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39:26-30http://onlycross.net/videos/job/job-392630.mp4
<본문>
26.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27.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
28.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살며
29.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30.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있느니라
<설교>
세상의 모든 일에 하나님의 관여 없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 하나님의 관여하시는 현장입니다.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관여하심과 함께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관여하시는 인생에 대해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토를 달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관여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뜻을 가지고 일하신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에 우리가 우리의 희망사항이나 의견을 가지고 관여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욥의 소식을 듣고 찾아왔던 세 친구들은 고난을 불행한 일로 간주하고 욥에게 조언을 했습니다. 반면에 나중에 등장한 엘리후는 고난을 불행의 시각에서 보기보다는 신앙을 연단하고 자라게 하기 위한 교육이라는 시각에서 이해했습니다. 불행이든 교육이든 이들이 이야기하는 중심에는 욥의 고난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고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가가 달랐을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욥에게 나타나 말씀하시는 내용에는 욥의 고난에 대한 것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욥이 그토록 듣고 싶어 했던 고난에 대한 해명이 없는 것입니다. 만약 친구나 엘리후도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했다면 어떤 말을 기대했을까요? 당연히 자기 주장과 일치되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친구들은 욥의 죄 때문에 징벌을 내린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싶을 것이고, 엘리후는 욥의 신앙을 위한 가르침이라는 말씀을 듣고 싶어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욥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관심 밖에 있었던 자연에 대한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이 전혀 기대하지 않은 말씀으로 다가오신 하나님에게서 우리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에 대한 착각과 오해가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누구도 하나님을 안다는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산 염소가 새끼를 치고, 암사슴이 새끼를 낳고, 들나귀가 자유롭게 다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이 관여하시는 세상, 우주 만물의 모든 일에서 티끌과도 같은 것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네가 아느냐’는 말씀에서 우리가 실감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주 만물의 티끌과도 같은 일도 알지 못한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들나귀를 놓아 자유롭게 하시고 매와 독수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도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살게 하시는 삶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형편이나 처지가 어떻든 그것과 무관하게 하나님이 우리를 진리의 길로 데려가시면서 주를 사랑하게 하신다는 것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참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26,27절을 보면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라고 말씀합니다.
매가 남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누가 설명할 수 있을까요? 독수리가 높은 곳에 보금자리 만드는 것을 누가 금할 수 있을까요? 인간이 매를 가르친 것도 아니고 독수리를 명령한 것도 아닙니다. 그들도 다만 하나님의 관여하심 속에서 날아가는 것이고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일 뿐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설명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고난에 대해서는 왜 하나님의 설명을 듣고 싶어 하는 것입니까? 당연히 고난을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하는 고난이고 고통이기에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우리의 오류가 있습니다. 그것은 고난도 하나님의 지혜에 의한 일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며 일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관여하심으로 사는 우리는 그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권한도 이유도 없습니다. 결국 고난을 자신의 문제로만 인식하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이러한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고난을 자기 문제로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뜻하시는 일을 이루시기 위해 자신을 고난의 현장으로 데려 가서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인식은 전혀 없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 위한 고난으로만 본다면 고난의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할 것도 없고, 고난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다만 고난이 주어지면 고난이 있는 하루하루를 살면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살아라’는 것도 사실 무용지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처럼 고난에 대해 조언을 한다고 해서 그 조언대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여러분 자신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수없이 설교를 듣고 성경을 본다고 해도 사는 것은 우리 편한 대로입니다. 육신의 문제로 힘들면 불평하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 하면서 삽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고 이루신다는 것이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말에 대해 불편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인간이 행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없이 불평이 있으면 불평이 있는 대로 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불평이 있으면 불평을 제거하고, 마음에 평강이 없으면 평강이 있기 위해서 힘쓰고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듣기를 원하는데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침묵을 하기 때문에 불편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욥에게 보이신 반응이 그것이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욥이 그러한 자기 심정을 드러내는 말이 40:4,5절의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입니다. 불편한 자기 심정을 하나님의 말씀에 주께 대답할 것이 없다는 말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뜻으로 세상을 다스립니다. 공중에 나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고, 독수리가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사는 것도 하나님의 뜻에 의해 살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시는, 말 그대로 하나님의 자유입니다. 그런 점에서 욥의 고난도 하나님의 자유에 의한 것이기에 ‘왜 이렇게 하셨습니까?’라고 항변할 이유나 근거가 우리에게 있지 않은 것입니다.
