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012.05.20 10:31

(31강) 언약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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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11:1-13http://onlycross.net/videos/jer/jer-110113.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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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2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

3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5 내가 또 너희 조상들에게 한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6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7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8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9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10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으로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12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민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지라도 그 신들이 그 고난 가운데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리라

13 유다야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대로 그 수치스러운 물건의 제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제단을 쌓았도다

 

 

<설교>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말씀을 주시고 전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대로 하면 이스라엘이 저주를 받을 백성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언약의 말을 기준으로 판단하신다는 것이 됩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언약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약보다는 나 자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언약이 이루어지고 언약의 말을 지키는 문제보다는 오늘 당장 내 일이 잘 되는 것에 관심을 쏟을 뿐입니다.

 

 

이스라엘은 언약의 말을 따라야 할 존재로 세움 받았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고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들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음으로 저주를 받았다면, 우리 역시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음으로 저주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언약의 말이 무엇이며 그 언약의 말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4절을 보면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말합니다.

 

 

여기 보면 언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명령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언약은 과연 무엇일까요? 출 6:4-8절을 읽어보시면 하나님의 언약은 땅에 대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고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는 것이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이 언약의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셔서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이 같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을 따라 행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서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언약의 말을 따라 이루는 것입니까?

 

 

언약의 말은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어가게 하시고 그 땅을 기업을 주실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드러낸 것은 불신앙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바라보며 모든 힘든 것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고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원망과 불평을 일삼습니다. 그것으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자격이 없음이 드러납니다.

 

 

또한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그 땅을 정탐한 후 가나안 거민의 기에 눌려서 그들을 이길 수가 없다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6절에 보면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고 합니다. 그리고 언약의 말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5절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언약의 말에는 이스라엘이 듣고 지켜야 할 내용이 없습니다.

 

 

언약의 말을 이루실 분은 하나님이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고 하시고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고 하시는 것입니까?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언약하시고 언약대로 약속의 땅을 주신 뜻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편히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심으로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담아서 그 은혜를 나타내고 전달하는 도구로 삼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의미하는 것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입니다. 은혜와 긍휼이 아니었으면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들어올 수도, 그 땅을 차지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이 같은 사실을 잊지 않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언약의 말을 따라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알고 감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앞에서 자신들은 무능한 존재일 뿐이며, 다만 은혜가 자신들을 살렸고 약속의 땅에 살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내 백성이라고 여기시고, 함께 하실 하나님의 백성다움인 것이며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는 것입니다.

 

 

7절에 보면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출애굽부터 끊임없이 경계하게 하신 것이 뭐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살아감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하신 말씀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한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우상을 끌어들여 섬긴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다는 증거이고, 하나님이 자신들을 살린다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처럼 세상의 힘이 있어야 살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 빠져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언약의 말을 지켜 순종하지 않은 것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존재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의 거룩을 증거할 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세상의 것을 소유하기 위해 신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증거하는 것은 이미 잊어버렸고 이방인들처럼 강한 힘을 가진 나라 되는 것에 관심을 쏟을 뿐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자신들의 제사 형식에만 담겨 있는 존재일 뿐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이 같은 이스라엘의 실상을 보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신자로 부르셔서 세상에 존재하게 하신 이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이유와 목적은 오로지 소유와 자기 기쁨에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를 부르셨고, 예수님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세계로 우리를 끌어 들이신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의 구원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고 전달할 도구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은혜를 나타내시고 알게 하셔서 은혜를 간직한 자로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세상을 바라보며 소유를 위해 살아 갈 수 없습니다. 소유하는 것보다는 은혜가 살게 하는 삶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 눈에 보이는 세상이 아닌 언약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세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세계의 백성이 되게 하신 은혜가 깊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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