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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대하 9:5-9

대하 9:5-9>http://onlycross.net/videos/2chr/2chr-090509.mp4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5.왕께 말하되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행위와 당신의 지혜에 대하여 들은 소문이 진실하도다

6.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본즉 당신의 지혜가 크다 한 말이 그 절반도 못 되니 당신은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하도다

7.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8.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자리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그들의 왕으로 삼아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9.이에 그가 금 백이십 달란트와 매우 많은 향품과 보석을 왕께 드렸으니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께 드린 향품 같은 것이 전에는 없었더라

 

<설교 요약>

인간의 생각을 초월하여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우리가 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서 그 뜻을 조금이라도 듣게 되고 알 수 있다면 그보다 큰 복은 없을 것입니다. 그 복에 관한 이야기를 본문의 스바 여왕과 솔로몬의 만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찾아옵니다. 스바 여왕을 예루살렘으로까지 오게 한 솔로몬의 명성은 지혜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가 먼 곳에 있는 스바 여왕을 예루살렘으로 이끈 것입니다. 스바 여왕의 의지에 의한 자발적 행보가 아니라 지혜가 개입된 만남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율법이 없는 이방의 왕과 하나님이 주신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행하는 이스라엘 왕의 만남이 됩니다.

 

 

역대기를 배경으로 생각하면 이 이야기가 전해지는 대상은 유대 신앙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성전이 무너지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아픔의 경험이 있는 유대 민족입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망하게 하신 뜻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온 이야기가 유대 나라가, 그리고 지금의 우리가 모르고 있고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한다는 시각에서 봐야 합니다.

 

 

먼저 이스라엘과 이방 나라의 차별성은 율법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말씀인 율법을 받았고 그것을 지키는 것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시각에서 율법이 없는 모든 이방 나라는 구원될 수 없는 멸망을 받아야 할 더러운 족속일 뿐입니다. 이처럼 이방 나라의 이방 신, 우상과 차별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자부심입니다.

 

 

이러한 자부심은 현대 교회에도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교회 밖의 사람들을 너희는 하나님을 모른다. 성경 말씀도 지키지 않는다. 따라서 너희는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 갈 존재들이다라는 시각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적받아야 할 인간의 무지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이나 지금의 기독교인은 자신이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 교회를 다니며 말씀을 지키기 위해 행하는 모든 것이 자신의 구원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오해이고 어리석음입니다. 그러한 생각으로 하나님께 나오는 것을 하나님은 오히려 범죄하는 것으로 간주하신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신앙생활이 오히려 하나님께 범죄가 된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합니다.

 

 

세상이 성경을 모르고 하나님을 모른다면 하나님을 믿는다고 자부하는 우리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교회 안과 교회 밖의 차별성이 될 수는 있지만, 예수 안과 예수 밖의 차별성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믿고 있다고 자부하는 것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원의 능력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신 피의 능력을 저주 아래 있는 우리에게 적용하심으로 생명이신 예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예수 안에 있게 되므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어떤 선을 행하고 율법의 말씀을 지킨다 해도 그것으로 구원되지 않습니다. 구원의 능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명령을 따라서 제사하고 제물을 바치는 일을 성실하게 행했던 이스라엘이 이러한 생각을 한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성전에 나와 매일의 일과대로 제사하면서 피 흘리고 죽는 제물이 죄로 인해 죽은 자 된 자신을 보여주는 것임을 알지 못했고 오히려 자신들의 실천이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스바 여왕이 처음에는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솔로몬과의 만남이 없이 지혜를 듣지 않고 소문만으로 믿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하지만 묻는 말에 대답하지 못한 것이 없는 것을 보고 솔로몬의 지혜가 크다는 소문이 실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게 됩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지혜에 놀란 스바 여왕이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7)라는 말을 합니다. 이것이 이방 여인을 이스라엘로 인도하여 지적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고 그 지혜를 항상 듣게 하시는 복의 가치를 알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입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는 세상에는 없는 것입니다. 스바 여왕, 즉 이방 나라 왕이 솔로몬을 찾아와서 지혜를 들었다는 것이 그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솔로몬의 지혜가 세상에도 있는 것이라면 스바 여왕이 놀랄 이유는 없고 솔로몬의 지혜가 크다는 말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망하고 가져온 보석도 가지고 돌아갔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것은 세상에서는 들을 수 없는 지혜의 말씀을 이스라엘은 항상 들을 수 있는 크신 복을 베푸신 것이 됩니다.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복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했고, 성전에서 율법을 따라 제사하는 것이 복과 구원이 된다고 알았던 것입니다. 복을 복으로 알지 못하고 우상을 섬기는 이방인과 다를 바 없이 세상에 있는 것을 추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기에 특별히 세상에 없는 지혜를 들을 수 있는 복을 주셨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이 택한 거룩한 성도이기에 특별히 주어진 복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지혜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를 만나고 예수님이 행하신 십자가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에 놀라고 십자가로 증거된 지혜가 참으로 크다고 고백하게 되는 것이 성도에게만 허락된 참된 복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한 것은 이방 여왕이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바 여왕에게는 이전에는 없었던 다른 경험입니다. 즉 지혜가 세상과 다른 세계로 초대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세상에 관심을 두고 세상 것을 얻기 위해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범죄입니다. 지혜는 우리를 십자가라는 다른 세계로 초대하여 예수의 증인으로 살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택하신 성도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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