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013.11.24 10:07

(86강) 하나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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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7:20-25http://onlycross.net/videos/nuk/nuk-172025.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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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설교>

 

◉ 바리새인과 하나님 나라 ◉

 

오늘 이야기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라고 질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마 24장에서도 등장하는데 누가의 기록과 마태의 기록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는 바리새인들의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마태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일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앞뒤의 이야기가 서로 다르고 역사적 순서 또한 누가와 마태가 서로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예전에 몇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성경이 증거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지 역사적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가는 깨끗함을 받은 열 명의 문둥병자 중 사마리아 문둥병자 한 사람이 돌아와 감사한 일 다음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질문으로 이어갑니다. 이것을 보면 누가는 앞의 사건과 계속 연계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 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바리새인의 질문으로 시작하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임을 예수님의 답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20,21절)고 말씀합니다.

 

 

이상한 것은 질문은 때에 대한 것인데 답은 하나님 나라의 본질성에 대해서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리새인의 생각이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하고자 하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때에 관한 질문에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다든가 아니면 곧 임한다는 답을 하셨다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리새인의 생각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질문 내용인 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리새인들의 지식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때에 대한 질문은 단순히 시간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실감할 수 있는 징조, 즉 표적을 알고자 하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는 반드시 그에 따른 표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인간이 생각하는 징조나 표적을 통해서 알 수 있고 계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단순히 ‘하나님 나라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인간이 생각하는 예비적인 징조, 표적과 함께 임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메시야나 하나님 나라를 표적을 통해서 확인하고 싶어 했습니다. 눅 11장에서도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는 어떤 표적도 보지를 못했고 그래서 때에 대해 질문한 것입니다. 적어도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아직 임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너희 안에 있다 ◉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를 알지 못한다면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표적에 대한 지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면 표적 또한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여 활동하는데 아무런 표적이 없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표적에 대한 지식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하나님 나라의 표적을 보고서도 표적인 줄 알지 못할 것이고 결국 하나님 나라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 머무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을 통해서 이것을 말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하나님 나라는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안에 있다’는 말에 대한 이해입니다. 우리는 ‘안에 있다’는 말을 쉽게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우리 마음에 있다고 이해한다고 해도 잘못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가 계신다면 하나님 나라가 우리 마음에 있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우리 마음에 있다고 할 때 대개의 신자들이 생각하는 마음 상태는 평안일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마음에 있는데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늘 불안 해 하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실감하지 못하고 자신은 마치 하나님 나라와 상관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염려와 불안과 고민으로 가득한 마음 상태가 하나님 나라일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혼란일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나님 나라가 바리새인들의 마음 안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면 예수님을 대적하는 관계에 있는 바리새인들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때문에 너희 안에 있다는 말씀은 그들의 마음 안에 있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너희 안’은 바리새인들이 존재하고 살아가는 그들의 현실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바리새인들의 현실 속에 이미 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 가운데 오셔서 활동하시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활동하시는 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이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 하나님 나라와 표적 ◉

 

눅 11:20절에 보면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들에게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예수님의 활동이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하였다는 표적이라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 안에서는 이미 문둥병자가 깨끗하게 되고 귀신이 쫓겨 나가고 소경이 눈을 뜨는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들 하나하나가 하나님 나라가 임했음을 보여주는 표적이었습니다. 사 35:5,6절의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는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어 드러난 것입니다.

 

 

따라서 바리새인들이 자신들 안에서 역사되는 사건들을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으로 바라봤다면 그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사역을 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누가 봐도 놀라운 기적인데, 그 같은 기적을 행하는 예수님에 대해 놀라면서도 왜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그들이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는 소경이 눈을 뜨고 문둥병자가 고침 받는 그런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소경이 눈을 뜨든 문둥병자가 고침을 받든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일로 여겼습니다. 놀라운 기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기적이 자신들의 삶에 도움이 되거나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원한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의 영광의 회복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상태가 실제적으로 나아지고 달라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소경이나 문둥병자가 고침 받는 일은 자신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치부한 것입니다. 결국 자신들이 소경이며 문둥병자임을 몰랐기에 예수님의 행하신 일에서 하나님 나라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잘못된 지식은 제자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22절부터는 제자들을 향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제자들도 하나님 나라가 특별한 표적과 함께 나타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22절)는 말씀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보고자 했던 인자의 날 하루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자가 세상을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날이었을 것입니다. 인자의 날을 이스라엘의 영광이 회복되는 날로 여긴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제자들을 포함한 유대인들이 인자의 날 하루를 보기를 얼마나 고대했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면 그때 인자의 날 하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그들이 원하고 기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을 기대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하루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인자의 날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으로 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4절을 보면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고 말합니다. 번개가 번쩍이는 것은 특정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전부가 알 수 있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는 것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인자가 임할 때는 세상 어느 곳에서든 누구나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23절)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 활동하는 하나님 나라 ◉

 

여러분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말씀을 실감하십니까? 예수님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있고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 나라를 실감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바리새인과 같은 지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면 자신의 삶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마음이라도 편안해야 하나님 나라가 내게 임했다고 인정해 줄 수 있겠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 사실을 실감할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사건의 상태이지 마음의 상태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나라를 본인의 심리적인 상태를 근거로 해서 확인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심리 상태가 염려와 근심으로 가득하고 여러 가지 일로 복잡하여 평안이 전혀 없다하여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사건의 상태라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기 때문에 나타날 수 없는 사건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예수님이 오심으로 인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여러 사건을 통해서 보이셨고 문둥병이 고침 받고 돌아와 감사하는 사건을 통해서도 보이셨습니다.

 

 

우리의 마음 상태가 어떻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임하여 있습니다. 우린 그것을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찾으시고 그들의 눈을 뜨게 하셔서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으로 인해 깨끗함을 입은 것으로 감사하게 하시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건들이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서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여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될 때 신자는 인자의 날이 나타날 때를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인자의 날이 옴으로 인해서 세상이 심판을 받고 영원하고 영광된 하나님 나라가 드러나게 되는 그 날이 온다는 것을 믿기 때문에 세상을 돌아보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 두기를 힘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장차 인자의 날에 심판을 받을 세상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오늘도 내일도 우리를 깨끗하게 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며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심판 받을 세상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깨끗하게 하신 그 사랑과 은혜가 어떠함을 알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우리의 삶의 길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믿는 신자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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