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17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중생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사람으로 새롭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뜻은 자기를 향하고 자기를 위한 욕망이었을 뿐임을 알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만이 참된 것임을 알게 된 사람으로 새롭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영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중생은 육의 사람이 영의 사람으로 새롭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은 성령으로 되어진 일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이 되어서 육과 영을 분별하게 되는 새로운 눈이 뜨이고, 세상을 보는 눈도 세상을 향한 자기 뜻과 욕망의 시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중생한 자는 죽은 자입니다. 이처럼 옛사람을 죽이는 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즉 십자가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욕망이 죄라는 것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다가옵니다.

예수님의 피 앞에서 인간은 땀 흘리며 괴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 마땅한데 편안한 인생을 꿈꾸는 것 자체가 죄라는 것을 알고, 예수님의 피가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하나님의 백성을 이런 방식으로 다루어 갑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생은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으로 이미 시작된다고 봐야 합니다.

즉 내가 언제 성령을 받았는가?를 따져서 그 시기를 중생으로 시작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그 택하심에 의해서 자기 백성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일 전체가 신자에게는 중생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자는 하나님의 일 안에서 중생한 새로운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영원한 부활의 생명에 참여하기 때문에 중생에 끝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 김풍호 2010.02.19 13:23
    그러면 조직신학에서 이야기하는 구원의 서정이라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목사님의 말씀대로면.."구원의 서정" 이 모두가 중생이라고 봐야되는건지요.. 부르심,회개,중생,칭의,성화..등등
  • 신윤식 2010.02.19 14:00
    구원의 서정이란 구원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서 각 단계를 거침으로써 완전한 구원에 이른다는 것인데, 성경은 그러한 구원의 서정을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구원의 서정에 등장하는 소명, 회개, 중생, 칭의, 성화 등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하나님의 일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하나님의 일을 구원의 서정이라는 이름으로 나누고, 각 단계를 거쳐서 구원에 이르는 것으로 말한다면 아직 중생의 과정에 있는 신자는 구원에 이르지 못했다는 논리도 가능하게 됩니다.
    소명, 중생, 회개 등등의 일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기 백성에게 주어지는 은혜의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즉 구원의 서정의 모두가 중생이 아니라 중생도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나타내는 것 중에 하나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르심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구원이고, 회개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구원이고, 중생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 김풍호 2010.02.19 15:47
    잘알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중생의 시작과 끝이 있어서 수태해서 출생하는것으로 비유를 하더군요... 중생논리의 핵심은 출생할수 있도록 인간이 애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곤 덧붙이는 것이 그 애써는 행위가 구원에 조건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 애씀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서라고 합니다.
    그 말은 맞는 말이지만, 사실 인간이 생각할때 그렇게 이해될수 있는 것이아닐까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에서 볼때 인간의 애씀도 포함하는 것일까요?
  • 신윤식 2010.02.19 21:37
    중생을 수태와 출생으로 비유하여 말하는 것 자체가 육의 속한 자의 시각입니다. 육에 속한 자의 시각에서는 인간의 노력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의로 다가오게 됩니다.
    인간의 노력도 하나님의 은혜라면, 하나님의 은혜만 말하면 됩니다. 인간의 노력이 하나님의 은혜라면 인간의 노력 또한 하나님의 은혜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 + 인간의 노력으로 보기 때문에 은혜가 아닌 인간의 노력을 강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과 애씀으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 중생한 신자가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고자 하는 마음과 애씀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으로 인한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다만 은혜를 말할 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전 홈페이지 질문과 답 들어가기 은석교회 2010.01.01 2290
17 영혼이란? 최은수 2010.05.13 2105
16 [re] 영혼이란? 신윤식 2010.05.13 2146
15 어떤 성경책을 구입해야 하는지요? 2 박건제 2010.03.19 1954
14 거듭남에 대해서 라연재 2010.03.05 2008
13 [re] 거듭남에 대해서 1 신윤식 2010.03.05 2188
12 중생은 무엇인가요? 김풍호 2010.02.18 1831
» [re] 중생은 무엇인가요? 4 신윤식 2010.02.19 2117
10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인간?? 김풍호 2010.01.25 1874
9 [re]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인간?? 신윤식 2010.01.25 1944
8 언약안에서 펼쳐지는 하나님 나라 김풍호 2010.01.19 1902
7 [re] 언약안에서 펼쳐지는 하나님 나라 신윤식 2010.01.19 1777
6 인간존재 자체에 대한 성경의 평가? 김풍호 2010.01.12 1763
5 [re] 인간존재 자체에 대한 성경의 평가? 신윤식 2010.01.12 1724
4 복음의글(기독교와윤리중에서) 기타로달릴까 2010.01.06 1764
3 [re] 복음의글(기독교와윤리중에서) 2 신윤식 2010.01.06 1922
2 언약안에서의 인간론... 기타로달릴까 2010.01.03 1837
1 [re] 언약안에서의 인간론... 신윤식 2010.01.04 200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