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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대하 21:11-20

대하 21:11-20>http://onlycross.net/videos/2chr/2chr-211120.mp4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1.여호람이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주민으로 음행하게 하고 또 유다를 미혹하게 하였으므로

12.선지자 엘리야가 여호람에게 글을 보내어 이르되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고

13.오직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음행하게 하기를 아합의 집이 음행하듯 하며 또 네 아비 집에서 너보다 착한 아우들을 죽였으니

14.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시리라

15.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16.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17.그들이 올라와서 유다를 침략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8.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19.여러 날 후 이 년 만에 그의 창자가 그 병으로 말미암아 빠져나오매 그가 그 심한 병으로 죽으니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그에게 분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0.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설교 요약>

성경은 인간의 구원을 중심에 두고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성경의 궁극적인 방향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경은 구원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구원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긍휼이라는 방식으로 구원하심을 통해서 자기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는 점을 주지해야 합니다.

 

 

즉 구원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은 인간의 노력과는 무관하며, 다만 하나님께서 자기 영광을 위하여 스스로 일하신다는 사실이 성경 전체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원의 방식이 긍휼이라면, 구원에는 반드시 인간의 죄가 동반된다는 것입니다. 죄가 없는 곳에 긍휼이 베풀어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기 영광을 위하여 긍휼을 베푸신다면, 무엇보다 먼저 구원하기로 작정한 백성의 죄를 책망하고 드러내시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주지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질수록, 그 말씀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저주의 근원이 되는 죄를 분명하게 드러내어 알게 하는 기능으로 다가옵니다. 이것이 인간의 운명인 죄 가운데서 베풀어진 긍휼을 바라보게 하고 감사하고 찬송하게 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우고 예루살렘 주민으로 하여금 음행하게 하며 유다를 미혹한 여호람에게, 선지자 엘리야가 글을 보내어 책망하는 본문 역시 성경의 취지를 염두에 두고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본문은 단지 악을 행한 여호람이 하나님의 재앙을 받아 죽었다는 이야기로 들을 것이고, 결국 여호람과 같은 악을 행하지 말자라는 아무 의미 없는 헛된 교훈으로 끝날 것입니다.

 

 

선지자의 글은 여호람의 재앙과 최후를 통해 그가 걸어간 길이 곧 저주와 재앙의 길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이것은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고”(12)라는 말씀에서 확인됩니다. 여호사밧과 아사의 길이 사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여호람은 재앙의 길로 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사밧과 아사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들의 길로 행하였다고 말하기에는 난감한 점이 있습니다. 여호사밧이 비록 잘한 일이 있긴 하지만 산당을 철거하지 않았고, 악을 행한 아하시야와 교제하며 서로 연합하여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려는 지극히 인간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 것입니다.

 

 

아사 역시 산당을 철거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쳐들어왔을 때 이방 아람의 왕 벤하닷에게 재물까지 보내어 바아사를 막아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선견자 하나니에게 책망을 들었으나 그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니를 옥에 가두는 악을 행한 것입니다. 이러한 행적을 생각하면 여호람에게 동생 여섯을 죽인 악행이 있다고 해도 여호사밧과 아사를 다르다고 말하기에는 곤란합니다. 악행에 있어서는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차라리 여호람 이전의 왕들 가운데서 선함만 있고 악함이 없는 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나 문제는 그런 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행적에도 유부녀인 밧세바와 동침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비겁한 술수로 죽인 악행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말해주는 바는 분명합니다. 인간의 길은 결코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여호사밧과 아사의 길은 그들의 행적을 근거로 이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호사밧은 왕이 된 후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않고 하나님께 구하였으며,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않았습니다(대하 17:3-4). 또한 아사는 이방 제단과 산당을 없애고 주상을 깨뜨리는 일을 단행하였고,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찾게 하며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합니다(대하14:2-5).

 

 

우상은 단지 이방인의 신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신앙과 자기 선함에 가치를 두는 인간이 만들어 낸 신이라는 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 말은 자기 신앙과 선함에 가치를 두고 자기 유익을 위해 찾는 신이라면, 그 대상을 하나님이라 부른다 해도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되고 높아지기 위한 수단으로 신을 찾는다는 점에서 우상 신앙의 특성과 같기 때문입니다.

 

 

여호람이 왕위를 얻은 후 동생들을 죽인 행위 역시 자신의 지위와 왕권을 지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임을 생각하면 자기를 중심에 둔 인간성이 드러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곧 여호람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호람에게 보낸 선지자의 글은 오늘 우리에게 보내진 것이며 우리는 선지자가 보낸 글을 보고 있는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여호사밧과 아사가 왕이 된 후 우상을 제거하였다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길에 있지 않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 무능하다는 인식 가운데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인도하심을 의지하는 태도를 보여 줍니다. 이것이 여호람처럼 악을 행하는 우리에게 참된 생명이 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여호람이 선지자의 글을 받은 후에도 재앙을 당하였다는 것은 그가 재앙에 대해 기록된 말씀을 무시하였음을 의미합니다. 만일 그가 그 글의 내용대로 자신을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로 알고 회개하였다면 재앙에서 건짐 받을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호람은 선지자의 글을 외면하였고, 그 결과 재앙을 피하지 못한 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호람과 다를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여호람처럼 행하고 삽니다. 성경이 곧 선지자와 사도들이 보낸 글이며 하나님의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항상 무시한 채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 것을 위해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한 믿음의 결과가 재앙과 멸망이라는 사실을 여호람의 모습을 통해 분명히 보여 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나의 일로 여기지 않고, 남의 이야기처럼 흘려버립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여호람의 재앙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존재하는 것은 세상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신앙을 주장한다 해도 말씀으로 드러나는 우리는 결국 선지자의 글을 무시하면서 나에게 만족이 되는 인생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찾는 악행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어 죄를 알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이루신 주의 일에 감사하는 새로운 심령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일을 찬송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루시는 영광의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주와 재앙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서 다른 복음에 속지 않고 십자가의 은혜를 가장 선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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