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015.08.01 17:45

(72강) 빛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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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5:9-14http://onlycross.net/videos/eph/eph-050914.wmv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9.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10.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1.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12.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13.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14.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설교>

 

사도는 신자를 빛의 자녀로 말합니다. 그리고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합니다. 사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는 예정하시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엡 1:5,6). 그렇다면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는 것은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빛의 자녀도 전에는 어둠이었습니다. 따라서 빛의 자녀가 되었다면 특징은 어둠을 아는 것입니다. 어둠이 무엇인가를 안다면 그것은 어둠에 감추어진 존재의 본질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둠이었을 때는 어둠이 추구하는 세상의 힘과 가치를 따라 살았었다면, 빛의 자녀가 되어서는 어둠이 품고 있는 가치 없음과 생명 없음을 알고 어둠이 추구하는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한다는 것은 특별히 선한 행위가 있는 삶을 살라는 요구가 아니라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이 참된 생명의 길로 가는 것인가를 분별하면서 하나님이 거저 주신 은혜의 풍성함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둠을 어둠으로 분별하며 빛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한다고 해서 신자에게 행함을 요구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신자에게 빛의 자녀다운 행함을 요구한다면 여러분은 그 행함을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수준에서 ‘이 정도면 빛의 자녀다운 행함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행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9,10절에서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말하는 것처럼 주를 기쁘시게 할 수 있는 빛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그 열매를 우리가 생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곧 어둠인 것입니다.

 

 

어둠의 속성은 늘 인간을 바라봅니다. 인간을 바라본다는 것은 자기의 가치와 영광됨을 위해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은 자기 자녀를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기 위한 도구로 부르셨습니다. 때문에 빛의 자녀는 자기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어둠인 것을 분별하는 새로운 눈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빛의 자녀는 빛의 열매가 자신으로부터 나와질 수 없음을 분명히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사도가 빛의 열매를 말하는 것은 빛의 열매를 맺으라는 취지가 아닙니다. 빛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많이 기울어 질 수 있지만 빛의 자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지 새로운 능력이 주어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빛의 자녀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 사람이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빛의 자녀가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갈 5장에 보면 성령의 열매를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말합니다. 빛의 자녀가 빛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당연히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면 빛의 자녀가 아닌 것입니까?

 

 

성령의 열매는 성령으로 인해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성령이 오게 되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을 받게 됩니다. 드러나는 것은 자신의 죄인 됨과 죽은 존재라는 자기 본질입니다. 이러한 신자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자신의 죄로 인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성령 받은 사람입니다.

 

 

성령을 받게 되면 하나님의 죄 용서가 은혜의 전부로 다가오게 됩니다. 심판이 당연한 자신에게 주어진 용서만으로도 세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은총 아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십자가로 인해 감사하는 그것이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와 절제인 것입니다. 때문에 열매는 우리가 맺어야 할 것으로 요구된 적이 없는 것입니다.

 

 

빛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서 어둠에 있을 때와 다른 괜찮은 인간 된 것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성품이 좋아지거나 인격이 나아진 것이 빛의 자녀가 아닙니다. 설사 성품이 좋아지고 인격이 나아졌다고 해도 성품이나 인격으로 맺을 수 있는 열매가 아닙니다. 인간의 성품, 인격도 결국 어둠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고 말합니다. 빛의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니까 착하고 의롭고 진실하게 살아서 열매를 맺으라는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면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분명한 것은 인간이 홀로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착함은 단순히 착한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실 때 착함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합한 길로 가는 것이 착함입니다. 그것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착함입니다.

 

 

의로움과 진실함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길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로운 자로 여김 받는 것이고, 십자가 앞에 자신이 세워질 때 죄인 됨을 아는 것이 진실함입니다. 결국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은 그리스도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빛의 열매는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치 있는 인간 되는 것에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두고 살던 내가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그리스도를 믿는 일에 모든 목표와 가치를 두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빛의 자녀로 행하는 것이고 빛의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도를 믿는 길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세상의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빛의 자녀로 부르시면서 세상의 것을 약속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것을 얻는 것에 마음을 두고 예수님을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둠입니다.

 

 

그래서 어둠은 도덕적으로 악하고 죄를 범하는 것을 말하지 않고 참된 가치가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헛된 것을 좇는 것을 말합니다. 헛된 것을 헛된 것으로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어둠인 것입니다. 따라서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로 인해 세상의 것을 얻었다 해도 죽음의 존재일 뿐임을 알게 되는 것이 빛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길로 가는 것이 영광과 생명이 있는 존귀한 길임을 알고 그 길로 가고자 하는 것이 빛의 자녀로 행하는 것이고 그 길에서 빛의 열매는 자연히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에 인간의 행함과 실천이 요구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설사 실천을 요구한다고 해도 실천할 수 없는 문제들인데 왜 그렇게 행함과 실천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실천할 수는 없다 해도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산다는 것으로 신자 됨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모든 것이 위선이고 흉내 내는 수준일 뿐입니다.

 

 

신자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방향 전환을 의미합니다. 세상에서 박수 받는 자기 영광을 위해 살던 사람이 자신은 영광 받을 존재가 될 수 없는 자각하고 우리를 용서하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높이고 찬송하는 것을 본분으로 여기는 길로 가는 것을 자기 인생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이 임한 성령의 사람이고 역시 성령의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열매를 말할 때 가장 많은 실수가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나에게 과연 빛의 열매가 있는가?’‘나에게 성령의 열매가 있는가?’자신을 보면서 열매를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열매를 어떻게 확인하겠습니까? 빛의 열매, 성령의 열매가 여러분의 눈으로 확인되는 것일까요? 착함, 의로움, 진실함을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까? 때문에 여러분께 있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생명 되심을 굳게 믿으며 그리스도가 내 인생의 전부가 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그 길로 가게 하시면서 그리스도께서 열매를 확인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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