짐승은 그렇게 산다 해도 인간은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시 49:20절에 보면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고 말하고, 시 73:22절에서는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 자는 우매 무지하며 짐승과 같다는 것입니다.
13절에 보면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라고 말씀합니다. 타조가 아무리 날개를 친다 해도 학처럼 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 같으면 ‘왜 나에게는 학과 같은 날개를 주지 않으셨습니까?’라고 항변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이 짐승보다 낫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은 인간을 위해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인간 또한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모든 창조는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관여하시는 모든 일들도 인간의 유익이 중심이 아니기에 나 중심으로 세상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위주로만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든 일의 내막을 안다면 세상의 모든 일을 이해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너의 고난은 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고난도 당연하다는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일의 내막과 이유를 안다 해도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일에 대해서는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수고와 노력을 앞세워서라도 자기의 고난은 부당한 것으로 반박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면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가 바로 나였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을 믿는다 하는 우리의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드러냅니다. 짐승보다 나을 것이 없는 우리의 실상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장 복된 현실이 고난이 없는 평안한 환경이 아니라 세상에 오셔서 하늘의 의로 우리를 덮으신 것임을 보게 합니다. 어떤 현실에서든 주로 보게 하시고 주로 인해 감사하는 신자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Chapter 86
The Freedom Of God
Doth the hawk fly by thy wisdom, and stretch her wings toward the south?
Doth the eagle mount up at thy command, and make her nest on high?
She dwelleth and abideth on the rock, upon the crag of the rock, and the strong place.
From thence she seeketh the prey, and her eyes behold afar off.
Her young ones also suck up blood: and where the slain are, there is she. (Job 39:26-30 KJV)
(Sermon)
There is nothing that can be done without God's involvement in everything in the world. Our lives are also God's involvement. Every day is flowing with God's involvement. Then, can we talk about the life that God is involved with? God's involvement means that God works with His will. If so, can we get involved with our hopes and opinions in what He does?
The three friends who came to hear the news of Job regarded suffering as unfortunate and advised Job. On the other hand, Elihu, who appeared later, understood from the viewpoint of education to make faith grow and grow rather than to view suffering from the perspective of unhappiness. Whether unfortunate or educational, it is true that Job's suffering is at the center of their talk. It was only a different way of understanding and looking at suffering.
However, there is nothing about the suffering of Job that God reveals to Job. In other words, there is no explanation for the suffering Job wanted to hear. What would his friends or Elihu expect if they wanted to hear God's word about the afflictions? Of course, it would have been a statement consistent with his claim. The friends would want to hear that he has been punished for Job's sins, and Elihu would want to hear God's teaching Job for faith.
Yet, God's Word is about the nature, which is beyond the attention of all human beings, including Job. In this way, from God, who has come to us with His Word, which man never expects, we come to see that we also have a misunderstanding of God. In other words, there is no one who can say, “I know God.”
Everything that a wild goat rears a young, a doe gives a birth to its baby, and a donkey freely moves is what God does. And it is just like dust in all the work of the universe, the world in which God is involved. If so, what do we need to realize from the Word 'do you know?’ It is natural that humans who do not know the same thing such as the dust of the universe can not know God.
What we can say is that God, freeing the donkey, giving the hawk and eagle the wisdom to live, also lets us live. And we can’t judge whether the life God lets us live is good or not. Whatever the situation or condition God gives us, regardless of it, it is a true reality that we can say that God takes us to the way of the truth and where we love Him.
