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참된 계시인 말씀을 남겨 놓으셨습니다. 신자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아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꿈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뜻을 전달할 뿐입니다. 따라서 지금 여러분들은 꿈을 기대할 필요도 없고 뭔가 계시가 담겨 있는 꿈을 꾸고자 애 쓸 필요도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이 거짓된 계시는 말했던 술사들을 심판했다면 지금은 하나님의 참된 계시의 말씀이 거짓된 말씀을 구별하고 심판할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 말씀드린대로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도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를 통해서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는 드러내시겠다는 것입니다. 거짓된 계시는 십자가와 반대이기 때문에 거짓된 계시를 말하는 자들은 십자가의 희생과 섬김을 말로는 할 수 있지만 실제 삶에서 나타내기는 거부해버립니다. 하나님은 진짜 십자가를 알고 순종하는 사람들만 찾으십니다. 왜냐하면 그 자들이 천국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계시 아닌 것을 붙들고 사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합니다. 계시 아닌 것은 아무리 하나님과 십자가의 흉내를 낸다고 해도 결국 세상의 것을제공하는 것이고 그러한 계시는 우리를 천국이 아니라 오히려 멸망으로 끌어갈 뿐입니다. 참된 말씀은 여러분에게 세상의 소망을 버리도록 요구하고 남을 위해서 나를 희생시키는 삶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 요구에 순종하기를 힘쓰는 신자가 진심으로 천국가는 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