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013.02.17 10:13

(107강) 여호와를 송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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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3:1-22http://onlycross.net/videos/psa/psa-1030122.wmv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12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14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15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16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17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18 곧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20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설교>

 

신자가 여호와를 송축하는 것은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함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최고의 길이 됩니다. 이처럼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은혜와 그 능력으로 베풀어진 일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것을 지혜라고 하고 지식이라고도 합니다.

 

 

여호와를 송축하는 문제에서 여러분이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송축의 문제가 현실적 느낌으로 다가오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찬송을 부를 때는 ‘내가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생활에서 찬송은 실질적으로 느껴지기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잠깐 기분 좋은 일 때문에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는 그 때는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그것도 금방 시들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는 주어진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어떤 일로 인해서 감사하다가도 금방 원망으로 뒤바뀝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깊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깊지 않기에 항상 주어진 상황에서만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감사와 원망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사 6:3절에 보면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다는 것은 단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기 위한 말이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땅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광으로 충만한 땅에 머물러 있는 우리는 영광으로 인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영광으로 충만한 이 땅의 현실에 대해 눈이 열리는 것이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2절을 보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고 말합니다.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택 전부를 하나도 잊지 말고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택은 우리가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택은 ‘많다’가 아니라 ‘크다’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택 안에서 살아갑니다. 비록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살아가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택 안에 있습니다. 이 세상 자체가 하나님의 크신 은택으로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순간도 하나님의 은택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비록 우리의 생각이 깊지 못하여 이 같은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은택 안에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 은택의 세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103편입니다.

 

 

1절을 보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두고 ‘내 속에 것들아’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속에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롬 1:28-31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인간의 속에 있는 것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나열합니다. 그것은 불의, 추악, 탐욕 등등 인간에게서 나오는 모든 악한 것들입니다. 바울의 말을 근거로 해서 우리 속에 있는 것을 헤아려 보면 결국 악한 것 밖에 없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내 속에 있는 것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말의 의미는 자기 속에 있는 악을 보면서 여호와를 송축할 수밖에 없는 크신 은혜와 긍휼을 노래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절부터 죄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즉 시편 저자가 감사하고 감격해 하는 하나님의 모든 은택은 죄에 대한 긍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3-5절의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는 말에서도 나타납니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신다는 말처럼 모든 죄는 하나님만이 사하십니다. 그렇다면 죄 가운데 있는 사람이 죄 문제로 인해 의지하고 바라볼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뿐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죄를 안다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있는 것에 모든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병을 고치신다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실제로 우리의 모든 병을 고치시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하나님이 모든 병을 고쳐주신다면 신자는 병으로 인해 죽은 일이 없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병을 고치신다는 말은 믿는 자는 육신의 질병을 모든 고침 받는다는 의미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여러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인간을 장악하고 있는 악한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구출하기 위해 오셨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하실 일이 무엇인가를 증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병을 고치신다는 것은 우리를 악한 세력으로부터 구출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말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자는 육신의 질병에 대해서는 은혜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병으로 인해 세 번 기도했으나 고침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몸에 있는 병의 역할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을 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더 이상 병으로 기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병의 의미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병은 이미 고침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를 앎으로 인해서 병은 더 이상 병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 소원을 만족하게 하신다는 것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신자로써 무엇에 소원을 두고 있는가 입니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우리 마음을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것을 좋은 것인 줄 모르는 우리가 문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의 가치 있는 것을 좋은 것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자신의 악함을 아는 신자에게 좋은 것은 결코 세상의 가치 있는 것으로 머물지 않습니다. 무엇이 좋은 것인지에 대해 새롭게 눈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10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죄악을 따라 그대로 갚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이고 인자하심입니다. 이것이 죄인 된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하나님의 은총이며 선물입니다.

 

 

우리의 속에서 나올 것은 악한 것 밖에 없습니다. 이런 우리는 단지 먼지와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14절). 또한 인생은 풀과 같고 누리는 영화 또한 들의 꽃과 같습니다(15절). 이러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의 세계에 속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영원까지 우리에게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 아래 있는 신자는 하나님의 은택으로 충만한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송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존을 아시고 우리의 속 중심을 보십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자신은 우리의 실존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긍휼이 얼마나 좋은지를 모르며 주어진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내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악을 따라 그대로 갚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로 여러분의 마음이 채워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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