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1 21:15

신자의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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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용돈 3천만 원에 2억을 일시불로 결제하는 사람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재벌 2세들이 살아가는 실제 씀씀이란다. 이처럼 일반 서민들은 고사하고 고소득자라는 말을 듣는 연봉 1억의 사람들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생활을 하는 그들도 아내의 생일 선물로 400억짜리 에어버스를 선물하는 세계적인 갑부의 씀씀이 앞에는 역시 서민으로 전락 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은 이처럼 천차만별이다. 일 년 동안 상사의 눈치 보면서, 당장 사표내고 싶은 아니꼬움도 참아가며 죽어라고 일을 해야 벌 수 있는 돈이 부모 잘 만난 어떤 사람에게는 한 달 용돈에 지나지 않는다니 정말 ‘세상 살맛 안난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이젠 누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며 산다는 얘기에도 별 느낌이 없다. 그들은 그들대로 살면 되고 나는 나대로 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이렇게 살다가 죽는 것이 전부라면 정말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 되지 않겠는가?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저렇게 사는데, 누구는 부모 잘못 만나서 물려받은 재산도 없이 온갖 개고생 다해가며 살아야 하는 인생이 싫어지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그래서 힘들 때마다 공평하지 못한 하나님 탓도 하고, 다른 부모처럼 번듯한 재산 하나 물려주지 못한 부모 탓도 하면서 그렇게 살다가 한스러운 세상을 하직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우리가 누구던가? 우리는 신자다. 신자란 하나님이 만들어 내신 하나님의 작품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의해서 맺힌 그 열매가 바로 신자인 것이다. 그래서 신자는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인생은 한 달 용돈 3천만 원, 2억을 일시불로 결제할 수 있고 아내 생일 선물로 400억을 쓸 수 있는 것으로 실감되는 것이 아니다. 철없는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그런 식으로 책임져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있다가도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을 알지 못한 우리의 어리석음일 뿐이다.


영원한 인생이란 없다. 오늘 있던 것이 내일 사라질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아침에 티브이를 보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밤새 사건 사고에 대한 소식이다. 사건 사고로 해서 죽은 사람들을 얘기한다. 그들도 어제는 있던 사람들인데 하루 사이에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신자를 책임지신다는 것은 끝까지 자기 백성을 용서와 자비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저주의 사람에 지나지 않았던 우리가 감히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 안에 있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인해서 세상에 만들어 진 것이다.


그래서 신자는 세상에 없다가 하나님에 의해서 있게 된 사람이다. 인생은 있다가 없어지는 육인데, 신자는 없다가 영원히 있게 된 영의 사람이 된 것이다. 신자가 이 은혜를 놓치는 순간 세상을 보며 하나님께 분노하게 될 뿐이다. 이젠 우리의 마음 벽이 온통 예수님의 피의 은혜로 새겨지기를 바랄 뿐이다. 신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자비로 나를 책임지심을 믿는 것이 최선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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