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013.12.15 10:18

(101강) 블레셋의 멸망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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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47:1-7http://onlycross.net/videos/jer/jer-470107.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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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5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설교>

 


이방 나라의 멸망을 예언하신 하나님은 유다 또한 결국 멸망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이처럼 이방 나라도 유다도 멸망하게 하시는 것을 보면 하나님은 이방 나라와 유다모두를 동일하게 다루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유는 죄에 대한 심판입니다. 물론 이방 나라나 유다의 멸망 원인은 죄 때문입니다.

 

 

죄에 대해서는 유다도 이방 나라도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심판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라면 유다를 택하여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일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아니 애초부터 유다를 택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택하셔서 어떻게 다루시고 세상에 무엇을 나타내고자 하시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46:26절에 보면 애굽을 바벨론의 손에 넘길 것을 예언하시면서 그럴지라도 그 후에는 그 땅이 이전 같이 사람 살 곳이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애굽이 망한다고 해도 그 땅은 계속 보존되어서 사람이 살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다에 대해서는 28절에서 유다를 흩었던 그 나라들은 다 멸할지라도 너는 사라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시면서도 법도대로 징계할 것이고 결코 무죄한 자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이 유다를 사라지지 않게 하시는 이유가 그들을 무죄한 자로 여기지 않고 법도대로 징계하기 위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죄로 인해 멸망케 하셨으면서도 여전히 그들을 죄인으로 여기며 징계하기 위해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다시 돌아오게 하시는 것이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생각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그러면 이방 나라와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일하심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방 나라가 멸망하지만 이전 같이 사람 살 곳이 되게 하신다는 것은 사람이 먹고 살기위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땅으로 보존해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여전히 땅에서 잘 먹고 잘 살 것입니다.

 

 

반면에 유다에 대해서는 죄에 대한 징계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다는 징계로 인해 피곤하고 힘든 삶을 살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드러나는 차이는 이방 나라는 단지 땅에서 생존하게 해주시는 것이 전부이지만 유다에 대해서는 사람에게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택한 자기 백성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세워 가시는 것입니다.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게 하시는 것이 자기 백성을 향한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이방인이 땅에서 잘 사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땅에서 잘 사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 된 증거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2절을 보면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시내를 이루어 휩쓴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북쪽에 있던 바벨론에 의해서 블레셋이 멸망할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처럼 이방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멸망입니다. 멸망을 도구 삼아 그들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백성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멸망으로 모든 것이 끝나게 됩니다. 모든 이방 나라가 그들의 힘과 상관없이 이러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방 나라가 현재 누리는 것이 무엇이든 그 모두는 의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자는 이러한 시각으로 현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절을 보면 블레셋은 바벨론 군대가 몰려오는 소리에 놀라서 자기 자녀도 돌보지 못할 정도로 손이 풀리게 됩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블레셋을 도와줄 자까지 다 끊어버리는 날이 올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힘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것을 생각한다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 앞에서 자랑할 힘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세상의 힘을 부러워한다면 하나님이 나의 힘이라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힘이 되심을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이방 나라처럼 세상에 힘 되는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6절에 보면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라고 말합니다. 블레셋을 치기 위한 여호와의 칼은 바벨론입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칼이 쉬지 않는다는 것은 블레셋을 향한 하나님의 작정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신자가 주목할 것은 세상은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에 대한 신자의 시각이고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결국 무너지는 운명으로 고정되어 있는 세상에서 내게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의지하고 가야할 길이 무엇인가를 묻고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간과하면 세상을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보존되는 땅으로만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방 나라처럼 이 땅에서 생존하는 문제에 마음을 두게 되면서 자신을 잘 살도록 도와주시는 것을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생각하는 오해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이런 오해를 무너뜨리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신자는 예수님께 붙들려 있습니다. 영원한 멸망으로 그 운명이 고정되어 있는 세상에서 예수님께 붙들려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복을 복으로 여기지 못하고 오히려 복 아닌 것을 복으로 간주하는 어리석은 길로만 가게 될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예수 믿고 구원 받는다는 말에 짜증을 냅니다. 구원 자체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굽처럼, 블레셋처럼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세상이 멸망의 장소라는 것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영원히 보존하시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잠시 동안만 사람이 사는 땅으로 허용하실 뿐입니다. 신자는 그 사실을 믿기 때문에 마지막 때에 나를 구원하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된 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징계 하시고 어려움으로 인도하시면서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을 무너뜨리시면서 소망이 주께 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을 주께 붙들어 놓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징계를 통해서 나의 불의함을 알게 하시고 나 또한 심판이 마땅함을 깨닫게 하시며 생명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깨닫게 되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땅의 것을 구하고 집착하는 것이야 말로 쓸데없는 일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가 나의 전부라는 고백이 있는 주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 때문에 우리가 주를 믿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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