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013.10.13 09:40

(139강) 특별한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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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35:1-7http://onlycross.net/videos/psa/psa-1350107.wmv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여호와의 종들아 찬송하라

2 여호와의 집 우리 여호와의 성전 곧 우리 하나님의 성전 뜰에 서 있는 너희여

3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의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4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5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께서는 위대하시며 우리 주는 모든 신들보다 위대하시도다

6 여호와께서 그가 기뻐하시는 모든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다 행하셨도다

7 안개를 땅 끝에서 일으키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만드시며 바람을 그 곳간에서 내시는도다

 

 

<설교>

 

  여러분은 오랜 세월 동안 예배를 드리며 설교를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예배와 설교는 새로움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오기가 힘들 것입니다. 즉 기존의 예배와 설교에 익숙해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예배를 위한 시도를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형식의 변화일 뿐 새로운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배의 형식에 변화를 준다고 해도 사람들은 또 다시 그 예배에 익숙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에 익숙해져 있는 것처럼 성경에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펼치면 익숙한 내용과 구절들을 많이 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익숙하다는 것 때문에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내용과 깊이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할 것입니다. 관심을 두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을 읽는 신자의 문제라고 할 수 있고, 이것을 매너리즘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이 사라져도 남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습관처럼 대하고 생각하는 의미보다 더 깊은 다른 의미가 담겨 있음을 말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한 의미에 마음을 집중한다면 말씀이 익숙하게 다가온다는 말은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4절에 보면 특별한 소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해 야곱 곧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었다는 것은 그들의 노력이나 의지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선택과 의지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으로서는 될 수 없는 일이 하나님에 의해 되어졌기 때문에 우린 그것은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진정한 기적은 그들이 애굽을 나오고 홍해를 건너고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된 것입니다.

 

 

그러면 출애굽 사건이나 홍해를 건넌 일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족속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된 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그것은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일일 뿐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됨을 증거하는 사건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된 기적에 눈을 뜨지 못한 사람들은 항상 사람에 의해 발생 가능한 것들에게 눈을 돌립니다. 사람의 손으로 가능한 것들이 기적이나 복이라는 명목으로 다가오기를 원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부자 되는 것입니다. 부자 되는 것은 이방인들에게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신자가 부자 되는 것에서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또한 현재의 자기 힘으로는 부자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의 일로 간주합니다.

 

 

본문에서 여러분께 하나님의 기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앞서 말한 대로 애굽의 장차를 치시고 여러 표적과 징조를 보이심으로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일입니까? 하지만 하나님이 애굽에게 왜 그 같은 일을 행하셨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정답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이스라엘에게 베풀어진 기적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135편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일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찬양하라고 합니다. 135편이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끝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신자의 찬양이 무엇에 대한 것이어야 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찬양은 나를 소유로 삼으신 하나님의 기적이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참된 기적을 근거로 한다면 신자는 자신이 주의 소유가 된 것만으로 감사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찬양이기 때문입니다.

 

 

1절을 보면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름이 없는 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름은 하나님을 부르기 위한 명칭으로서의 이름이 아니라 성경이 계시하고 있는 여호와의 일 전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여호와의 이름에 포함된 일이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쯤에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할 것은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뜻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단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켜서 가나안이라는 땅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편히 살게 하시는 것이 목적일까요? 그렇다면 왜 굳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고생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소유로 삼으신 것은 그들을 세워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할렐루야’는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된 백성들이 부를 수 있는 찬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소유 되었다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들, 하나님이 소유로 삼으신 자기 백성을 위한 행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로 삼으신 것이기 때문에 4절에서 “자기를 위하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영광의 찬양을 위해 소유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셨습니다.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날이 새도록 씨름 했습니다. 천사가 야곱을 이기지 못하자 야곱 허벅지 관절을 칩니다. 그리고 날이 새려고 할 때 천사가 가려고 하자 야곱은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때 천사가 이름이 무엇인지를 묻고 야곱이라고 하자 ‘야곱이라고 부르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부르라’합니다. 그리고 야곱을 축복합니다.

 

 

야곱이 축복을 받은 것은 그가 축복 받을만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를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선택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자신의 힘으로 축복을 받아내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이 오신 것은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시기 위함이고, 축복은 인간의 힘과 노력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으로 인해 주어지는 것임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소유로 삼으신 것은 이러한 깨달음 속에서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하심을 찬송하는 도구로 부르신 것이 됩니다.

 

 

세상에 하나님의 소유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소유에 속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찬양의 도구로 삼으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특별한 소유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소유되었다는 사실이 기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되었다는 것만으로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소유이기 때문에 선하신 여호와께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 뜰에 세우시고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인자와 자비를 찬양하고 감사하게 함으로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소유로 삼으셔서 십자가의 은혜 안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할렐루야’는 오직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신자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으로 이미 기적의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그만큼 신자 됨은 놀라운 사건이라는 뜻이며 신자 됨만으로도 소유와 상관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 같은 신자의 복됨을 세상의 소유로 인해 잃지 않기 바랍니다. 이것을 잃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께 항상 새로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말씀이 기쁨이 됨을 체험할 것이고 땅의 것이 아닌 하나님이 행하신 일만으로도 ‘할렐루야’ 찬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유된 신자가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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