In Verses 26 and 27, it says, “Doth the hawk fly by thy wisdom, and stretch her wings toward the south? Doth the eagle mount up at thy command, and make her nest on high?”
Who can explain the hawk flies to the south? Who can ban the eagle from making her nest on high? Man taught these neither to the hawk nor the eagle. They are merely living in God’s intervention. There is no reason for God to explain to us of them.
Yet, why would we badly want to hear the reason God gives us afflictions? It is, of course, because we think the afflictions are our matters, thinking, ‘this is my problem, so I need to know why.’
There is a fallacy with us who say, “I believe in God.” It is that God is the One who gives us the afflictions in His wisdom and fulfills His will. We, who live in His involvement, have no right or reason to ask Him why. Consequently, it is our problem that we consider afflictions only as our thing to worry about.
Most people don’t understand what I am saying now. It is because, as spoken earlier, they only focus on their matters with the afflictions, having no point of view that God is doing His work, leading them to the afflictions. If we were to look at the afflictions in the way God is fulfilling His will, there would be no reason for us to be frustrated nor hear why it is done because God is doing His work. We are to live on our daily lives as given.
Saving ‘this is how to live’ could be useless as well because no one can live according to the advice Job’s friends said. You can find it in yourselves. No matter how much we hear the Word of God or read the Bible, we live as we would. If we are in trouble with our body, we come to complain and doubt if it is of ourselves. Nevertheless, we can say that it is the answer that God is doing what He is supposed to do.
It is understandable that people would express uncomfortableness in heart against such teaching because there is nothing we should do to make ourselves better but to say we live, complaining if there is a thing to complain. Many would want to hear how to get rid of our complaints from the podium but all they hear is to be silent on it. However, we ought to remember that God is silent on it to Job as well.
Such mind is depicted in 40:4-5, saying. “Behold, I am vile; what shall I answer thee? I will lay mine hand upon my mouth. Once have I spoken; but I will not answer: yea, twice; but I will proceed no further”, meaning there is nothing of his frustration he can say against the Word of God.
God reigns the world by His will. A bird in the sky is also in His will and an eagle makes her nest on high and lives seemingly in a dangerous place according to His will too. All are done by the will of God, as He is pleased. In this sense, we can’t protest against God on Job’s afflictions by saying, ‘why?’
Then, should we say that we are different from the animals in living? In Psalm 49:20, it says, “Man that is in honour, and understandeth not, is like the beasts that perish”, and in 73:22 of the same book, it says, “So foolish was I, and ignorant: I was as a beast before thee.” One who doesn’t know God is nothing different from a beast.
In Verse 13 of our passage, it says, “Gavest thou the goodly wings unto the peacocks? or wings and feathers unto the ostrich?” However the ostrich tries to fly, she can’t. If she were we, we would immediately complain about it. In this view, we can’t say we are better than beasts.
The creation of the universe is not for man. Man is not created for man either. All are for the pleasure of God. Thus, we can’t perceive all things, which are in God’s involvement, from our point of view since they are not for us. God would stick to His own way only.
Then, if we know the inner workings of all the works of God, can we accept all things in the world and take them for granted? If God said, 'your suffering is for My glory', would you be able to look at yourselves from the perspective of suffering for the glory of God? We do not want to accept what happens to us, even if we know the nature and reason behind it. We would try to prove it is unjust by standing our efforts and labors. That’s why when we truly hear God's Word, we become aware that we are ignorant and foolish.
The Word of God reveals our foolishness and ignorance that we say we believe in God, letting us see our reality that is none better than beasts. Furthermore, the Word of God lets us see that our most blessed reality is not a peaceful environment without suffering, but Christ’s coming to the world, covering us with the righteousness of heaven. It is the Word of God that makes us see all things in Christ and be thankful for what He has done on the 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